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7 중앙아시아 6국 & 카프카즈 3국/키르기스탄

(Kyrgyz) 천상의 호수- 송쾰호/ Heavenly lakes - Song Kol






  송쾰 호수/ Lake Song Kol


송쾰은 저멀리서 들쭉날쭉하게 이어지며 지평선을 이루는 산봉우리로 둘러싸여 있다. 시원하게 트인 하늘에서는 구름이 끊임 없이 움직이며 교향곡을 울려댄다. 폭 20km에 달하는 호수 바로 앞으로 짙푸른 여름 초원이 펼쳐진다. 거대한 기상학의 무대 위에 태양이 비추고 구름이 빠르게 지나가면서 물색깔을 열대의 청록색에서 음울한 남색으로 순식간에 변한다.


이곳은 셀 수 없이 많은 별을 이고 있는 수정처럼 투명한 차가운 밤하늘을 응시할 수 있는  숭고한 곳이다. 해발 3,016m 에 위치하고 있어서 영구 거주는 불가능하다. 6~9월 사이에 호수 주변으로 목제 유르트가 들어섰다가 9월 말이면 모두 철수 한다. 날씨는 예측불가능하므로 조심을 해야한다. 이곳의 시즌은 7~9월 중순 까지다. (*자료출처: 론리플라닛 중앙아 편)



▲  송쾰호 가는 길



▲  송쾰호 가는 길



▲  송쾰호 가는 길



  송쾰호 가는 길





 ▲  송쾰호 가는 길...



 

  ▲ 송쾰호 너머 가는 마지막 고개(해발 3,450m )- 10분간 휴식, 포토타임을...




 ▲   드디어 송쾰호 도착!/ - '코치코르'에서 이곳 송쾰호까지는 지프 자동차로 2시간 소요.



 



 


  ▲  이곳의 게르들은 여름철인 7-8월만 운영하고 9월말부터는 너무 추워서 철수한다는데...



  ▲  이번 여행에서 가장 평온해 보이는 그 곳- 송쾰호



  ▲  산 말과 죽은 말(?)의 대화

- 잔듸에 등굴다 죽은 척하며 누워 있는 말...이곳에 있는 말들은 마냥 자유스럽지만은 않 은 것 같다.

  관광객들이 모일 때 면 그들을 태우고 멀리 이동해야만하니깐... ㅉㅉㅈ


 ▲  송쾰호 전경




  ▲  송쾰호의 선셋



 ▲  송쾰호의 선셋



 




 ▲  귀하디 귀한 에델바이스가 이곳에는 지천에 널려 있고...







 ▲  승마 가이드와 운전기사- CBT소속




 



 ▲  꼬마 말 조련사(?)

- 말 세 마리를 아침 운동 시키는 꼬마 조련사의 의젓함 폼 좀 보소... 





▲  3일간 함께 했던 동행 - 안드레아(Milano, Italia)와 기념샷 

 

  다음날 아침,

안드레아와 나는 여행 목적지가 달라서 여기서 헤어져야만 헸다. 그는 말을 타고 가이드와 함께 호수의 다른 곳으로 떠나고

나는  오전까지 여기에 잔류, 오후에 비슈켁으로....

그와는 토소르 숙소에서 만나 3일간 함께 했는데 막상 헤어지려고  하니 마음이 울컥했다.

그 새 정들었남?  ㅎㅎㅎ


 

 ▲  저멀리 말을 타고 떠나는 사나이-  '안드레아'(from  Milano)





▲  송쾰호수/ Song Kol Ozero




 ▲  인증샷 한장 남기지 않을 수야 없제... ㅎㅎ




   와우~  송쾰 호수 탐방기


송쾰호는 당초 탐방계획에 없었던 곳으로 여기 오기 하루 전에 결정!

