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5 발칸 7국 & 동유럽 6국/크로아티아(CROATIA)

(여행 25일차) 크로아티아 제2의 도시- Split



(여행 25일차) 5.30(토), 쾌청,



크로아티아 제2의 도시- 스플리트/ SPLIT

 


 






(사진/ 스플리트 최대의 번화가- 리바 Liva 거리/ 좌측으로 올드타운이 오른쪽엔 바다가...)

 



# 스플리트/ Split 소개




스플리트크로아티아 서남부 스플리트달마티아 주에 있는 도시로서.

인구 221,456(2007) 아드리아 해와 마주하는 항구도시이며,

크로아티아에서 수도 자그레브 다음으로 큰 도시이다.


스플리트는 역사가 깊은 도시로, 기원전 그리스의 거주지로 건설되었다.

그 후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황제 자리에서 물러난 후

305년 이 곳에 거대한 궁전을 지어 본격적으로 도시로 발전하였다.


7세기슬라브족이 이 곳으로 들어와 궁전에 정착하였다.

그 후 여러 시대를 거치면서 궁전은 비잔틴, 고딕 건축 양식 등의 화려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제1차 세계대전리예카가 잠시 이탈리아로 넘어간 후

스플리트는 유고슬라비아 왕국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도시로 개발되어

근대적인 항만시설이 갖추어졌고

달마티아 지방의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폭격의 피해를 받지 않아 귀중한 유적들이 보존되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을 비롯한

옛 유적이 많아 관광객이 많이 몰려든다.

기후가 온화하고 디나르알프스 산맥과 아드리아 해가 조화를 이룬

경치가 아름다워 휴양지로도 유명하다.

(자료출처: 위키피디아)





# 스플리트  포트




 


 

 

  # 매직아워의 스플리트 항구를 떠나는 여객선....


아드라아 해를 건너면 이탈리아 바리/ Bari 등올 갈수가....


저기 저배는 어디로 가는지 ?


갑자기 정태춘의 '떠나가는 배' 가 생각나서

노랫말을 여기에 옮겨본다.



  떠나가는 배 / 정태춘


저기 떠나 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날 꿈 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 곳이 어드메뇨.......

(중략)



 

    # 석양의 스플리트 풍경








 

# 매직아워의 스프리트 리바거리

- 오른쪽 뒤에 보이는 첩탑은 '성 도미니우스 성당'






 

     # 석양의 스플리트 항구

 





 






 

 

# 이제 올드타운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자!







# 황제 알현 대기실


- 디오클래티아누스 황제를 알현하기 위해 기다렸던 장소로

현재는 천정이 없고 동그랗게 뚫여있는 상태다.

크고 둥근 공간은 울림이 좋아 이곳에서 종종 아카펠라 공연을 볼 수 있다.


필자가 갔던 날에도 멋진 아카펠라 공연이 열였다.






 

   # 돔에서의 6인조 아카펠라 그룹의 환상적인 공연에 매료







      # 스플릿/ 올드타운의 6인조 아카펠라공연(동영상)

올드타운 탐방 중 항아리처럼 생긴 돔(황제 알현실)안에서
  6인조 아카펠라그룹의 멋진 화음/선율에 매료 되기도.....


평소 필자가 좋아하는 음악이라서

완전 황홀경에 빠져들고 말았다. ^





 


#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궁전!



-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별궁.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남은 노년을 편안하게 보내고자

로마가 아닌 이곳 스플리트 바다 근처에 건축한 궁전으로

고대황제가 머물렀던 궁전 전 중에서도

가장 보존이 잘되어서 역사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건축물이라 평가받는다.

1979년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궁전은 295년부터 짓기 시작해 305년이 돼서야 완공되었다.

궁전의 높이 25m의 성벽이 둘러 싸고

총 16개의 탑이 세워져있으며 4개의 구역으로 나누었다.

크게 황제가 거주하던 궁전지역과 군사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정사각형 모양의 궁전은 삼면이 육지이고

금의 문, 은의 문, 철의 문 3개의 성문이 자리한다.

지금의 보행자거리인 리바 Riva 거리는 바다와 바로 접해 있었다고 한다.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는 왕위를 물려 주고 이곳에서 여생을 보내려 했으나,

애석하게도 완공되던해에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후로 수천명이 거주하며 역사를 이어갔다.

