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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다우리/ GUDAURI
카즈베기 가는 길은 기대 반 설레임 반으로....
트빌리시에서 카즈베기까지 거리는 약 180km
지하철역 디두베 역 앞 미니버스 스탠드에서 6-7 명이 미니벤 합승했다.
가는 동안 아나누리, 구다우리, 미네랄 스프링 등 세 곳에서 각각 10분간씩 정차 휴식을...
그 중 제일은 해발 2,300m에 자리한 '구다우리(Gudauri)' 산간마을 풍광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트빌리시를 출발한지 딱 2시간이 지난 싯점이다.
주변의 4,000m급 산들이 즐비하고 발아래 계곡이 까마득히 보였는데,
계곡 아래 인공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연못의 비취비 물색깔이 특히 이뻤다.
이런 곳에서 며칠 쉬고 싶었지만
카즈베기로 향하는 길이라서 나혼자 여기서 머물 수는 없는 일... ^^*
▲ 구다우리/ GUDAURI
▲ 구다우리/ GUDAURI
▲ 구다우리/ GUDAURI
▲ 구다우리/ GUDAURI
▲ 구다우리/ GUDAURI
▲ 구다우리/ GUDAURI
▲ 구다우리/ GUDAURI - 휴식을 취하고 있는 라이더들...
- 휴게소 인근에는 윈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Gudauri Ski Resort가 자리하고 있다.
▲ Mineral Springs
▲ ▲ Mineral Springs
▲ 카즈베기 마을 가지 전, 왼쪽 테레크 강 건너편으로 보이는 예쁘고 아담한- 트카쉐티 빌리지(?)
▲ '스텝언츠민다'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올려다 본 - 츠민다 사메바 교회와 카즈베크 산!
▲ ▲ 게르게티 카즈베크 산
▲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
▲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
▲ ▲ ▲ 카즈베기/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 გერგეტის სამების ტაძარი
- 여기 오기전, 여행자들의 후기 사진에서 수 없이 보아온
산위에 도도하게 서 있는 "츠민다 사메바 교회"가 바로 오늘의 최종 목적지이다.
- 처음에 숙소에서 걸어 올라가기로 작정하고
약 30 분 정도 걸어 가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기운이 너무 없어서
중간쯤에서 정상으로 올라 가는 택시를 세워서 약 30분만에 정상에 도착했다.
교회 바로 뒷편으로는 5천 미터급 '카즈베크 산'이 머리에 만년설을 이고 있었고,
성당 건너편 마을- '룸스호텔' 뒤편으로는 깍아지른 암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 모습이 압권이었다.
- 사메바 교회/성당에서 보는 조망은 좋기는 했으나,
내 맘을 압도할 만큼 판타스틱한 장면은 아니었다.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 카즈베기의 풍광을 조지아 제일로 치는데
필자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글쎄다!
- 그동안 키르기즈스탄과 타지키스탄에서
하늘을 찌를듯이 높고 멋진 산들을 많이 접한 뒤로
이제 내 눈 높이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ㅎㅎ
- 하산은 인도에서 온 젊은 커플이 쉐어한 차를 얻어타고 쉽게 내려왔다. ^^*
▲ ▲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
▲ ▲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와 모델...
▲ ▲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
▲ ▲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
▲ ▲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
▲ 카즈베기 '스텝언 츠민다(სტეფანწმინდა)' 지역 지도
▲ GERGETI '스텝언츠민다' 마을의 숙소 - Guest House NAZI
- 혼자서 침대 한 개 있는 작은 뒷 방에서 잤는데
난방이 안돼 너무 추워서 소금구이를....ㅌㅌ
- 메인도로에서 다리 건너서 왼쪽 마을에 위치
▲ 사메바 교회로 올라가는 길에 반대 쪽에 있는'스텝언 츠민다 빌리지'
- 저멀리 숲속 가운데로 학교처럼 보이는 건물이
이지역에서 가장 비싸고 유명한 '룸스호텔'(Rooms Hotel, Kazbegi) 이다
- 나같은 가난한 배낭여행자들에겐 그림의 떡!
