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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중앙아시아 6국 & 카프카즈 3국/몽골& 러시아

(Mongol) 척박하기 그지없는 - 바양을기(Wild West- Ulgii)


   ☀ ☁ ☂ ★ ☆ ☞ 



 몽골 투어/ 고비사막과 흡스글 호수를 어떡해?



- 이번 몽골여행에서 이동루트를 두고 많이 고민했다.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고비사막의 '홍고링 엘스(Khongoryn Els)'

북쪽의 '흡스글 호수(Khovsgol Nuur)'가느냐 마느냐?


- 몽골은 넓은 땅덩어리에 대부분 험한 비포장 도로가 많아서

 자동차로 이동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어려움이 많다.

 얼마전 아프리카 최고의 사막인 '나미브 사막'을 탐방하고 온 뒤라

이번 고비사막 투어는 과감히 포기하기로 함.

흡스글 호수도 포기하는 대신 바양을기에 있는

알타이 타왕복드의 산정호수인 '호통호' 탐방으로 대체....

(*여행사의 동행이 없어 여기도 결국 못감)

 

- 울란바토르(UB)에서 몽골의 서쪽 끝에 위치한 '을기/ Ulgii'까지

육로 교통편을 이용할 경우 최소 3~ 4일 소요 되며,

워낙 길이 험하다기에 버스/ 지프 이동을 포기하고

국내선을 비행기로 이동하기로 결정.

(*항공편 : 1h30m 소요/ 편도 16만원/ Hunnu air)




 06:40 비행기를 타기위해 05시(04시 기상)에 숙소를 나와

 이곳 칭기스칸공항의 훈누에어 체크인 카운터에 도착했다.





 훈누에어 첵크인/ HUNNU AIR Check in count






 필자가 탄 훈누에어(HUNNU AIR)

쌍발 프로펠러기로 정원 50명의 작은 뱅기다. 

 내부도 깨끗하고 여승무원도 이쁘고...

*승무원 몰래 찍느라 사진이 많이 흔들렸다.






 사막 한가운데 있는 '을기공항'에 사뿐히 착륙한 쌍발 프로펠러기

- 뒷 꼬리부분의 자주색 '훈누에어' 문양이 이쁘다.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을기 공항!'

 활주로도 짧고 화물도 뱅기에서 직접 꺼내, 공항청사 입구에 그냥 내려주고...ㅎㅎ





 삭막한 을기 공항 주변의 산들...


뱅기에서 내리자 마자 가장 먼저 내 눈에 띈 것이 활주로 뒤로 보이는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 보이지 않는 특이한 모습을 한 '황량한 산' 이었다.

이런 이색적인 풍광을 보기위해 여기까지 온것 아님감?


 WOW~ WOW~


그냥 입이 쭈~ 악 벌어져 감탄사만 연발 하며

카메라 샤터를 눌러댔다.


 고민 고민 끝에 찾아온 곳이지만

역시 내가 잘 왔다는 생각이... 

Good choice... ^8^*



 바양을기 공항청사




   칼을 휘두르는 이전사는 누군지?  몽골의 유명한 전사인듯...




을기 시내 중심가의 광장

 


  을기/ Ulgii


- 인구 2만 8천여명, 해발 1,710m고원에 자리한

을기는 서부몽골의 국경도시로

홉드강을 따라 도시가 형성되어 있다.


- 이곳의 기후는 하루에도 수 십 번씩 변한다.

강풍이 불어 모래 먼지로 눈을 뜰 수도 없을 때도 있었다.

 

- 그리고 시내에서 5~10분만 걸어 나가도 황량한 벌판과

풀 한 포기 나무 한그루  보이지 않는 산으로 둘러 쌓여 있다.

 마치 서부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Wild West'




 울기 시내 중심가



 거리의 노점상들....





  박물관 앞 마당에 있는 독수리 상!

이지역의 상징 물인 듯...



  울기 떠나기 전, 을기 '역사박물관'에  잠시 들렀다.




 음악을 좋아하다보니 악기에 관심이 많은 건 당연... ㅎㅎ





 독수리와 늑대가 맞짱두면 누가 이길까? 

당근,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하늘을 나는 독수리에 한표를... ㅎㅎ 





 을기 도착 이튼날 아침, 시 외곽 산책을....




마을 뒤로 보이는 산에는 나무는 보이지 않고 온통 모래와 암석 뿐...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면 눈을 뜨고 시내를 걸어다닐 수가 없었다.

나같으면 이런 곳엔 더는 못살 것 같은데.... ㅉㅉ




가축을 기르고 사람이 사는 집들....




  이런 척박하고 황량하고 삭막한 곳에도 사람이 살고...









Tour Agency- 

 BLUE WOLF TRAVEL

www.bluewolftravel.com





3일간 모기와 동침했던 GER












▲ 톨보 호수를 찾아 가는 길...










톨보 호수/ Tolbo Nuur 드라이브


- 블루울프 여행사 직원의 주선으로 자가택시를 값싸게 세어링

 을기에서 호브드 방향으로 약 한시간 거리에 있는

 '톨보 호수 ' 까지 드라이브하고 왔다.


차가 낡아도 너무 낡았다.

 시동도 간신이 걸리고, 문도 안에서는 안열려 밖에서 열어줘야만...

폐차장 가도 오래전에 갔어야만 할  이름하야 - 현대 액센트!


 오늘 수고해 주신 70대 어르신은 초보인지 핸들에 매달리다시피 ...  ㅎㅎ

* 택시쉐어링 : 4만투그릭(\ 18천)







 Tolbo Nuur 호수


바람이 몹시 강하게 불어 호숫가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10여분만에 철수....

호수 규모를 알기 위해  갈 때는 호수 맨 끝까지(호브드 방향) 갔다가 이곳으로 컴백....

호수 물은 맑고 깨끗했지만 물색깔은 보통 수준... 

멀리 호수 건너로 보이는 산들은  전부 민둥산들 뿐이라는게 퍽~ 인상적이다.

오랜만에 탁트인 풍광을 보니 기분은 업되고... ㅎㅎ ^^*



 Good by Tolbo Nuu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