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타본 카자흐스탄의 열차여행
- 제 038열차/ 베이네우~ 악타우(망기스타운) 구간 탑승/ 8시간 소요
*이열차는 아스타나~ 망기스타운 구간을 약 44시간에 운행하는 열차이다.
- 카자흐스탄의 열차내 시설은 시베리아 열차(TSR)와 대동소이 하다.
차내가 깨끗하고 시원하고, 열차 속도도 70~ 100km정도로 제법 빠르고 조타.
침대, 베게 카버 시치고 누우니 호텔도 부럽지가 않네..... 이게 바로 내체질.. ㅎㅎㅎ
- 어제 종일 찜통 열차 속에서 생고생하며 왔는데 오늘은 신선이 된 기분...
쾌적한 쿠페 침대칸에 누워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가 있었다.
한 마디로 어제는 지옥철을, 오늘은 천국행 열차를 탄것 같다.
- '여행'이란 참 재미있는 게 어떤 날은 힘들고 안좋은 일만 있다가도 다음 날은 교통편애서 부터 숙소 등
모든게 일사천리로 잘 풀릴 때가 있으니 말이다. 매일 같이 힘들면 누가 여행을 계속 하겠누?
나는 이래서 다시 배낭을 메고 길 위에 서있는 것 같다. ^^*
▲ 2등칸 쿠페 아랫 침대가 내자리.... 깨끗하고 시원하고 조타.
▲ 베이네우~ 망기스타우(악타우) 열차 티킷
- 제38열차, 쿠페 17호차 11번 침대 아래/ 8시간 소요/ 3,100텡게(약 1만원)
▲ 기차는 어느역에 도착 - 10여명의 단체로 여행하는 학생들을 만났다.
▲ 플랫홈 땅 바닥에 좌판을 펼치고 물건을 파는 현지 아짐들...
▲ 베이네우- 악타우 구간도 나무 한그루 보기 힘드는 삭막한 사막의 연속이다.
▲ 반 사막화도니 대평원이 차창밖으로 펼쳐지고...
▲ 차창 밖 스케치...
한동안 황량한 사막, 스텝지역만 보이더니 멋진 스몰 케년도 보이고,
좋은 볼거리 지날 때면 동승한 카작 남이 사진찍으라고 권유하기도... 스빠씨바...
▲
▲ 터기에서 볼 수 있는 파묵칼레 같은 광경이 여기서도...
▲ 망기스타우 기차역 도착
- 여기서 열차에서 함께 타고온 카작 아짐의 도움으로 악타우 시내 숙소까지 12km 거리를 편안하게 갈 수가 있었다.
카스피 해(Caspian Sea)는
아시아 북서부와 유럽사이에 있는 '내륙호'이다. 면적이 371,000 km²로서, 세계에서 가장 큰 호수이다.
그 안에 한반도(220,000km²)가 모두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의 넓이다. 바다와 호수의 성질을 모두 지닌다.
고대 그리스 인들에게는 히르카니아 해로 불렸다.
카스피 해는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이란,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사이에 있다.
아조프해와 쿠마마니치 운하, 볼가- 돈운하로 연결되어 있다. 쿠마마니치 운하에는 배가 다닐 수 없다.
볼가-돈 운하로 돌아가는 루트를 단축하기 위해 쿠마마니치 운하를 유라시아 운하로 확장할 계획이 있다.
카스피 해 주변 국가 간에 10년에 이르는 영해확정협의가 계속되고 있다.
카스피 해를 바다로 할 것인지 호수로 할 것인지, 특히 3가지가 문제가 된다.
즉 광물자원(석유, 천연가스), 어업, 그리고 국제수역으로서 입지. 특히 흑해나 발트해에 달하는 볼가강으로의 연결은
내륙국인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에게 있어 중요하다. 카스피 해는 바다로서는 국외선의 통과를
허락하는 국제 조약이 유효하게 되었지만, 호수가 되면 의무가 없어진다. 이것에는 환경문제도 관계한다.
또 카스피 해에서는 구소련시대의 함정을 이어받은 러시아군의 군사의 위력이 가장 높다.(*출처 : 위키피디어)
▲ 황혼에 물든 카스피해
카스피해!
- 카스피 해는 호수냐 바다냐를 놓고 주변국간에 아직도 갈등 중에...
- 세계 제일 큰 호수. 지형적으로는 4면이 완전히 막혀, 대양과 전혀 연결이 안돼 있는 호수이나,
염도가 높아 바다로 볼 수도...
- 카스피해에서 석유과 가스가 생산되면서 카스피해 연안국들간의 첨예한 대립 상태 지속. 즉, 관련 국제법상,
바다로 보면 해안선을 길게 가진 나라가 유리하고, 호수로 보면 지하자원을 공동 유지관리를 해야만....
이에 대해 이곳에 유전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와 아제르, 카작은 "바다"로 보는데 대해 찬성을,
이란, 투르크는 절대반대 입장이라는데...
*참고로 카스피해, 사해 등은 이름은 Caspi sea / Dead sea로 쓰지만 분류는 '호수'로 봐야한다는게 다수의 입장이다.^^*
▲ 멀리 카작스탄의 정유공장 또는 가스전으로 보이는 곳! 불야성을 이루고...
▲ 붉게 물든 저녁 노을이 아름다운 카피해
▲ 붉은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카스피해와의 첫 만남
- 숙소에서 길을 물어 맨 먼져 찾아 간 곳은 숙소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카스피해
내 너를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너를 마나다니...
- 바닷물에 손을 담가봤다. 짠물은 분명한데 바다냐, 호수냐를 두고 아직도 주변국들간의 갈등이 ..
- 카스피해는 붉게물든 모습으로 나를 포근히 안아줬다. 이번여행중 가장 멋진 선셋 중의 한곳으로 기억된다.
▲▲ 붉게 물든 저녁 노을이 아름다운 카피해
▲ 저녁으로 먹은 수프와 볶음밥....
▲ 좀 허접하긴 하지만 방안에 고물 에어컨도 하나 있고... 그래도 싱글룸인 것을... ㅎㅎ
▲ 허접한 케레메트(KEREMET) 여관 - 최악 숙소중 하나...
- 기차에서 만난 카작 아짐 덕분에 망기스타운 기차역에서 악타우 시내(12km) 숙소까지
부군의 차로 편하게 태워다 줌. 감사를... 쓰빠씨버!
▲ 악타우 시내 있는 멋진 조형물
▲ 오늘도 해는 지고.... 악타우 공항에서....
▲ 악타우 항에서 바쿠까지는 배편으로 건너가려고 했지만, 배편이 여의칠 않아서
다음날 저녁 악타우에서 항공편으로 바쿠로 향했다.
(Traveler's Memo)
9/9(토), 갬, 여행 55일차/ 베이네우~ 망기스타우(악타우),
0730 겟업
0900 브렉퍼스트
1000 기차표 티킷팅(3,100텡게/ 1만원/ 쿠페, 언더 베드)
1040~1830 베이네우~ 망기스타우(악타우)/*약 8시간 소요
1400 사이우테스역(46분 정차)- 도시락면과 삶은 계란 2개 구입 점심으로..
1900 호텔 착(2,000텡게)
1900~ 2000 카스피 선셋 감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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