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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발칸 7국 & 동유럽 6국/불가리아(Bulgaria)

(여행 12일차) Peshtera & Batak((공사중))


 


   여행 12일차/ 5.17(일) 갠 뒤 비



바타크 & 바타크 호수 그리고 페쉬테라 탐방




불가리아의 또다른 미지의 세계- 바타크를 찾아서...


 

"아가씨! 여기서 기차/버스로 약 1시간 거리에

호수와 산을 낀 조용한 여행지 하나 추천해줄 수 있어요?"


"네, 페쉬테라바타크 호수가 좋아요. 거길 가 보세요"


플로브디프 게스트하우스의 리셉셔니스트 아가씨의 추천을 받아

   호수가 있는 조용한 시골 이라는 것 외는 아는 것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그냥 시외버스를 타고 페쉬테라를 경유, 바타크 호수를 찾아 나섰다.

 

   필자는 유명 관광지가 아닌 조용한 시골의 전원풍경을 보기를 좋아한다.

   평소 사람이 많고 혼잡한 곳을 싫어하다보니 생고생을 각오하면서도

   물어 물어 찾아가곤 하는게 일반 여행자와의 차이라면 차이다.ㅎㅎ


평범한 것은 싫다. 뭔가 새로운 경험을 하고싶다.

오늘은 또 어떤 곳에서 어떤 해프닝이 벌어질지?

뭇, 그 귀추가 주목된다. ^^*




  # 바타크 불가리아 정교회/ The church in Batak

바타크에서 가장 가장 이쁜 정교회 건물

 

 

 

  바타크/ BATAK/ Батак


바타크(불가리아어 : Батак)

남부 불가리아의 파자르지크 주(Pazardzhik Province)에 속해 있는

인구는 3,498명(2009.12월)의 아주 작은 소도시이다.

해발 1,036m에 위치해 있으며, 

이 도시와 약 15km 떨어진 곳에 페쉬테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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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브디프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페쉬테라란 곳에서 하차,

무거운 배낭을 매고 약 20여분간 다운 타운으로 걷기시작....

올드리버 올드 브릿지가 있는부군에 한 호텔를 잡아 여장을 풀었다.


바타크 호수를 보기 위해 바타크로 가려는데

노선버스를 30분간 기다려도 오질않았다.

 에잇 ! 히치하이킹을 해보자.

정교회 교인 등 두사람이 타고 있는 승용차에 동승,

바타크 중심가에 있는 이 교회까지 차를 얻어타고 왔다.



 


  # 유령의 도시? 바타크/ BATAK


     아무리 소도시라지만 이상하리 만큼 사람이 거의 보이질 않아 의아해 했다.

     무슨 이유에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건물의 약 20~30% 정도는 파손된 채로 그대로 방치되어 있고

     사람도 살지않는 것으로 보인다. 


마치 얼마전에 전쟁이 끝난 도시 같다고나 할까....

     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이 그냥 찾아간 곳이라 의문 투성이..... ????

      이 수수께끼를  어떻게 풀어야할지 막막하기만했다.  ???^^*

 

 

 

# Batak/ 바타크 도심 한 건물 

- 이 건물은 불이났던 곳 같기도하구.... ㅉㅉㅉ

 





   # Oh~ Batak, 우째 이런 곳이 다......(?)


이곳 바타크에서 약 2시간 정도 머물렀는데

     필자가 본 사람은 어린이를 포함해 20~30명에 불과하고

     레스토랑/ 카페(20여명)에서 만난사람들을 제외하면 거리에서 만남사람은 고작 10여명.....

     무신 군사작전에서 온동네 주민들을 소개(疏開 ) 시키기라도 한 것처럼(2015.5.17, 오후 5시경의 모습),

     도저이 이해할 수가 없었다.  


왜 이런지 그 이유를 알아보려고 여행후 1년이 지난 지금,

여행후기를 다시 정리하면서 위키피디어, 론리 플라닛 등

인터넷을 찾아봤지만 알아 내는데는 실패...^^*

 

 

 

 


  # Batak/ 쥬스를 사먹기 위해 들렀던 구멍가게....



이 가게 앞에서 승용차를 탄

두 모자를 만나 바타크 호수까지 가게 되는데.... ㅎㅎ

 

 

 

 

 


# Batak/ 경차를 얻어타고 바탁호수로....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청년과 그의 어머니인 듯한 사람이

   골목에서 막 나오는데 내가 차를 새웠다.


   "바탁호수까지 좀 태워 줄 수 있느냐? "

   "사례를 하겠다"고 했더니 


   기꺼이 타라고 해서 차에 올라 탔다.

