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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제1 시베리아횡단열차/TSR- 샹트 페테르부르크

(푸시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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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딩 때 누구나 한번쯤은 책상 머릿맡에 써 붙혀두고

암송했던 푸시킨의 시를 여기에 옮겨본다.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알렉산드르 푸시킨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 되리니

-- -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하거나 서러워하지 말라
절망의 나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반드시 찾아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법
모든 것은 한순간 사라지지만
가버린 것은 마음에 소중하리라

(3절은 중략)

  푸쉬킨 박물관 뜰에 있는 푸시킨 동상


푸시킨(Пушкин/ 1799.6~1837.2)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Александр Сергеевич Пушкин)

러시아 근대문학의 창시자,

러시아 국민문학의 아버지, 러시아 국민 시인이자 소설가.

문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로

시작하는 그의 시 한편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 시는 그가 결투에서 총상을 입고 죽기 직전에 남긴 시라서 더욱 유명하다.


푸시킨은 미모의 아내- '나탈리야 곤차로바' 때문에 발생한

아내의 정부 '단테스'와의 결투로 치명상을 입고 37세라는 짦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러시아 인들의 푸쉬킨에 대한 사랑은 대단하다.

푸시킨 박물관은 물론이고, 미술관, 동상, 거리 광장 이름, 카페, 메트로, 기차역 이름 등

시내 곳곳에서 그에 대한 기념물을 쉽게 볼 수가 있다.


 그이 대표적 작품으로는

루슬란과 루드밀라/ 카프카스의 포로/ 삶아 그대를 속일 지라도/ 청동의 기사/ 대위의 딸 등...

(*참고자료: 이지 러시아/ 시병수 저)

^^*^^



# 푸시킨의 아내- 나탈리야 곤차로바


나탈리야 니콜라예브나 곤차로바(Наталия Николаевна Гончарова/1812.9.8 ~1863.11.26/ 51)

미모의 귀족 여성이었던 그녀는 1831년 18세의 나이에

13살이 더 많은 '알렉산드르 푸시킨'과 결혼하였다.

푸시킨의 어머니는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였으나,

푸시킨의 열렬한 구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그리고 네 명의 자녀가 태어났다.


그러나 그녀의 사생활은 문란하였고,

한때 그녀의 미모에 눈독 들였던 짜르 니콜라이 1세와 불륜관계를 맺기도 했다.

1837년에는 궁정의 귀족들 사이에 그녀의 사생활이 문란하다는 소문이 돌았고

프랑스 귀족 '조르주 단테스'와 내연관계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분노한 푸시킨은

아내의 명예를 지키겠다고 단테스와 결투했다가 총상으로 사망했다.

푸시킨의 사후 나탈리야가 니콜라이 1세의 애첩이 되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그녀는 1844년 군인 표트르 페트로비치 란스코이(Petr Petrovich Lanskoy)와 재혼했다.

란스코이와의 사이에서는 두 딸이 태어났다.

(*자료출처: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