지금은 고딕, 르레상스, 바로크 양식 등이 혼재된 모습을 볼 수 있다.


궁전안에는 열주광장, 성 돔나우스성당, 황제알현실, 지하궁전 등이 남아있다.






# 왼쪽 평면도에서


1번- 황제의 궁전

2번- 지하궁전

5번- 열주광장

6번- 철의 문(서쪽)/ 나로드니 광장

9번-금의문(북쪽)

10번- 은의문(동쪽)







# 리바 거리에 있는 청동으로 만든 스플리트 시가지 모형






 

#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궁전






 






# 열주광장/ Peristi)


동쪽(사진의 왼쪽), 서쪽(오른쪽)에 각각 6열,

남쪽(정면)에 4열의 열주(기둥)들이

광장을 둘러 싸고 있어 열주광장이라고 한다.




 











 

# 언제나 많은 여행객들로 붐비는 '열주광장'




 

 

 

# 성당 첨탑에서 내려다 본 스플리트 시가지 전경






 

# 은의 문(동쪽)






 

# 은의 문(동쪽)





 

 

# 성당 첨탑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 갔다 내려오는데

보이는 동양인은 대부분이 한국분들....


이곳 스플리트는 두브로보닉, 플리트비체 국립공원과 함께

크로아에서 한국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의 한 곳이다.





 

# 성당 첨탑의 기둥사이로 내려다 본 스프리트 항구






 








 

# '마리얀/ Marjan' 언덕의 전망대


스플릿 시가지를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 두 곳이 있는데

한 곳은 성 동마우스 대성당의 종탑에 올라가서 전망하는 것이며

다른 한 곳은 이곳 마라안 전망대가 그 곳이다.





 


     # 마리얀 언덕에서 내려다본 크로아티아 제1의 항구도시- 스플리트 항








# 마리얀 언덕에서 내려다 본 스플리트 전경






# 마리안 언덕을 내려와 시내로 컴백하던 중,

어느 골목길을 걸어가는데 이쁜 꽃이 있어 꽃을 찍으려다 그만 맥주홍보 간판을.... ㅎㅎ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 - 오쮸스코 삐보/ Ozujsko Pivo

  


 Since 1892년이니 123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맥주....

    필자는 애주가는 아니지만, 크로아티아에 머무는 동안

 날씨가 덥고 여행의 피로를 풀기 위해

하루도 걸르지 않고 '오쮸스코' 맥주를 마셨는데 그 맛이 베으리 굿!


근디, 필자가 수많은 여행지를 전전하면서

거의 빠지지 않고 그 지역의 맥주 맛은 보는편인데,

요즘은 세계 어딜가나 맥주 맛이 다 맛있으니

    어느 나라의 어떤 상표가 최고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일!

20~30년 전에는 맥주하면 독일 맥주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지만,

지금은 기술의 평준화에 따른 것인지는 잘 몰라도

맥주맛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동소이 한것 같다.

맥주의 본고장 독일 뮨헨가서 마셨던 맥주맛이나

이곳 크로아티아에서 마신 맥주맛이나 큰 차이를 느낄 수가 없었다.

  

요즘 국내 대형 마트에서 수입산 맥주 판촉전이 대단하다.

가끔씩 3~5개의 브렌드별로 맥주를 구입 시음해 보기도 하는데.

이미 세계적인 브렌드로 정평이 나있는 네델란드 하이네켄을 비롯해

 일본의 아사히, 삿뽀로, 중국의 칭따오 등 모두 수준급 삐루였다.

근디 국산 몇 몇 메이커의 맥주도 함께 구입, 시음해 본 결과....

역시나, 아니올시다 였다. 쩝쩝


"왜, 우리나라 맥주맛은 이 모양이지?"

궁금증이 풀리지 않았다.

(83년전인 1933년 부터 생산한 맥주라는데...)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다.

    손이 안으로 굽는다고 아무리 좋게 봐줘도 좀 거시기 하네요.

   오직, 폭탄주 장전용으로만 쓰이는겐감? ㅉㅉㅉ


일본의 맥주맛이 세계적인 수준급인 이유를 어느 신문기사를 통해 봤다.

맥주의 품질향상을 위해 수십년간 기술개발에
피나는 노력과 엄청 많은 돈을 쏟아 부었다고 한다,


그러는 동안 우리 나라 맥주회사들은 도대체 뭐했누?

