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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일본 북해도 집중 탐방

14) 후라노/ FARM TOMITA

= 8/26월, 흐림/ 여행 7일차 =

● 여행중 허리/ 다리병 재발

오늘은 하루 종일 일이 꼬인 날!

  - 블루폰드 주차장에서 힛치하이크 실패를 시작으로,

   비에이에서 후라노 팜토미타 가는 길을 잘 몰라서 후라노역까지 갔다가 다시 3정거장 백코스를 ᆢ

   -이어서 또 나카후라노역(中富良野驛)에서 팜토미타 가는데 목적지를 지나쳐 버려

    약 20분 이상 더 걸어야만 했다.

 

   여기서 부터 다리병 재발로 개고생을 ᆢ



● FARM TOMITA(富田)

  ㅡ도미타(富田) 가문에서 1958년 부터 운영해온 개인 농장.

  ㅡ 7월이 라벤더 꽃의 최절정기라 지금은 멋진 라벤더는 볼 수 없었으나,

      근래에 가는 본 가든 중 가장 멋진 가든 중 하나 임엔 틀림이 없었다.

  ㅡ 모와 열을 잘 맞춰서 형형색색의 꽃밭을 마치 무지개 색깔처럼 보이게 하거나,

      아니면 다양한 색상의 카펫을 깔아 놓은듯 ᆢ

  ㅡ 이렇게 잘 꾸며 놓은 가든을 무료 개방함에 놀랍기만 하다.

       최소 입장료를  1,000~2,000엔 받아도 될텐데 ᆢ 주차장 까지 무료라니 ᆢㅌㅌ

       우리나라 용인 에버랜드 같은 곳을 무료 개방할 수 있을까?(택도 없쬐ᆢ ㅌㅌ)

  ㅡ 드넓은 꽃밭을 관리유지 하려면 수많은 인력과 엄청난 비용이 수반 할텐데,

       오너의 배포 큰 결단에 존경심을 표한다.

가든을 약 30분간 돌아본 뒤 이곳에 오면 필수로 먹어 봐야만 한다는 라벤더 아이스 크림을
하나 사서 먹어 봤더니 그 맛이 일품!   유바리 멜론도 유명하다는데 요건 못먹어 봄.

내가 평생 먹어 본 아이스크림 중 단연 으뜸!  일본에서도 알아준다는 북해도 유제품! 과연ᆢ
이 곳에도 역시 한국인 여행객이 많이 보였다. 주로 삿포로에서 1일 투어로 오는 사람이 대부분 인 듯 ᆢ
17.30에 영업 종료와 함께 가든을 빠져 나왔다.

근데 여기서 기차역 까지 2.2km를 걸어야 하는데 우측 다리 저림이 더욱 심해졌다.

마침 주차장에서 나오는 택시가 있어 역까지 얼마냐?

물어봤더니 800엔 이란다. 깍아서 500엔 되겠냐? 했더만 안 된다고해서 그냥 패스 ᆢㅌㅌ

실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 다리 좀 아프다고 해서 택시 탄다는게 자존심이 썩 내키지 않아서이다.

최악의 상황이 아니면  택시는 안 타는게 내 여행 스타일이다.

특히 요금이 비싼 일본에서는ᆢㅌㅌ


지나고 보니 택시 탔으면 고생도 덜하고 앞서 가는 열차도 탔을텐데 ᆢㅌㅌ
일본 1, 2차 여행 중 택시는 아직 한번도 안타는 기록을 유지 ᆢㅌㅌ
중간에 약 10분간 의자에 앉아서 줄 담배를 피우며 

무료하고 답답한 마음을 달랬다.

날은 어둑 어둑해져 오는데 지친 상태에서 2.2km를 걷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 순간 내가 타고 가야할 선행 열차는 삑삑~ 기적을 울리며

벼가 익어 노랗게 물든 드넓은 들판을 스치며 지나갔다.

