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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일본 북해도 집중 탐방

15) 북해도 최고의 비경 - 카무이곶(神威岬)

 =8/28,수, 쾌청/여행 9일차=

● 삿포로에서 당일치기 답사


  카무이 미사키는 보통 삿포로에서 원데이 투어로 진행되곤 하는데,

  미리 예약을 하지 못해 혼자서 대중교통편으로 다녀왔다.

새벽 05.30 잠에세 깨어보니
오늘 날씨가 어제와는 전혀 달리 쾌청이었다.

카무이 미사키에 가기로 하고
큰 배낭은 호텔 프론트에 맡기고 0600 숙소를 나섰다.

나는 한번 결정하면 거침없이 실행에 옮긴다. 이게 나홀로 여행의 최대 장점!

카무이 미사키는 홋카이도에서
거의 최서쪽에 위치해 있는데
삿포로에서 구글맵 기준 103km!

<카무이>는 아이누어로< 神>이란 뜻이다.

JR홋카 특급열차 이름도
< Limited Exp. KAMUI  5 >가 있다.

일단 열차가 가는 요이치(余市) 까지 가서  버스를 이용해 카무이곶 까지 가기로
루트를 정했다.

요이치 역구내 인포에서 버스시간을 확인하고
요이치(余市)~ Bikuni(美國)~ 카무이곶(神威岬)까지 쉽게 갈 수가 있었다.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버스는
절경지역을 지나가므로
잠시도 차창밖 풍광을 보느라
눈을 땔래야 땔 수가 없었다.

버스 승객은 나를 포함해 6~8명, 중국 여행자 5명도 돌아올 때 오따루까지 함께 이동 했다.

● 북해도에서 본 가장 멋진 비경!

Wow,
저 파아란 바닷 물빛 좀 봐!
저런 물빛을 보고 흔히들 에메랄드 물빛이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이것을 "샤코탄 블루(積丹靑)"라고 한단다.

이런 물빛을 보는 일은 쉽지 않다. 일단 날씨가 좋아야만 볼 수가 있다. 더구나 비 바람이 치거나 강풍이 부는 날엔 아예 탐방로 출입이 전면 통제 된다.

카무이곶 도착 시간이 11.30
돌아가는 버스 출발시간은
13.11분!
1시간 40분의 여유가 있음.

주차장에서 카무이 미사키 마지막 전망대까지는 업다운이 심한 편도 1.2km(왕복 2.4km) 거리다.
마치 말등에 올라 타고 달리는 기분이다.

중간쯤 가다 돌아오려는 생각도 없지 않았으나 연로한 노년층이나 어린이도 갔다 오는데, 포기 할 수야 없지 않캈어?

이곳 탐방로는 우드 데크로 펜스까지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엔 좋았으나, 일방통행 인데다가  탐방객들이 많아 조금은 불편 ᆢㅌㅌ

명소는 어딜가나 사람이 많기 마련 이곳도 예외는 아닌둣 ᆢ
일본의 노년층 여행자들이 많은 것 같고 외국인 여행자는 중국인이 많은 듯ᆢ

오늘 날씨는 땡볕(25도)으로 다소 더위를 느낄 정도 였다. 반팔티 위에 조키를 걸쳤는데도 더웠다.

갈때는 폰카놀이 하면서 천천히 걷다 돌아 올 땐 젠걸음으로
헥헥 거리며 빨리 걸었다.

주차장 인근에 오니 온몸이 땀으로 범벅, 화장실에서 세수도
해 봤지만 별로 소용이 없었다.

어느 건물 뒤켠 그늘에 앉아서 속옷까지 벗어 말리는 사태를ᆢ

오랜만에 운동 한번 제대로 했다 . 여행 오기전 체력관리도 전혀 못했는데ᆢㅌㅌ

● 홋카이도 3대 미사키 완전 정복

  *4/19 최북단의 소야 미사키
  *8/21 최동단의 노삿푸 미사키
  *8/28 서쪽의 카무이 미사키

홋카이도의 3대 미사키를 두루 탐방하게 됨.
3곳 중 해안 절경과 물빛깔이 가장 좋은 곳은 이곳 카무이 미사키가 단연 으뜸!

이번 여행 중  
가장 좋은 날씨 속에
가장 멋진 곳을
최소의 비용으로
가장 즐겁게 하루를 보내며
여행의 휘날레를 장식했다.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카무이 미사키 여행 정보
  1) 당일 단체 투어/
      삿포로 출도착(7~9만원)
  2) 자유여행 - 랜트카
  3) 자유여행 - 대중교통 이용
     삿포로~오타루/¥750/열차
     오타루~카무이곶/2h20m 버스
      *오타루 ~미국/¥1,150버스
      *미국~카무이곶/¥400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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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악몽에 시달린 삿포로의 마지막 밤!

