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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중앙아시아 6국 & 카프카즈 3국/우즈베키스탄

(Uzbek) 천년의 역사를 가진- 부하라/ Buxara


  부하라/ Bukhara/ Buxara


인구 26만3천명의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신성한 도시인 '부하라'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건축물들이 2세기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마드라사와 첨탑, 거대한 요새, 시장 등의 유적이 중심가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다.

대부분의 건물이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치밀하고 신중하게 진행된 복원사업으로 사마르칸트보다 훨씬 근사한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출처 : 론리플라닛 중앙아 편)


▲ 사마르칸트에서 특급열차- Afro Talgo를 타고 1시간 40분만에 부하라역에 도착,

   부하라역도  타쉬켄트역, 사마르칸트역처럼 깔금하게 잘 단장되어 있었다.



 ▲ 사마르칸트- 부하라 구간 특급티켓/ 요금 :   솜



▲ 부하라역에 도착한 특급열차- Talgo



▲ 부하라역에 도착한 특급열차- Afro Talgo




숙소에 여장을 풀고 다음날 아침 부하라 구시가지 탐방길에...



구시가지 탐방길에...







  ▲ 아르크/ Ark

    아르크는 부하라의 '왕족 거주지'로 이용되던 요새이다.

    부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5세기부터 1920년까지 자리를 지키다 공산군에 의해 파괴되었다.

    현재 박물관이 자라한 몇 개의 구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구조물이 회손되 상태이다.




구시가지 탐방길에...



구시가지 탐방길에... 그룻의 문양이 특이하고 예쁘다.



   ▲  시가지 탐방중에 만난 여핵생들.... 어찌나 사진 찍히기를 좋아하던지... 

       찍어 달라고 애원을....ㅎㅎ 명랑, 쾌활, 상쾌하고....ㅋㅋ




   구시가지 탐방길에... 칼론 모스크 ...




구시가지 탐방길에... 칼론 모스크 ...




구시가지 탐방길에... 칼론 모스크 주변... 웨딩 사진찍는데 나도 한 컷을...




칼론 첨탑/ Kalon Minarnet

1127년 카라한 왕조의 지배자- 아르슬란 칸이 건축한 첨탑이다. 당시 중앙아에서 최고 높이이를 자랑하던

건축물로 칼론은 타지크어로 '엄청난'이라는 뜻이다. 높이 46미터 깊이 10미터 규모이며, 9세기가 넘는

시간에도 무너지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고 한다.



  부하라 구시가지 탐방길에 - - 한국산 마티즈 택시!

    사마르칸트, 부하라 거리를 달리는 자동차의 대부부이 대우차(현재는 씨보레)여서 깜짝 놀랐다.

    대우차 공장이 우즈벡 현지(안다진)에 아직도 가동중이라고 한다. ^^*



구시가지 탐방길에...



구시가지 탐방길에 - 궁뎅이가 희한하게 생긴 양이 샤워하는 중... ㅎㅎ





 9/4(월),갬, 50일차// 오후- 부하라 시티 워킹투어


0800 겟업

0900 조식/ 요거트, 빵, 설사약

0900~1100 숙소 휴식

1100~1600 시티워킹 투어/ 리비하우스, 아르크, 칼론미나르, 차르미나르

1800 디너/ 죽

2400 취침

(비용)

택시 : 5천솜(차르 미나르- 루미호스텔)

가게 : 12천솜(요거트 , 생수- 2천, 빵 등) ^^*



  차르 미나르/ Char Minar

 -  미로같은 골목길에 위치해 있어 여길 찾아 가는데 한참을 헤맸다. 

    필자가 가지고 다니는 '론리 플라닛' 가이드북의 '표지모델' 사진에 있는 이곳은

    필히 탐방해야만 하기에 기를 쓰고 찾아감.

  - 인도양식의 건축물인 이곳은 1807년 세워진 마드라샤를 지키던 문지기의 집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타지크어로 '4개의 첨탑' 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장식탑에 가깝다. ^^*



▲ 차르 미나르/ Char Minar - 가이드북





▲ 돈 벼락을  한번 실컷 맞아 보자구.... *1USD= 750,000 Som.....

  100불 바꿔 몇 일 쓰고 아직도 이케 많이 남았네 그리여...

  우즈벡 여행중(2017.8월 기준)에 환전은 대부분 블랙마켓을 이용한다.

  은행에서는 1불에 3,500솜을 인데 반해 암시장은 1불 7,500솜을...

  *100불 환전시 1만솜이 아닌 1천솜 짜리 돈으로 받을 경우 한가방을 받아야만... 750매




▲ Hostel Rumi 정문



▲ Hostel RUMI - 숙소 마당의 휴게소...


▲ 눈물 젖은 죽솥 냄비...(?)



