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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함부로 볼게 아니다
주마간산격으로 러시아를 한달간 둘러보고 뭐라고 평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긴하나.
여러가지 러시아 관련자료와 서적, 현지 교민들의 증언 등을 통해 얻은 정보에 의하면,
러시아는 언뜻 보기기에 물건들이 초라하고 사람들의 행색이 구질구질하게 보여도
우리는 러시아란 나라를 함부로 볼게 아니란 것을 명심해야 한다.
몇 가지만 예를 들어보기로 하자.
러시아는 공휴일이 137일에다 년간 28일의 휴가를 얻을 수 있다
그것도 14일은 한번에 써야하며 나눠서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한국은 공휴일 115일, 약 7~10일의 휴가....
고작 열흘도 안되는 휴기를 얻지 못해 함께 여행할 수 없는 지인들도 많다.
러시아 근무시간은 9시에 출근해 오후 4시 까지다.
잔업이나 철야근무는 러시아에서는 꿈도 못꾼단다.
러시아에서 40대의 이혼율이 높다.
그런데 이혼하게 되면 남자는 완죤히 개털이 된다.
이혼하면 전재산을 여자에게 줘여함에도 불구하고
이혼율이 높은 걸 보면 역시 러시아 남자들은 참 대단한 사람들이란 생각이 든다.
아직 사회주의 시절의 제도와 문화가 남아 있어
유치원에서부터 중등과정, 국립대의 경우는 교육비가 무상....
아파도 돈 때문에 죽지는 않는다.
1991년 구 소비에트연방의 붕괴 후 자본주의 물결이 유입되기 시작한지 겨우 20여년...
IMF자료에 따르면, 러시아는 2014년 기준 1인당 GDP 14,300US$, 한국 28,700US$
경제지표상으로는 한국이 러시아 보다 2배로 잘 사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 삶의 만족도는 한국 보다 러시아가 더 높을지도 모른다.
"글쎄요"
아릿따운 러시아 여인이 한국 상사원을 만나 결혼에 골인...
신혼의 서울살이를 시작했단다.
낯선 서울의 삶이 모든게 신기하고 넓은 아파트, 중형 자가용을 굴리며,
좋은 생필품이 넘치는 백화점 등 물질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삶이었지만
어느날 그녀는 보타리를 싸서 러시아로 돌아 가버렸다고 한다.
결정적인 이유는 '사랑하는 그대를 느낄 수가 없어서'였다나 어쩐다나....
아침 7시에 출근해서 밤 11시에 파김치가 되어 집으로 돌아오는 남편을
그녀는 어떻게 이해 할 수 있었을까?
항상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우리들의 삶의 현실!
진정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한번쯤은 곱씹어 봐야할 것이다. ^^*
(*참고자료/ 스파시바 시베리아/ 이지상 저)
♣ 러시아 주말 농장- 다차/ Dacha
다차란? 19세기 차르(황제)시절부터 시작 되어
1970년 점차 전국민에게 확대하고 있는 주말농장 같은 제도이다.
즉,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국가가 600제곱미터(약 180 평) 무상으로 공급한다.
집을 짓거나 채소 등의 재배가 가능하며 휴간 때 휴식공간으로 활용 할 수 있으며
현재 도시민의 약 80%가 다차를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다차는 모스크바 등 대도시 주변에 기차를 타고 가면서 많이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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