  ㅡ 삿폴로의 마지막이 아쉬워
밤 2000~2230까지 약 2시간반 동안 삿포로 최번화가인 스즈키노
일대를 탐방하고 숙소로 귀환했다.

  ㅡ 자정이 넘어서 잠자리 들었는데 근래 없는 큰 악몽에 시달리다 잠에서 깨어보니 새벽 02.30! 악몽의 내용은 내가 죽는 꿈이었다.

어제부터 큐슈 지방의 태풍 산산의 상륙으로 열도의 남쪽지방은 초비상 사태,
그러나 이곳 홋카이도는 태풍의 영향권에는 들지는 않았다.

비행기 타기 전 날밤의 악몽은
나를 잠들지 못하기에 충분했다.

새벽 05시까지 티웨이 예약 확인 하느라 시간을 보냈다.
05시~09시 까지 겨우 4시간
동안 잠을 잘 수가 있었다.

내가 탈 1400 삿포로발 티웨이 항공편은 정상 출발해 인천으로
무사히 귀환했다.

같은 날 큐슈의 오이타에서 귀국하려던 지인은 태풍으로 항공편 결항, 이틀 후에 가까스로 귀국을 ᆢ 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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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지점의 각종 홍보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ᆢ

# 카무이 미사키 이정표

# 여기서 부터 지형이 말등에 올라탄 기분이  ᆢ

♡ 女人 禁制의 地!
  - 지금은 아니지만 오래 전에 이곳은 성스러운 곳이라 해서 여인의 출입을 금지 했다는데 ᆢㅌ   

# 들꽃이 자태를 뽑내고 ᆢ

# 억새도 만개하고 ᆢ

♡ 잘 정비된 탐방로를 따라서 ᆢ

♡ 파란바닷 물빛, 들꽃들, 기암괴석들 ᆢ

 

♡ 에메랄드 물빛이 바로 요런 것 이라구. ㅡ < Shakotan Blue >

 ♡ 어쩜 이리도 눈이 시리도록 파란지 ?

 

♡ 드디어 말 머리가 보이는 구먼 ᆢ

♡ 카무이 등대도 보이고 ᆢ

 ♡  갈땐 좋았는데 돌아올 땐 왜 이케 힘 드누? 

♡ 카무이 곶 등대
  ㅡ 1888(明治 21年).08.25 첫 점등

♡ 드디어 마지막 말머리가 ᆢ ㅌㅌ

 

♡  카무이 암초(神威岩)ㅡ 海神
사람이 먼 바다를 바라보며 서있는 듯
 ㅡ 수많은 세월 동안 모진 풍파를 어케 견디고 저렇게 떡하니 버티고 서 있을꼬?
 

# 카무이곶 마지막 포인트에서 잡아본 동영상

 

# 저멀리 최종 골인점도 보이고 ᆢ

 ♡ 마치 마라톤 골인하는 기분!
     폼을 잡으며 증명사진을 한장!

# 중국인 여행자들 ᆢ

♡ "구름이 바로 예술이다."

   누군가 얘기 했듯  ᆢ

<구름이 뭉치는 게 삶이요>
<구름이 흩어짐은 죽음이다 >

♡ 샤코탄(積丹)의 마스코트

♡ 버스 환승하는 곳의 지명이 美國(Bikuni/ 일어발음). 우리가 아는 U.S.A의 일어 표기는 米國, 한국과 중국은 美國으로 표기를 ᆢ  

♡ 미국 버스터미널의 가을 하늘 ᆢ

♡ 뭉게구름이 미국 하늘을 수 놓고 ᆢ ㅎㅎ

♡ 오가면서 버스 차창밖 풍광에 매료되고 ᆢ

 ♡ 여행에서 목적지도 중요하지만 오가는 과정이 더 중요 할 수도 ᆢ

# 그 유명하다는 오타루 역앞의
   삼각시장 ㅡ 사시미/초밥/ 덮밥ᆢ 간단히 연어 사시미만 맛을보고 ᆢ

 ♡ 오타루 역앞의 전경
 

 #  아직도 이런 종이 티켓을 고집하는 JR홋카이도 레일 티킷!
-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고 있는 일본!
   *오타루~삿포로/ 750엔

#  북해도의 캐피털 삿포로 기차역 전경

# 삿포로 번화가의 놀이공원

 

# 삿포로 최번화가의  다누키 코지(狸小路) 쇼핑가- 아케이드형/ *200여개의 점포가 있다.

# 삿포로의 최번화가 스즈키노 지역 야경

 - 오오사카에 도톤보리가 있다면 삿포로는 스즈키노가 있다.

 

# 삿포로의 최번화가 스즈키노의 시계탑

#  일본의 라이멘ㅡ 마지막 날 저녁으로 먹은 미소 라이멘!

   - 돼지고기 수육을 듬뿍 담아 주고....ㅌㅌ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