피양 맥주보다 맛이 못하다는데....ㅉㅉㅉ


   영국의 어느 언론에서는

남한의 맥주 맛이 세계 최하급으로 분류되어

필리핀의 맥주는 물론이고 북한 맥주보다 못하다고 평가를 했다고 한다.

   필자는 아직 북한 맥주를 마셔보덜 못해 평가할 수는 없지만....ㅎㅎㅈㅈ


'금연& 금주 카페'에서 맥주 얘기해서 죄송합니다.

 ^^*





# 마리얀 언덕의 꽃들






 





 

# 마리얀 언덕의 꽃들






 



 




 








 








 






 

 








 








 

  # 새우 1kg에 30쿠나/ 5천원


   # 집을 떠나 멀리 있을 때면 생선이 왜그리도 땡기는지.....

     집에 있을땐 안그랬는데....

    아침에 시장을 산책하다가 새우, 피래미 등을 보는데 침만 삼키고 왔다.

    요리해 먹을 곳도 마땅 찮고, 또 혼자서 요리해서 먹는다는게 어디 보통 일인감?.. ^^*





 








 








 

#  이른 아침에 수산시장 구경하기....

 

 


 

 

 

 

 

 

 

 

 

   # 호스텔 골리 & 보시/ GOLI& BOSI

- 대체로 깨끗해서 히루밤 머무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다.





 

 


  # 크로아티아 돈 구경... 10, 20, 50쿠나








  # 크로아티아/ 스플릿 노천카페의 색소폰 라이브 연주(동영상)


     ^^*^^


여행자 수첩


## 여행 25일차/ 5.30(토), 쾌청/ 오전- 스플릿 올드타운 답사/ 오후- 자다르로 이동

 

   06:00 기상

   09:00~12:00 스플리트 마리안 언덕 & 올드타운 답사

  14:30~17:30 스플리트~ 자다르 이동(3시간소요/ 버스/ 85쿠나/ 15천원)

  18:30 Boutique Hostel도착(150쿠나/ 20유로/ 25천원)

  19:30~21:30 Sunset 감상

 


  향수에 젖어 눈시울을 적시다.

 

     오늘은 2015년5월29일,

     집 떠나온지 벌써 24일째 되는 날!

     힘들게 숙소찾아 호스텔에 도착, 짐을 풀고보니

     긴장이 풀리면서 홈시크로 처음으로 눈시울을 적셨다.

 

     현지 시각 오후 5시경(한국시간 새벽 1시가 넘은 시각) 숙소에서

     와이파이 카톡/ 보이스톡으로 마눌과 통화 하고,

     아들 넘, 보고잡은데 샤워중이라 목소리도 듣지도 못하고 전화를 끊었다.

 

     사실, 미리 예견한 일이긴 하나 그동안 여행하면서 너무 힘들고 고생이 되어도

     마눌한텐 힘들단 말 한마디 할 수가 없었다.

     나 자신이 좋아서 집을 비우고 나홀로 떠나온 것도 미안한데 

     힘들다는 얘기를 어찌.... ㅎㅎㅎ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먼 이국에서 매일 매일 낯선 곳을 찾아서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전전하는 백페커 신세인지라

     긴 여정에서 고달픔과 외로움,

     서글픔 그리고 기족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 등이

     한꺼번에 물밀듯이 가슴 속을 후비고 지나가는 바람에

     나는 결국 눈시울을 적시고 말았다.^^*

  

*주석 

     2015.5.29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서 느꼈던 감상을

     여행자 수첩에 메모했던 것을 보고 몇 자 적어 봤다.



? 소감
 
  두브로브닉에서 하루만 머문 뒤,

  약 3시간 버스를 타고 스플리트란 곳으로 이동


  이곳은 크로아티아 제2도시며, 가장 큰 항구도시 ᆢ
  두브로처럼 사람이 많지 않아 좋고
  올드타운의 볼꺼리, 광장 앞 탁트인 바닷가 전망 등이 마음에 들었다.


올드타운 탐방 중 항아리처럼 생긴 돔(황제 알현실)안에서
  6인조 아카펠라그룹의 멋진 화음/선율에 매료 되기도.....^


개인적으로는 복잡하고 답답한 두브로 보다는

이곳 스플리트에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