뷰가 좋은 스탠다드 룸이 1박에 "15만원" 수준이다. ㅌㅌ
▲ 테레크 강- 석회질이 많아서 물색깔이 뿌옇기만....
이강은 조지아 산간마을에서 발원, 이곳 게르게티를 거쳐서
러시아의 '블라디 카프카스' 경유,
수백~ 수천 km를 흘러서 카스피해로 흘러 들어가는 긴 강이다.
▲ 와인 하우스에서 바라 본 - 사메바 교회와 카즈벡 산
- 와인하우스에서 올려다보는 산꼭대기의 교회는
게르케티 마을의 수호신처럼 묵묵히 지키고 서 있었다.
▲ Wine House(2층) & VINO Shop(1층)
하산후 와인 하우스에서 와인에 취하다.
오늘 날씨도 좀 쌀쌀하고 해서 와인에 좀 취해 볼 생각으로
중심가 대로 옆에 위치한 와인하우스로 찾아들어 갔다.
카페로 운영하는 그 곳엔 40대 아짐과 60- 70대로 보이는 할멈이 직접 써빙을 하고 있었다.
치킨과 감자튀김에다 레드와인(노 스위티& 노 콜드)을 주문했는데
엉뚱하게도 스위티한 맛의 콜드 와인밖에 없었다.
그래서 주인 아짐의 양해를 구한 뒤
조금전 아래층 와인샾에서 구입해 온
조지아 와인(SAPERAVI Red dry 375ml) 작은병을 한병 다 마셨다.
역시 사페라비(포도품종) 와인맛은 베으리 굿!
조지아 와인맛이 좋다는 얘기는 듣고 왔지만
마셔본 건 이번이 처음인듯... ㅎㅎ
^^*
# 조지아 전통 와인숙성용 항아리인
크베브리(상/ Qvevri)와 일반 오크통(하)
▲ 조지아 고급 와인 중의 한 가지인 SAPERAVI - Red Dry
와인값도 무지 쌌다.(소 375ml 1병/ \ 3,200)
▲ 이곳 '가르바니/ 사오니'에서 트빌리시 까지의 거리는 170km
- 차타고 돌아오는 길에 승합차가 이곳 마을을 들러서 한 두 사람 더 테우고 왔는데
이곳의 풍광이 예사롭지 않게 보였다.
마을 뒤로 엄청 높는 산들이 마을을 감싸고 있는 듯....
여기서 하루 더 쉬지 못하고 온게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
▲ 산에 나무 한 그루 보이지 않고....
미니벤을 타고 이동 중 바라 본 산에는
큰 나무가 한 그루도 보이지 않는게 특색이라면 특색!
▲ 호숫가에 위치한 "아나누리/ ANANURI" - Ananuri Fortress Complex
트빌리시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
▲ 카즈베기에서 트빌리시로 귀환할 때 타고 온 벤츠 벤
(Traveller's Memo)
# 2017/ 9/14(목), 여행 60일차/ *조지아 최대의 명소 "카즈베기" 탐방
0630 웨이크업
0730 트빌리시 숙소발
0840 미니벤 출발(지하철 다두베역 앞/* 20라리/ * 참고: 마르시룻카 10라리)
0940 아나누리 착(10분 휴식)
1040 구다우리/ 해발 2,265m~2,365m(10분 휴식)
*1120 카즈베기 착(*트빌리시~ 카즈베기 약 3시간 소요)
1300 NARI Guesthouse(30라리/ 트윈베드)
1530~1800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 탐방(2,176m/ 1시간 스테이)
* 게르게티~ 사메바 교회/ 택시 왕복 50라리
1900 디너/ 와인바(치킨: 17라리/ 와인 Saperavi 375ml : 8라리(\3,500)/ 가게
2000 게하 착/ 2100 취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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