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7 중앙아시아 6국 & 카프카즈 3국/타지키스탄

(Tajiki) 4천미터급 산맥을 넘어 후쟌트로...


 해발 4천미터급 산맥을 넘어서 후쟌트로... (두샨베~ 후쟌트 구간)


자동차로 산맥을 관통하여 따라 후잔트(호잔)로 가는 동안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높고 거친 산들을 보고 있노라니

자꾸만 슬퍼지는 건 왜일까?


M34번 산중고속도로(편도 1차선) 해발 2,700~ 4,000미터급 '팬 산맥(The Fan Mountains)'을 관통하는

5km가 넘는 터널 2개 통과했다. 첫 번째 터널은 터널내에 조명등 한개없이 오직 자동차 전조등 빛으로만 갈 수있으며,

바닥은 비포장으로 움푹파인 물고랑지와 커브길까지...이런 터널은 또 생전 첫 경험이다. 두 번째 터널은 조명등이

설치되어 있는 비교적 시설이 괜찮은 터널이다. 중국자본으로 건설한 듯...터널 입구에 타직어와 중국어로 써져 있었다..


고도가 높은 산중도로를 지나올 땐 몰랐는데, 비교적 평지에 자리한 소도시 '이스트라브샨' 부터는 갑자기 차안이

찜통으로 변했다. 숨이 탁탁 막일 정도로 후텁지근하고 바깥은 온통 짙은 스모그가 끼어 있었다. 한국 같았으면

벌써 오존 경보를 발효했을 듯.... 차창문을 열고 가도 차안은 한증막을 방불케 했지만 어느 누구 하나 덥다고

투덜거리는 사람은 없었다. 타지키스탄 입국 후 파미르 고원을 지나올 때는 추워서 애를 먹었는데, 여기 와서는

너무 덥다며 투덜거려야 하다니...역시 인간은 간사한 동물이렸다. 숙소에 도착, 샤워하고 나서야 간신히 살아났다.  ^^*


  

 

  


 ▲ 두샨베 외곽에 있는 M34(두샨베~ 후잔트) 고속도로 톨게이트



 ▲ 점점 더 높은 곳으로 FAN산맥을 관통... 해발 2,000~4,000m 



 



 ▲  산에 나무 한그루 보이지 않는 척박한 산악도로.... 포장은 되었지만 급경사의 연속... 





▲ 복잡하고 답답한 국경선을 가진 타지키스탄

타지키스탄은 북쪽으로는 키르기즈스탄, 서북쪽으로는 우즈벡, 남쪽으로는 아프칸과 파키스탄,

동쪽으로는 중국 등 5개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나라이다.

타지키스탄은 그 역사 만큼이나 국경선이 들쭉 날쭉 너무나 복잡하다.

13세기 몽골 제국 지배, 16세기 우즈벡의 지배, 1880 러시아의 정복, 1929~1990 소련 지배,

1991년 구 소련에서 독립했으나, 2012년 정부군과 반군사이에 내전 발생....

1994부터 2017.11월 현재까지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이 장기집권중..... ^^*



  ▲ 이런 산중 도로를 차를 타고 지나는데 나는 자꾸만 슬퍼지기만했다.





 ▲ 가는 도중 산간마을을 지나고....




 


 ▲ 강물은 타지키스탄 특유의 회색물빛이다.



 



 ▲ 두개의 긴터널을 지나는데 한 터널 속에는 조명도 없이 오직 자동차의 전조등 뿐, 로면도 비포장으로

    울퉁불퉁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두번째 터널은 중국자본으로 건설한 것 잉듯....




 ▲  로히 카페 - 여기서 점심식사를...



 ▲ 점심으로 먹은 소고기 삶은 것.... 그냥 뜨어먹으면 끝... 좀 식었지만 먹을 만했다.



 ▲ 레스토랑 마당에 방갈로로 보이는 집들이 보이고...



 ▲ 특고압 송전철탑- 메달린 애자수를 보아하니 345kV는 넘을 것 같고 500kV급은 될듯..




 ▲ 타지키스탄와서 이런 평지는 처음  봤다. 파미르고원의 3,000~4,600미터 와는 완연히 다르다. 

 


 


 ▲ 타지키스탄 제2의 도시인 후쟌트에 도착- 바자르 앞 광장



 ▲ 후잔트에서 가장 큰 것으로 보이는 바자르... 숙소가 여기서  5분 거리에...



 


 ▲ 후쟌트에서 가장 멋진 모스크



 ▲ 시내버스는 두샨베와는 달리 모두 미니버스이다.



 ▲ 복잡한 후잔트 바자르



 ▲  후쟌트는 두샨베와는 달리 도시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후잔트(Khojand/ Худжанд/ 호잔)는 

     타지키스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최북부에 있는 수그드주의 주도이다. 인구는 약 17만명(2014기준),

     타직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2300년전 알렉산더 대왕이 세운 곳으로 몽골의 침입을 받기전까지는 아주 번창했던 곳. 

    1939년에는 블라디미르 레닌의 이름을 딴 레니나바트(Ленинабад)라는 이름이었으나,1992년 원래의 이름인

    후잔트를 되찾았다. 페르가나 분지입구에 위치해있다.(*자료 : 위키 백과 참조)



▲ Vakhariston Resort



▲ 건물벽에 대통령 사진이 걸려있나 의아해 했는데 이 리죠트는 '라흐몬 대통령의 딸'이 운영하는 곳!

   숙소 주인이 귀띰을 ...  ㅉㅉㅉ




 ▲ 리죠트 내 메인도로 안으로 들어서니 조경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었다.


 





 ▲ 리죠트 가든에 핀 붉은 장미가 하도 이뻐서 담아 봤다.




 ▲ 이호수는 후잔트 인근에 있는 카이라쿰 호수(저수지)/ - 리죠트 안쪽에서 본 카라이쿰 호수



 



 ▲ 후쟌트 숙소 벽에 걸려있는 거울에 대고 셀카를....


 


▲ 아프칸에서 에너지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는 호스텔 룸메이트

  - 호주 출신 로버트와 셀카를...


 여행자 수첩

0600 겟업/ 0700 조식

0940 두샨베 발(두샨베~ 후잔트/ 택시 100소모니)

1300-1400 중식(25소모니/ 로히카페)

1440 이스트라브샨

1540 후잔트 착(*6시간 소요)

1630 호스텔 샤르크 21(10불/ 1박)

2230 취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