그래 잘 가라! 난 다음 차로 가면 되제 ᆢ

 나같은 자유 여행자가 급할게 뭐가 있겠남? ㅌㅌ

해가지고 거리에 어둠이 깔릴 무렵 지친 상태로 나카후라노역에 도착!
신발, 양말, 다 벗어 던져 버리고
"에라~ 모리겠다"며
벤치에 벌러덩 드러누워 버렸다.

그렇게 한 시간여를 기다린 후 나카후라노에서 열차편으로 아사히카와(旭川)로 귀환을 ᆢ

 *19.25 나카후라노 출발
 *20.25 아사히카와 도착
 *2100 호텔 체크인
 *2130~2200 늦은 디너

오늘은 JR홋카패스 7일권이 종료되는 날이다.
이번 JR홋카패스는 그리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다.
버스 이용한 구간이 많아서 ᆢ

본래 오늘 삿포로까지 갈 예정이었으나 다리/허리병 재발로 포기하고

아사히카와(旭川)에서 하루를 더 쉬기로 했다.

근디 어제 묵었던 호텔이 오늘은 풀부킹으로 인해, 다른 호텔로 겨우 예약을 ᆢㅌㅌ
오늘은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일이 꼬이기만한 날!
심신이 지쳐 몹시 피곤했다.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비에이& 후라노 투어
   ㅡ 자유여행 - 랜트카(1박2일)
   ㅡ 1일 단체 투어/ 관광버스    
       삿포로에서 출도착/ 사전예약 필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후라노역을 나오면서 바라본 역전 앞 전경
   ㅡ 깨끗하고 안정된 평화스러운 분위기 ᆢ ㅎㅎ

 # 후라노역 주변 개념도
 

 # 나카후라노역
 

 # 위도상 한국보다 훨씬 북쪽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벌써 벼가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이고 ᆢ 가까이 가서 확인을 ᆢ
 

 ♡ 드넓은 들판에 누렇게 벼가 익어가고 저멀리 산을 휘감고 있는 구름이 농촌의 평화로움을 더해주고ᆢ ㅌㅌ

 # 이 간판을 보지 못해 500m는 더 지나쳐 갔다가 백코스를 ᆢ 

   혹여 내가 못알아 볼까봐 한글로 표기되어 있는데 그걸 봇봤으니...ㅎㅎ

 

 # 어렵게 찾아간 Farm Tomita!

 

 # 이름모를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개한 가든 ᆢ
 

 ♡ 1958년부터 오픈했다는 FARM TOMITA

 

 # 이 꽃이 라벤더 인감?
필자는 라벤더 꽃에 대해 잘 모른다. 여기오면서 검색해본 게 전부다.

 

 

 # 참 꽃밭을 어쩜 이리도 예쁘게 배치하고 관리를 잘 할 수 있는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ㅌㅌ
마치 양탄자를 풀밭에 깔아 놓은듯 ᆢ  

 

 

♡ 주변 풍광 또한 멋저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ᆢ ㅌㅌ

 

♡ 내가 언제 다시 여기 오겠나 싶어 증명사진을 남겼다.

 

 

내 생애 가장 맛있었던 Lavender Soft Ice Cream/  *와플 콘 400엔/  *종이컵 소 350엔/

 

 

 

 # FARM TOMITA(富田)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이런 멋진 곳을 무료로 보게 해줘서 ᆢ ㅌㅌ

 

 ♡ Wow,
     꽃이 없어도 경치 한번 좋다.
     다리 아파 쉬면서 한컷을ᆢㅌㅌ  

 ♡ 요녀석들은 지친 발 걸음으로 터벅터벅 걷고 있는데, 길가에서 방끗 웃으며 나를 반겨 주더이다.

 ♡ 불빛도 졸고 있는   나카후라노역 (中富良野驛)
    ㅡ 저기 왼편 젊은이들이 서있는 곳! 의자에 벌러덩 누워 뻗어 버렸다. ㅌ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