동행인 '안드레아'가 송쾰호 간다고 해서 그를 따라서 여기까지 오게된 것임.'보쿤바에보'에서 차를 세 번씩 바꿔타며 어렵게

이곳까지 왔다.  '코치코르'에서 송쾰호 까지 가는 대중 교통편이 없어서  CBT 여행사를 통해서 1박 2일로 4,050솜(약 7만원)안드레아는 2박3일 여정으로 예약하고 탐방길에 나섰다.


여행사에서 주선해준 차량은 한국산 '무쏘' 고물차.. 가는딜은 대체로 문안했다.  차가 지나가는 가장 높고 전망 좋은 고개마루에 차를 세우고 10분간 휴식...주변 경관이 기가막혔다.  바로 앞에 만년설이 보이고 특이한 형상을 한 산들... 고도계를 찍어보니

해발 3,450m였다. 건강에 이상이 올지도 몰라 약간은  걱정도 되었다. 이리저리 움직이는데 숨이 좀 찼지만 별 이상 증세는 없었다. 걸어서 산을 오르는 것도 아니고 차에서 내려 사진 몇 장 찍는 걸로 끝...


코치코르에서 2시간이 걸려 오늘 우리가 묵게될 송쾰 호숫가 위치한 유르트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유르트 있는 곳이 해발 3,030m, 사방이 넒게 트인 잔듸밭에 있다. 호수에서 200~300m의 거리에 위치, 날씨가 썽그렁했다. 배낭속에 가져온 옷을 몽땅 꺼내서 3-4겹으로 끼여 입어도 추웠다. 오리털 패딩점퍼를  안가져온게 후회된다. 


유르트 식당에 마련해준 음식으로 디너를 먹고 해발 3천미터가 넘는 송콜호에서 맞이하는 선셋은 자뭇 감회가 새롭기만하다. 유르트 사이로 지는 붉은 해를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선셋 감상중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벌써 영하권인 듯...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 오늘밤 소금구이할 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선다.밤새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좀 춥긴해도 잠은 좀 잤다,  아침에 깨어보니 세면장 물통에 물이 완전이 얼음으로 변해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안드레아를 먼저 떠나 보내고 혼자서 호숫가를 2시간 동안 걸었다.  때로는 가만히 호숫가에 앉아 멍때리기를...

호숫가 풀밭에는 에델봐이스가 지천에 널려있었다. 한 곳에서 이케 많이 군락하는 건 처음 봤다.  


 키르기즈스탄이 이케 아름답고 좋은 줄은 미쳐 몰랏다. 산과 호수, 계곡, 강, 초원, 들판 등.. 모두가 환타스틱 ...이걸 패스했으면 두고 두고 후회할 뻔했다. ^^*







 










 ▲ 호수에서 물을 길러가는 아이와 아이엄마  



 ▲  누군가가 돌을 주워모아 송콜호를 표기-  COH - KOL




 



 


 ▲  너무 추워서 소금구이를 했던 곳....  유르트 내부 모습

난로에 불을 조금 지피긴 했지만 연료 부족으로 10분만에 끝, 연료는  마른 쇠똥!




 @ Traveler's Memo


 8/17(목), 갬, 여행 31일차/ 키스기즈 보쿤바예보~ 발락치~코치코르~ 송쾰호


1130 보쿤바예보 숙소발

1300~ 1400 보쿤~ 발락치(미니버스)

1430~1520 발락치~ 코치코르(택시합승)

1630~1830 코치코르~ 송쾰호(*여행사 차량- 무쏘)

1900 디너

1950 선셋감상

2000~2130 비어파티(유르트 식당)

2200 취침


(비용)

*보쿤- 발락치 버스비:  150솜/ 미니버스

*발락치- 코치코르 차비 : 200솜/ 택시합승

*송쾰호 투어비 : 4,050솜(약 \6.5만)/*CBT agency

- 차대여 : 2,000솜(\ 32천)/ 기사대기 : 1,000솜(\16천)

- 유르트 1박 숙식비 : 1,050솜(\17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