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의인을 만나 차를 얻어 타고 ᆢ

=8/23, 비온뒤 갬, 여행 4일차=

● 의인을 만나 차를 얻어 타고 ᆢ
필자가 머문 숙소는 마슈코 유스호스텔은 마슈역과 마슈호 저1전망대 중간에 위치,
마슈역 까지는 약 6km거리다.

이곳 숙소에서 기차역 까지 가는 시내버스는 하루에 두 세 번 뿐 ᆢ
첫 버스가 11.10,
여기서 4시간을 더 기다릴 수는 없는 일! 그렇다고 해서 비바람 몰아치는데 혼자서 걸어 갈 수도 없어 난감했다.

궁리를 한 끝에 나가는 차를 좀 얻어타려고 숙소 주차장을 두리번 거리고 있던 순간!

움직이는 차를 발견 미리 공부해 둔 일어 실력으로 다가 가서 말을 부쳐봤다.
ㅡ스미마셍, 도꼬에 이끈 데스까?
ㅡ구루마노 노세테 이따다케 마스까?
(어디로 가세요? 차좀 태워 주시겠습니까?)

라며 정중하게 얘기했더니
그는 처음에는 마슈역 방향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했다. 잠시 생각하더니
태워 주겠다고 했다.

여행에서 어러울 땐 이렇게 정중히 간청하면 해결되는 일이 많음을 그동안 여행 경험을 통해서 잘 알고 있다.

차주 혼자인 그는 도쿄에서 혼자 여행온 30대 훈남으로 차는 랜트카 ᆢ

10여분 만에 나를 마슈역까지 태워다 줬다.

"아리카또 고자이 마시따"하며, 내릴 때 1,000엔을 놓고 내렸더니 그는 안받으려고 했다. 너무 고마워서 주고 내렸다.

통상 히치하이크는 꽁짜로 차를 얻어타는 것이지만, 요즘엔 100% 공짜란 없다. 생각으로는 2,000엔 주려고 했지만 지갑에 잔돈이 1,000엔 밖에 없어 어쩔 수가 없었다.

만약 여기서 택시를 불러 탔으면 이찌만엔 (1만엔)은 줘야 ᆢ

이번 여행중 처음으로 히치하이크 성공이다.

오늘은 왠지 좋은 일만 많을 듯한 예감이 ᆢ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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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슈호 유스호스텔 표지판
  ㅡ 주변엔 길 건너 우사 한채 뿐 ᆢ 쇠통 냄새만 풍기고 ᆢ

 

 

# 마슈코(호수) 호스텔은
시설규모는 크나  설비가 노후한편ᆢ

# 마슈호 유스호스텔 싱글룸/ WC과 샤워룸은 공용

 

 # 마슈코 유스호스텔과 마슈역 위치도

 

 

# 나를 마슈역 까지 태워다 준 SUV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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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 산속 열차 속에 2시간 동안 갇히고 ᆢ

마슈역에서 08시에 츨발한 아바시리행 열차는 가와유온센 인근에서 약 2시간 동안 멈춰서 서 꼼짝하지 않았다.

앞에 앉은 영어 좀 되는 일본녀의 통역으로 원인을 알게 되었다.

전방 3~5km 지점에 간밤에 몰아친 강풍으로 수목이 쓰러져
철길을 덮쳐 보수하는데 시간이 ᆢㅌㅌ
역시나 북해도의 거치른 자연환경은 달리던 열차도 몇 시간씩 멈춰 세우고 ᆢㅌㅌ

혼슈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ᆢ

차안에 대기하다 배가 고파서
기관사에게 얘기하고 역 앞의 한 빵집에서 빵을 사와서 허기진 배를 채웠다. ㅌㅌ

필자의 여행은 편안한 여행은 거의 없고 늘상 이렇다. ㅌㅌ

차가 2시간 멈춰 서있어도 10여명의 승객중 짜증을 낸다거나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외국 여행자는 나혼자뿐이고
모두 일본인인 듯 ᆢ

필자도 2시간씩 기다려도 기분은 전혀 나쁘지 않았다.

여행이란 이렇게 일상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이 아니겠남? ㅎㅎ

 # 이 구간(구시로~ 아바시리)은 객차 달랑 한 칸만 달고 하루 4~5차례 운행을 ᆢ
  ㅡ 눈이 많이 오는 겨울철엔    
      운휴하는 날도  많을 듯ᆢ

 # 마슈역~가와유 온센역 사이 풍광! 완전 자연 꽃밭과 수풀 속을 달리는 ..

 

 #  달랑 객차 한량으로 아바시리까지 운행을 ᆢ
차내는 엄청 깨끗했다.

 # 이런 길이라면 몇 일을 달려도 지루하지 않을 듯 ᆢ
ㅡ수년전, 첫 시베리아횡단열차 여행중 놀랐던게 3일 밤낮을 달려도 차창밖 풍경이 거의 같은 하이얀 속살을 들어내고 있는 자작나무 숲 길뿐 ᆢㅌㅌ

 

 # 가와유 온천역
 

 # 가와유온센역 위치도

 # 가와유온센역 역사
  

 # 가와유온센역전 풍광
 

 # 시레토코 샤리역 역사!
   ㅡ 마슈~시레토코 샤리 정상적이라면 1시간15분 거리를, 2시간 지연되어
3시간 15분 걸려서 도착!(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