  엌에서 죽 대펴 먹으려다 뿔남!


이일(사건?)은 2017.9.4, 17:00경(로컬 타임), 부하라 00호스텔에서 있었던 일이다.

사연인 즉슨?

이틀간의 설사로 배가 너무 고파 주인 아짐의 허락하에 주인집 부엌에서 죽을 대펴서 먹으려고 

죽 냄비를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뒀는데, 호스텔 오너인 젊은 녀석- Mr. Bek 이 와서

죽냄비가 올려진 가스레이지의 불을 끄며 신경질적으로 반응을....

(게스트용 부엌에서 왜 안하냐?며...) 

순간 화가 너무 나서 나는 고함을  꽥! 질렀다. 

객지에서 아픈 것도 서러운데 .... 이런 싸가지 없는 쒜이를 다봤네...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ㅌㅌㅌ

성질 같아서는 죽냄비 마당에 패대기치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화가 좀 가라앉은 다음 내가 미스터 Bek를  찾아가 왜 그랬냐?

너네 엄마한테 허락맞고 부엌에 들어갔는데 왜 신경질적으로 그러냐?

젊은 오너가 그러면 못쓴다며 타일렀더니 그는 수긍하는 듯이 조용히 듣기만 했다.


이후 쥔 아짐(60대)에게 사정을 얘기했더만,

아짐은 두 손을 싹싹 빌며 미안하다고 내게 사과를 한다.  헐~~

"그 아이(아들)가 오늘 경찰과 다툼이 있어 신경이 예민해서 그러니 이해해 달라"며....

이어서 주인 아저씨도 와서 젊은 애들 한 짓이니 이해를 구했다. 참았던 화가 다소 풀렸다.


이역만리 중앙아시아 우즈벡의 부하라에서 보는 달은 휘엉청 밝기만 한데 마음은 심란하기만... ㅌㅌㅌ



▲ Hostel RUMI - 이틀간 구운빵과 요거트로 연명을...



▲ Hostel RUMI -  호스텔 주인아짐이 만든 요거트를 싸먹고 이틀을 버티고...



▲ Hostel RUMI - 8베드 도미토리/ 가장 어려운 가운데 2박을...


(( 트레블러 메모 ))

 9/3(일), 여행 49일차/ 사마르칸트~ 부하라 이동/* 병원 음급실 입원

  0700 겟업

  0830 아미르호스텔 발

  0940 사마르칸트 기차역 발(특급 Afro Talgo)

  1120 부하라역 도착

  1330 루미호스텔 착

  1400~1600 취침/ 설사

*1700~ 2230 부하라 00병원 응급실 입원/ *링거 맞음

  2300 식사/only- 요거트, 구운빵//*2400 취침

 (비용)

 *택시 : 5천솜(아미르호스텔- 기차역)

 *택시 : 4천솜(부하라 시내- 호스텔)

 *병원응급치료비 :  총 14만솜(약 19불/ 약 2만원) *1불 7,500솜

 - 처치료 : 2만솜

 - 주사재료 구입 구입 등 : 6만솜(주사재료, 설사약)

 - 병원 왕복 택시 및 주인 아짐& 딸 수고료 : 6만솜(*수고료 : 2만솜 포함)


(What Happened?)


  심한 설사로 부하라 00병원 응급실로 후송! 링거 맞고 살아나다!

- 어제 저녁식사로 사마르칸트 시내에서 케밥과 콜라를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맥주와 수박/석류 등을 먹은 뒤

밤새 연속되는 설사로 겨우 3시간 수면, 따뜻한 녹차만 마시며 설사약 1회 복용했으나 설사는 쉽게 멋지 않았다.

그 와중에 사마르칸트에서 부하라도 기차로 이동.


- 부하라의 루미호스텔 도착 후 계속되는 설사로 음식섭취를 제대로 못해 그로기 상태에 빠졌다. 

주인집에 일하는 아짐의 도움으로 죽을 끓여서 소금간으로 먹고 또 설사 2회를...

도저히 안되겟다 싶어 주인아짐과 딸(영어 통역)까지 대동하고 '부하라 00병원 응급실' 갔다.

응급실엔 일요일인데도 의사 2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의사는 진찰 후, 주사제와 주사약을 약방에서 직접 구입,

3~4시간 동안 병원응급실에서 링거를 맞았다.(*환자 또는 보호자가 직접 주사제를 구입해오면 의사는 주사 등 처치만....)

병원시설은 좀 낙후 했지만 의사 둘(나이드신 분과 젊은 의사), 모두 친절했다. 숙소로 돌아와서 의사의 지시대로 

처방약(설사약)과 요거트와 구운 빵만 먹고 한잠 잤더니 설사는 다소 진정국면으로... ㅌ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