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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북해도 집중탐방(종합) ㅡ이번 홋카이도(北海道) 여행의 핵심은 홋카이도 동부지역(이하 "道東")의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집중탐방에 촛점을 뒸다. ㅡ홋카 남부의 하코다테와 최북단의 왓카나이는 지난 4월에 이미 답사했기에 이번 여행에서는 제외했다. ㅡ 한국 면적의 80% 크기인 홋카이도는 다녀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넓게 느껴졌다. 북해도 전체를 두루 섭렵하려면 최소 20일 이상은 필요할 듯 ᆢㅌㅌ ㅡ 9박10일간 코피나게 돌아 다녔는데도 시간이 부족했다. 비가 온 하루만 뻬고 거의 매일 10시간 이상을 움직였다. ㅡ 道東여행은 일본 본토(혼슈/本州)와는 달리 대중교통편이 여의칠 않아 여행에서 한계가 있었다. 당초 목표로 했던 구시로 습지 탐방, 쿳사로 호수 전망, 아시히다케(旭岳) 트레킹 등은 시간, 교통편, 날씨 등이 받..
11) 아바시리항의 일출 = 8/25, 일, 흐림/ 여행 6일차=● 이번 여행 중 두 번째 일출 보기 여행중 일출을 직접 본다는 것은 몹시 피곤한 일이다. 더구나, 필자처럼 한 곳에 체류하지 않고매일 여행지를 이동해야 할 때는 더욱 그렇다.어제(8/24) 라우스에 이어 오늘(8/25)도 일출을 보기로....미리 일출을 볼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다.간밤에 초저녁에 잠을 많이 자서 잠이 오질 않아 날밤을 새고 일출 보러 나간 것!새벽 4시 경, 숙소를 나섰다.날은 이미 훤한데 길거리엔 인적이 거의 없었다.아바시리강을 따라서 먼동이 트는 동쪽을 향해 걷다 뛰다를 반복하며바다와 강이 만나는 강하구 쪽으로 달려갔다. 땀이 비오듯 흘렀다.강하구엔 낚시를 준비하느라 바삐 움직이는 사람을 몇 몇 만났다.아바시리항 방파제 건너편으로 멀리 시레토..
15) 북해도 최고의 비경 - 카무이곶(神威岬) =8/28,수, 쾌청/여행 9일차= ● 삿포로에서 당일치기 답사 카무이 미사키는 보통 삿포로에서 원데이 투어로 진행되곤 하는데, 미리 예약을 하지 못해 혼자서 대중교통편으로 다녀왔다. 새벽 05.30 잠에세 깨어보니 오늘 날씨가 어제와는 전혀 달리 쾌청이었다. 카무이 미사키에 가기로 하고 큰 배낭은 호텔 프론트에 맡기고 0600 숙소를 나섰다. 나는 한번 결정하면 거침없이 실행에 옮긴다. 이게 나홀로 여행의 최대 장점! 카무이 미사키는 홋카이도에서 거의 최서쪽에 위치해 있는데 삿포로에서 구글맵 기준 103km! 는 아이누어로이란 뜻이다.JR홋카 특급열차 이름도 가 있다. 일단 열차가 가는 요이치(余市) 까지 가서 버스를 이용해 카무이곶 까지 가기로 루트를..
14) 후라노/ FARM TOMITA = 8/26월, 흐림/ 여행 7일차 =● 여행중 허리/ 다리병 재발오늘은 하루 종일 일이 꼬인 날!  - 블루폰드 주차장에서 힛치하이크 실패를 시작으로,   비에이에서 후라노 팜토미타 가는 길을 잘 몰라서 후라노역까지 갔다가 다시 3정거장 백코스를 ᆢ   -이어서 또 나카후라노역(中富良野驛)에서 팜토미타 가는데 목적지를 지나쳐 버려    약 20분 이상 더 걸어야만 했다.    여기서 부터 다리병 재발로 개고생을 ᆢ● FARM TOMITA(富田)  ㅡ도미타(富田) 가문에서 1958년 부터 운영해온 개인 농장.  ㅡ 7월이 라벤더 꽃의 최절정기라 지금은 멋진 라벤더는 볼 수 없었으나,      근래에 가는 본 가든 중 가장 멋진 가든 중 하나 임엔 틀림이 없었다.  ㅡ 모와 열을 잘 맞춰서 형형색색의 꽃밭..