호수까지 거리는 약 5km...


   그 모자의 배려로 바탁호수까지 잘 다녀 올 수가 있었지만,.

빗방울이 뚝~ 뚝 떨어지기 시작,

시간이 부족해 자유롭게 호수를 즐기며 감상하지도 못하고

사진 몇 장 찍고 돌아 서기에는 너무나 아쉬웠다. ㅉㅉ^^*

 

  

 

 

 

   Batak 여기가 바타크 호수

 

 


 


 # 여기는 바타크 호수

 

 

 


 

 


 


   # Batak 호수 


바탁호수는 바탁 시내에서 가까이 있는 줄로 알고 찾아 갔는데

     이곳에 와서보니 약 6km 떨어진 거리에 있었다.

     어렵게 차를 얻어타고 호수까지 갔으나,

     안개가 자욱해 제대로 전망을 할 수도 없고 빗망을 도 떨어지고 해서

     차에서 내려 사진 몇 컷 찍는 것으로 만족을.....^^*

 

 

 

 

 

# Batak 호수 주변에 있는 펜션들 

 

 

 


 

 

     # Batak 수!

 - 멀리 호숙가 한가운데 섬도 보이고...

희뿌연 운무속에 가려져 있는 바타크 호수

 




    # Peshtera/ 페쉬테라 시외버스터미널


    - 플로브디프에서 1시간 10분만에 도착한 페쉬테라 시외버스터미널

넓은 버스터미널엔 사람도 별로 보이지 않고 가끔씩 오가는 버스들만 보일뿐... ㅎㅎ


 

 


 

  # Peshtera 00호텔 베란다에서 내려다본 페세테라 시가지 전경

- 미사일 일발 장전(모스크)



페쉬테라/ Peshtera 소개



Peshtera(Пещера/ Peštera 불가리아어)는

남부 불가리아 위치해 있는 인구 20,493명(2014.9월)의 소도시이다.

Peshtera는 플로브디프에서 38km 소피아에서 125km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 페시테라에서 5km 떨어진 곳에

길이 145m의 석회석 동굴 - 스네잔카 동굴(Snezhanka cave)있으며, 

페시테라 수력발전소(Peshtera Hydro Power Plant/ 128 MW/ 1992준공) 등이 있다는 것을


여행후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인터넷 검색으로 안 일이다.ㅎㅎ


 
 

 

   # Peshtera 혼자서 호텔 발코니에 앉아서 열심히 디카놀이를.....

      디카에 초미니 삼각대를 장착하고

야경을 찍는다고 흉네를 내봤지만 결과물은 별로다. ^^*

 

 

 

 

 

 

   

  # Peshtera/ 호텔 베란다에서 내려다본 페세테라 시가지 전경




 


 


불가리아의 국화 - 장미& 장미오일

 



 * 오늘은 여기서 불가리아에서 유명하다는 장미오일에 대해서 좀 알아보기로한다.


불가리아 장미오일, 왜 유명한가?

- 전세계 장미오일 생산의 30% 차지–


- 전 세계적으로 장미오일을 생산하는 나라는 불가리아, 터키, 이란, 모로코, 칠레 등이다.

이 가운데서도 불가리아 산이 좋은 품질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불가리아가 장미재배의 천혜의 산지로서 온화한 기후와

적당한 습도가 유지되는 자연조건을 꼽고 있다.

 

- 실제로 장미가 재배되는 지역을 “Valley of Rose" 라고 불리고 있으며,

산과 계곡이 펼쳐진 지역에 장미재배 산지가 위치하고 있다.

- 소량의 장미오일은 생산하는데 엄청난 양의 장미 송이가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1g 의 장미오일을 생산하는데 약 1,300 송이의 야생장미가 필요하며

1Kg 의 장미오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약 3톤의 장미 송이가 필요하다.


- 장미오일은 주로 향수, 화장품, 미용제품, 잼 등의 주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 불가리아 장미오일이 본격적으로 생산된 것은 1900년대 초이며,

1927년에 장미오일의 품질관리를 위해

국립 연구소인 “Bulgarska Rosa'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 장미오일 품질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연구소는 총 3개소가 있으며,

여기에서 각종 품질기준(ISO 기준이 있으며, 불가리아 기준이 별도로 있음)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확인해준다.


- 프랑스 회사들은 자체 전문가를 파견하여 품질을 검증하며

통상 불가리아 오일과 터키 등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오일을 혼합하여 제품을 생산한다.

 


# 불가리아 장미 재배단지...(*사진 및 자료 : 네이버 카페- Kotra)



 


 


이런 소도시도 보도불록은 모두 돌로 만들어져 있었다.
 

