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0일차)/ 5/15(금), 갬- 더움/
불가리아를 아시나요!
불가리~스 ᆢ 유산균과 장수마을 등 ᆢ
우선, 어디에 위치해 있는 나라인지 알아보자.
발칸반도의 남동쪽에 자리한 불가리아는
북쪽으로는 루마니아, 서쪽에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남쪽은 그리스와 터키가 동쪽은 흑해와 마주하고 있는데
땅 넓이가 한국(남한 기준)보다 더 넓은데 인구는 고작 700만에 불과...
어떤 나라인지 한번 가보입시다. ㅎㅎ
- # BULGARIA 개요
- *면적/ 110,879㎢ 세계105위 (CIA 기준)
- *인구/ 약 6,924,716명 세계103위 (2014.07. est. CIA 기준)
- *GDP/ 516억$ 세계78위 (2015 IMF 기준)
- *1인당 GDP/ 7,194불(세계 79위/ 2015년 기준)
-
- *기후/ 바다가 가까운데도 대륙성기후이며 사계절이 있다.
- *종교/ 불가리아정교 83%, 이슬람교 12%
- * 행정구역: 28개주
- *주요 관광지/ 벨리코 터르노보, 플로브디프, 릴라수도원, 소피아 등
- (*자료출처- 네이버 검색)
# 불가리아 지도
# 처음으로 불가리아 땅을 밟다- 벨리코 터르노보 기차역
- 필자가 타고왔던 기차는 저만치 멀어져 가고.....
유명 관광지의 기차역이라서인지 플랫폼이 나름 깔끔하게 단장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첫 눈에 어딘지 모르게
우리 한국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원도 어느 산골 마을에라도 온듯... ㅎㅎ
# 불가리아에 첫 발을 들여놓다/ (벨리코 터르노보 기차역사)
"Велико Търново"
헐~ 눈뜬 장님이 따로 엄네, 그리여...
대체 저걸 우째 읽누?
간판과 이정표 등에 키릴문자(러시아 문자)를 사용하므로
역이름 조차도 읽을 수가 없어 당황.... ... ..ㅎㅎ
역사 밖으로 나오니 보통 기차역 앞에는 택시가 있을 법도 한데
이곳은 변두리에 위치한 역이라 택시가 없었다.
불가리아의 어떤 젊은이의 도움으로 택시를 불렀다.
잠시 후에 나타난 택시는 반갑게도 우리 한국의 구형 티코 택시였다.
60대로 보이는 털털하게 생긴 택시기사에게
차 좋다, 나 이차 만든 코리아에서 왔다고 하니까
호탕하게 웃으며 나를 반겨줬다.
불가리아는 모든게 좋을 것만 같은 느낌이....ㅎㅎ
택시기사나 국경 검문 경찰관의 친절도는 그 나라 인심을 바로 알 수가....
조그마한 일에도 감동할 수 있는 나홀로 여행자들에겐 더욱 그렇다. ^^*
# 벨리코 터르노보 중심가에 있는 00공원....
불가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벨리코 투르노보 주의 주도이며
인구는 68,197명(2011년 2월 기준), 얀트라 강과 접하며
과거 제2차 불가리아 제국의 수도였던 곳이기 때문에 관광 자원이 많다.
과거에는 터르노보(Търново)라고 불렀지만 1965년 도시의 역사적 가치를 기념하기 위해
"큰", "위대한"이라는 뜻을 가진 "벨리코"(Велико)를 붙여주면서 지금과 같은 이름이 되었다.
불가리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마을인 '벨리코 터르노보'
기원전 3,000년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한다.
제2차 불가리아 제국의 수도로서 정치, 경제, 문화, 종교의 중심지로 번성하였으나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지배로 불가리아 제국이 붕괴되었다.
한때는 제3의 로마라고 부르기도 했다.
# 밤거리가 너무 어두운 도심 거리...
저녁 무렵, 식사 하러 중심가로 나가봤는데
이곳의 전력 사정이 아주 좋지 않는 듯 ...
호텔 앞의 골목부터 가로등 하나 없었다.
거리가 너무 어두워서 걸어 다니기 조차 불편했다. 엉금엉금.... ㅉㅉ
(*훗날 안일지만 51개 여행지 중 가장 어두운 밤거리가 바로 이곳으로.....)
불가리아의 고도- 벨리코 터르노보
# 아센 기념비와 올드타운
# 아센 기념비/ ASEN
- SVETA GORA 공원 가운데 있는 기념비로 1985년 세워졌다.
제1차 불가리아 제국이 오랫동안 비잔틴 제국의 지배하에 놓여 있다가
1185년 아센과 페테로 형제의 봉기로 비잔틴 제국으로부터 해방과 동시에 제2차 불가리아 제국이 세워졌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800주년이 되는 해에 세운 기념비다.
가운데 보이는 검은칼은 제2차 불가리아 제국의 힘과 번영을 상징한다(자료출처; 가이드북)
- 오늘따라 날씨는 무척 덥지만 올드타운 구석 구석을 둘러 볼 생각이다.
자 ~ 레츠 고우~ 팔로우 미.... ^^*
# 벨리코 트르노보 역사지구
# 키릴문자를 읽지 못하니 눈뜬 장님....
끼릴문자 정도는 익히고 여행와야 되는디, 시간이 없어 그냥온게 후회를...
골목길을 걷다 창문이 이뻐서 사진으로 담아 봤다.
5성급 특급호텔에 편히 쉬는것 보다 필자는 이런집에서 한 열흘 쉬고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 불가리아는 장미의 나라!