13) 비에이/ Blue Pond(靑의 池/아오이 이케)와 흰수염 폭포 = 8/26월, 비온뒤 흐림/ 여행 7일차 =아침부터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아사히카와역에서 열차편으로 비에이 인근에 있는 흰수염 폭포와 백금 靑의 池(아오이 이케)를 찾았다.약 30분만에 비에이역(美瑛驛)에서 하차,버스를 바꿔타고 약 20분에 흰수염폭포 입구에서 내렸다.버스에 탄 대부분의 승객들은 한 정거장 전인 아오이 이케에서 내렸지만,나는 흰수염 폭포를 먼저 보고 걸어서 아오이 이케로 갈 생각이다.이미 사진과 동영상 등으로 많이 보와왔던 터라 눈에 익은 작은 폭포를 봤는데,내겐 아무런 감흥도 주지 못했다. 폭포라고 하기엔 그 이름값이 아깝기만 ᆢ 허나, 나는 여기서 느낀 것이 하나 있다.그냥뒸으면 보잘 것 없는 자그마한 이런 폭포도그럴사하게 이름도 >라 붙이고, 잘 정비하고 잘 다듬어서 볼거리를 제공..
12) 붉은색 고소 군락지를 찾아서 ᆢ = 8/25,일, 흐림/ 여행 6일차 =약 2시간 동안 아바항의 일출을 보고 와서 다시 시내버스편으로 고소 군락지가 있는 노토로호습지를 찾아갔다.시내에서 가는데 약 20분 소요.오가는데 버스 기다리는 시간 탐방 시간 등  모두 합쳐서 총 2시간 소요 됨.진갈색의 고소군락지는 사진에서보는 것과는 달리 아직 붉은색으로  완전 물들지 않았다.최절정기는 9월 초중순이라는데 ᆢ오늘이 8/25일 이니 약 2주후가 피크가 될 듯 ᆢ색감은 크게 예쁘진 않았으나 드넓은 고소 군락지를 둘러 보는 것으로 만족을 ᆢ사진을 찍는데 물이 고인 습지여서 모기떼가 극성부리고 ᆢㅌㅌ반갑다며 내게 들러 붙곤했다.고소 군락지를 탐방하고 숙소로 귀환하니 0910분!잠이 막 쏟아졌다. 날밤을 세웠으니 그럴만도하지 ᆢㅌㅌ호텔 체크 아웃이 10..
10) 천혜의 지형에 위치한 원생화원 = 8/24토, 흐림/ 여행5일차 우토로에서 다시 시외버스를 타고시레토코 샤리를 거쳐서 원생화원을 보기위해小靑水(고시미츠) 원생화원에서 하차했다.원생화원(原生花園)이 있는 곳은 아바시리 인근인데 그 위치가 기가 막히는곳에 있었다.즉 내륙 쪽엔 토후츠 호수(濤沸湖/Tofutsu Lake)가 있고도로와 철길(JR  Senmo Line) 화원 너머로는오호츠크해가 자리해 있었다.화원엔 철이 지나서인지 꽃이라곤 시들은 해당화 몇 송이와, 릴리 등 몇 종 뿐 ᆢ화원이란 이름을 무색캐 했다. 조금은 실망을 ᆢ ㅌㅌ약 1시간 동안 탐방로를 따라 돌아본 뒤 처음으로 마주한오호츠크해와 작별 인사를  ᆢ여기서 아바시리행 교통편을 확인해보니 버스는 없고현재 시간 1500인데 기차는 1700 이후에 한대뿐ᆢㅌㅌ할 수 없이 또 ..
9) 시레토코 고코(知床 5湖) 워킹투어 = 8/24토, 쾌청/ 여행 5일차 = 0410기상, 일본 최동쪽에서 일출을 본 후,  시레토코 국공 5호를 탐방하기 위해 버스편으로 어제 넘어 왔던 시레토코 고개 길을 다시 넘었다.0910 라우스를 떠나 국공 자연센터에서 버스를 바꿔타고5호 입구(필드 하우스)에 도착하니 10.40분 ᆢ5호는 5개의 작은 호수(연못)를 포함한 탐방코스가 있는 곳으로 탐방 코스는 3가지 ᆢ즉 1코스는 목조데크가 설치되어 있는 안전한 코스로 무료, 2~ 3코스는곰과 조우했을 때 대처 방법에 대한 사전 안전교육을 받고 탐방하는 코스로 예약이 필요하며 소정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2코스 ¥3,500, 3코스 ¥6,000)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북해도 제1의 국립공원이다.여기 오기전 유트브로 이미 2~..