 

 

 

 

 


     Peshtera/ 포스가 있는 견공!


    이른 아침에 페쉬테라 마실 산책을 나갔다.

     이녀석 견공!

 엄청 짖어대며 나를 경계한다.

     펜스에 두 다리를 걸치고 서있는 포스가 대박!   ㅎㅎㅎ


    어이 이봐, 견공! 폼 조타, 좋아.... ^^*

 

 

 

 

 

 

 

    # 해당화가 피고 지는 페쉬테라 산마을

      해당화가 우리나라 꽃인줄로 알았는데 이곳에도 해당화가 피고지고..... ^^* 

 

 


 



 

  # Peshtera - 꽃들의 향연이....


- 아침 산책길에는 온갖 이름모를 꽃들이 향연을 벌리고 있더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꽃밭이다. 꽃밭에서 꽃잔치나 벌려볼까?
 

 

 

 

 

 

 

   # Peshtera/ 방목중인 말도 보이고....

 

 



 


  # # Peshtera/ 언덕에 올라가 내려다 본 페세테라 시가지 전경
 

 

 

 

 


    # 하룻밤 편하게 쉬었다 온 Hotel HEAT(***)


 

 

 


 

 


   # 하룻밤 편하게 쉬었던 Hotel HEAT(***)

      * 숙박료 : 48레바(조식 7레바 별도)


   *호텔 레셉셔니스트 아짐 ,

영어 한마디도 안통해 여행정보를 얻을 수 없어 아쉬웠다.


 






   여행 12일차/ 5.17(일) 갠 뒤 비 


바타크 호수와 페쉬테라 탐방 


(일정)

    05:30 기상

    05:40~ 08:00 플로브디프 올드타운 유적지 답사(여행중 첫 일출 감상)

    11:00~ 12:10 플로브디프~ 페쉬테라 이동(버스 12레바)

   16:00~18:00  바타크 및 바타크 호수 답사(*왕복 : 히치 하이킹)

   * Hotel HEAT : 48레바(조식 7레바 별도)

  
 (소감)

  - 플로브디프 게스트하우스의 리셉셔니스트 아가씨의 추천을 받아

   호수가 있는 조용한 시골 이라는 것 외는 아는 것이 전혀없는 상태에서

   그냥 시외버스를 타고 페쉬테라를 경유, 바타크 호수를  찾아 나섰다.

 

   필자는 유명 관광지가 아닌 조용한 시골의 전원풍경을 보기를 좋아한다.

   평소 사람이 많고 혼잡한 곳을 싫어하다보니 생고생을 각오하고

   물어 물어 찾아가곤 하는게 일반 여행자와의 차이라면 차이다.ㅎㅎ



- 플로브디프 버스터미널에서 페쉬테라 행 시외버스를 타고 달려서

약 1시간 여만에 삭막해 보이는 페쉬테라란 곳에서 내렸다.


   여긴 여행 안내소 같은게 전혀 없어서.

지도 한장 쉽게 구할 수도 없었다.

   시내라 해봤자, 우리나라 군청 소재지 정도 되는 곳이다.

   배낭 두개 매고 무조건 뚜벅뚜벅 2km 정도 걸었다,


   다운타운 인근에 위치한 00호텔에 여장을 풀고

바탁크 호수를 찾아가려는데

호텔에서 알려준 제 시간에 노선 버스는 오지 않았다.

   교통편이 여의칠 않아 왕복 모두 히치 하이킹을 시도...

 

  - 페세테라 버스정거장에서 바탁 정교회 성당까지 갈 때는

    60대로 보이는 수염을 길게 기른 정교회 교인(도사) 외 1명이 승용차를 태워줬고, 


   그리고 바타크에서 페쉬테라로 돌아올 때

   폭우 속에 험한 산길을 넘어 오는데(약 15km)

아무 말없이 호텔까지 차를 태워다준

   70대의 불가리아의 아찌(아저씨)의 고마움에 큰 감동을 받았다.

   담배라도 사서 피우시라며 약간의 사례를 하려고 돈을 내밀었더니

손사래를 치며 극구 사양을 했다. ^^*

 

    "오마이, 올드 브라더!  땡큐 베으리 베으리 마치!"






오늘 여행

당초 계획에 전혀 없었던 곳으로

사람 사는 참다운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또 불가리아 사람들의 하나같이 낯선 이방인을

포근히 감싸 않아주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은 하루였다.

      하룻만에 무척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 보람있는 여행이었다.


멋진 여행지를 추천해준 게스트하우스 아가씨에게 감사를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