길거리와 배란다, 발코니 등에 장미꽃을 많이 볼 수가...
# 문명의 이기는 올드타운에도 깊숙이 파고들었다.
# 오늘따라 날씨가 많이 덥다. 아직 한여름이 되려면 한창 멀었는데... ㅉㅉ
- 올드타운을 걷다 지쳐서 잠시쉬고 있는 아짐들..... ^^*
# 멀리 요새가 저멀리 보인다.
# 차레베츠 요새(Tsarevets Fortress)
- 벨리코 투르노보는 제2차 불가리아 제국의 수도이다.
이곳은 당시 외세의 침략을 방어한 중요한 요새....
요새는 4세기부터 5세기 말까지 비잔틴 시대에 건설되었다. ^^*
# 차레베츠 요새 & 성모승천 대주교 성당
제2차 불가리아 제국 당시 외세의 침략을 방어한 주요 요새!
요새 주변을 휘감고 흐르는 얀트라강이라는 뛰어난 자연적 조건덕에 천혜의 요새라고 불렀다.
하지만, 1393년 오스만투르크에 의해 점령되어 파괴되었다.
현재의 모습은 불가리아 건국 1300주년을 맞이하여 1930년부터 1981년까지 복원되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차레베츠 요새 [Tsarevets Fortress] (두산백과)
# 차레베츠 요새
# 차레베츠 요새
* 요새 입구에서 반가운 한국말 소리가 들려서 돌아보니
모형말 위에 올라 탄채 갑옷을 입고 칼을 든 여장수 모습으로 분장...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두 아짐을 발견.
물어 봤더니 대구에서 온 아짐들이다.
10여명이 단체 관광을 왔고라고라....
후기쓰면서 알았지만, 한국의 대구가 이곳 벨리코와 자매결연한 도시로 .....
(*초상권침해 문제로 사진은 비공개)
# 차레베츠 요새
# 천혜의 차레베츠 요새
얀트라강이 U자 모양으로 휘감고 도는 모습이 신비롬다.
사진에서 보듯 요새 입구문을 통하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들어 올수가 없는 천혜의 요새이다.
# 점심으로 먹은게 고작 이거......옥수수 스프+ 튀김 빵 조각+ 비어
하지만 더운 날 워킹투어 후 마시는 한잔의 시원한 맥주 맛은 최고 중의 최고.... ^^*
# 식사중인데 요놈 양이가 옆에서 계속 애교를 부리기에 사진으로 담아 봤다.
고녀석 생기기도 이쁘게 잘 생겼지만 애교도 어찌나 잘 부르던지....
외로운 나홀로 여행에서는 때론 애완동물과도 동무가....... ^^*
# 내게 잘 어울릴 것만 같은 모자가 한개 있긴한데
짐이 될까봐 사질 못하고 눈팅만 하고 돌아섰다.
# Hotel CONCORDE(***)
처음으로 숙소 찾아 헤매기....
가이드북을 보고 택시로 올드타운에 있는 호스텔을 두 곳이나 찾아 갔으나
문이 닫혀있어 허탕...
12시간의 장거리 기차여행 후,너무 피곤하던차에,
하는 수없이 쿨하게 이 호텔을 찾아들었는데.
3성급 호텔로 방도 넓고, 시설이 깔끔해서 오랜만에 호사를 했다.
좀 비싸긴 하지만...(40EUR/약 5만원)
이 호텔은 여행 출발 전에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 됨.
*숙소는 저렴한 호스텔을 이용하고.
이동은 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가능한 현지인들과 접촉을 많이 한다는 게
필자의 '배낭여행의 3대 기본 원칙'인데 ....
오늘은 두 가지를 위반!! 딱지 2장...ㅎㅎ
^^*
# 다음날 오전내내, 오랜만에 밀린 세탁도 하며 여유를 부렸다.
# 침대 시트에 장미꽃 문양이 퍽 인상적이다.
# Breakfast에 부페식으로 나온 귀한 벌꿀- 석청(?)!
맛을 봤는데 .....베으리 굿...
식사하는 사람도 한 두사람 뿐이라 나혼자 거덜 내다시피헸다. ㅎㅎ
사진에서 1/3을 내가 먹었듯...
평소 꿀을 포함한 단것을 걸 워낙 좋아해서리....ㅎㅎ
여행자 수첩
여행 10일차/ 5/15(금), 갬- 더움/ Veliko Turnovo 워킹투어
오전-휴식(호텔)
12:30~17:30 구시가지와 차르베츠 요세 답사
18:00 호텔 콩코드(40유로)
(소감)
- 오늘로 집 떠나온지 벌써 열흘이 되는 날이다.
집나와 개고생하다보니 집도 그리워지고.....
- 어제의 장시간 기차여행으로 피로에 찌들어,
오전 내내 호텔방에서 휴식을 취하며 페이스 조절을 했다.
- 여행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한번 힘드는 날이 있으면, 다음 날은 여유로운 시간을...,
한번 안좋은 일이 있으면 다음엔 기분 좋은 일이 생기고,
이래서 여행은 할만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 그동안 약 열흘간 루마니아에만 머물다
남쪽인 이곳 불가리아에 오니 날씨가 제법 덥다.
오후엔 지도 한장, 물 한병, 카메라 챙겨서, 불가리아의 고도-
벨리코의 역사지구와 차르베츠 요새 등을 약 5시간 동안 둘러봤다.
^^*
내일은 불가리아 제2의 도시 - '플로브디프'로 갑니다.
장황한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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