8) 라우스/ 일본 최동쪽에서 바라본 일출 = 8/24토, 쾌청 /여행5일차/모처럼 일출을 보기위해0400알람을 설정, 잠에서깨어보니 04.20분 30분이 다되서 후다닥 숙소를 빠져나와 숙소에서 5분거리에 있는 방파제로 달려갔다.이미 해는 구름사이를 비집고떠오르고 있었다.이곳의 일출시간은 04.34분!서울은 05.55, 무려 서울보다1시간 21분이나 빠르다.10~20분만 빨리 나왔으면멋진 오메가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그러나 동쪽 산기슭으로 겹겹이 층을 이루고 있는 멋진 뭉게구름이 있어 대리 만족을 ᆢ ㅌㅌ피곤한 여행중 일출을 본다는 건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여행중 나의 일정은 언제나타이트하고 하루 거의 12시간을움직이는 셈이다.집에 있을 때완 전혀 다른 생활을 ᆢㅌㅌ집에 있으면  7시경,  늦게 일어나서 오전, 오후 한 차례식 오수를 즐..
7) 라우스 가는 길은 멀기만 한데... = 8/23금, 흐림, 여행 4일차 =오늘은 07시 마슈코 유스호스텔을 떠나 마슈역까지 차를 얻어 탔고, 가와유온센역에서 2시간 동안 차안에서 갇혀 있었고, 샤리역에서 하차 시외버스를 타고 우토로로 ᆢ 우토로에서 라우스행 버스로 바꿔타고 라우스 산이 있는 시레토코 큰 고개(知床峙)를 너머서 오후 2시 쯤 라우스 호텔에 도착했다.마슈코 유스를 떠난지 7시간 만이다.● 우토로~ 라우스 구간 전망 베리굿!  이 구간은 시레토코 국공을 지나는 고개길로 우리나라 한라산 성판악을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넘어가는 분위기와 유사했다.수목과 풀 등이 고산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수종이었고 구비구비 돌아가는 산악 도로도 ᆢ다만 라우스산은 해발 1,661m로 한라산 보다는 약 300m  낮을 뿐 ᆢ버스에 탄 사람은  고작 3~..
6) 의인을 만나 차를 얻어 타고 ᆢ =8/23, 비온뒤 갬, 여행 4일차=● 의인을 만나 차를 얻어 타고 ᆢ필자가 머문 숙소는 마슈코 유스호스텔은 마슈역과 마슈호 저1전망대 중간에 위치,마슈역 까지는 약 6km거리다.이곳 숙소에서 기차역 까지 가는 시내버스는 하루에 두 세 번 뿐 ᆢ첫 버스가 11.10,여기서 4시간을 더 기다릴 수는 없는 일! 그렇다고 해서 비바람 몰아치는데 혼자서 걸어 갈 수도 없어 난감했다.궁리를 한 끝에 나가는 차를 좀 얻어타려고 숙소 주차장을 두리번 거리고 있던 순간!움직이는 차를 발견 미리 공부해 둔 일어 실력으로 다가 가서 말을 부쳐봤다.ㅡ스미마셍, 도꼬에 이끈 데스까?ㅡ구루마노 노세테 이따다케 마스까?(어디로 가세요? 차좀 태워 주시겠습니까?)라며 정중하게 얘기했더니 그는 처음에는 마슈역 방향이 아닌다른 곳으..
5) 마슈/ 일본 제 1의 맑은 호수- 마슈코(摩周湖) = 8/22, 흐림, 여행 3일차 =구시로에서 열차편으로 아칸/마슈(阿寒/摩周)국공에 위치한 마슈호를 보기 위해 일단 마슈역으로 향했다.구시로~토로 까지 왕복하는 관광열차인 노롯코를 타려했으나 출발시간이 11.05분, 너무 늦어서 0820발 아바시리행  로컬 열차를 탔다. 차내는 여행객들로 붐벼 앉을 좌석이 하나 없어 서서 갔다. 지난 4월에 약 한 달간 열차여행을 하면서 자리가 없어 서서 간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ᆢ구시로~아바시리/(釧網線) 구간은 객차가  달랑 한 칸 뿐이라서 그런 듯 ᆢ하지만 서서 가는 것도 잠시여서 다행, 습지와 토로호수가 있는 토로(塘路)역에 이르자 80~90%승객이 하차했다.시간이 지나서 보니 그때 나도 이곳 에 내려서 습지와 호수를 답사하고 다음 열차로 마슈로 가도 되는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