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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발칸 7국 & 동유럽 6국/몬테네그로(Montenegro)

(여행 21일차) 조물주의 걸작품/*산과 바다의 창조 - KOTOR

 







# 성곽의 정상- '성 죠바니 요새'에서 서쪽으로 바라 본 바다호수- 코토르만

- 이곳은 발칸반도를 관통하고 있는

'디나르알프스 산맥'이 거의 끝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조물주의 걸작품/*산과 바다의 창조 - Bay of KOTOR



누가 이렇게 아름다운 깊은 산 속에

호수같은 바다를 감춰놓았을 ....

마치, 태초의 신비를 보는 듯... ^^*



필자가 코토르 만을 처음 보는 순간

스위스, 오스트리아의 깊은 산 속에 있는 어느 호수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했다.

여행 다녀온지 1년이 지난 지금도 바다라기 보다는 호수같다는 생각을....

해서, '코토르 만'호수같은 바다,

이름하바다의 호수(?)


지난해, 시베리아 여행시 바이칼 호수를 처음 봤을 때

끝없이 펼쳐지는 드넓은 수평선을 바라보면서 "이게 바다지 어찌 호수란 말인고..."

'바이칼 호수'바다같은 호수,

이름하여 호수의 바다(?)....

말이 돼남?...ㅎㅎㅎ ^^*




 


# 바다인지 호수 인지 바다같은 호수- 바이칼 호수(Oct. 2015)












    "내가 천국에 있는 것인가

혹은 달나라에 와 있는 것인가" ...



- 대문호 '조지 버나드 쇼'가 코토르만 일대를 여행하면서

이런 소회를 피렸했다는데....

과연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성 죠바니 요새에서 바라 본 코토르만 전

 




 

 


# 성 죠바니 요새에서 바라 본 코토르만 전








# 성 죠바니 요새에서 바라 본 코토르만 전

 



 




#  마치 생화를 꽃다발채로 말려놓은 것 같구먼.....








#  보리와 붉은 양귀비










 







 


#  이름 모를 들꽃의 정체는?







 

# 성곽 트레킹 하면서 풍광이 너무나 이뻐서

폰카나 디카로 그냥 누르기만 하면 모두 요런 그림엽서가 된다.ㅎㅎ












(*디나르알프스 산맥의 끝나는 지점인 몬테네그로)







 

#  필자가 특히 좋아하는 포인트 !



그냥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편안해 지는데가 바로 이곳이 아닐까 싶다.


45일간 약 50여개의 여행지를 돌아다녔는데

이곳 만큼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곳은 흔지 않았다.

 물론 이곳 보다 더 아름다운 곳도 몇 군데 더 있긴하다.

하지만, 현대문명이 깊이 가미된 화려한 아름다움 보다는

수수하고 중후한 자연미를 더욱 좋아하기에 이곳을 가장 선호하게 되었다.


그래서 필자의 닉네임 까지 '코토르'로 변경했다.

많은 사람들이 '코토르'의 의미를 묻기도 했는데

 이런 사연이 있었음을 확실히 밝혀둔다.


* 참고로 필자의 낙네임은 카페마다 블로그 마다 다르다.

윗 사진에서 아래 중간에 프린팅 되어 있듯이 'die Alpenrose'(알펜로제/ 독일어)'를 비롯해서,

 로제, 운해, 안데스, 안드레이 수스키, 코토르/ Kotor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다.  


남미 관련 여행에서는 '안데스'를...

러시아 여행에서는 '안드레이 수스키'를 사용하고 있다. ^^*






# 노천 카페에서 카푸치노 한 잔 한뒤 이젠 성문밖으로 나가보기로 한다.







 

   # 올드타운 골목길의 보도블록이 정겹기만하다.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녔으면 저렇게도 반질 반질.... ㅉㅉ ^^*






 





       # 바다로 통하는 문-  Sea Gate/ 서문이다.

3개의 성문 중에 통행량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하다.








 

# 헐~~ 이 좁은 곳에 왠 시티투어 버스(?)....,



시티투어 버스는 주로 시간이 없을 때

대도시를 한 바퀴 휘리릭~ '사이트 씨잉'하는데 주로 이용하곤 하는데,

여기서는 한적한 곳이라서 코토르주의 다른 소도시(마을)까지는

일반 시내버스를 타고 투어를 했다.






#  코토르 항을 서서히 빠져나가는 크루즈선 - '톰슨 셀레브레션'호

- Cruises Thomson Celebration(33,933GT) -

* 이정도 크루즈선은 은 규모의 배다.

 


# 필자가 코토르에 와서 놀랐 것 중 하나가

자연의 빼어난 경관 다음으로

 이 좁은 만(Bay)에 대형 크루즈선이 내항에 정박해 있는 것이었다.

(* 나중에 안일이지만 10만톤급 이상의 크루즈선도 수시로 입항)


코토르만의 수심이 별로 깊지 않아 보였는데,

마치 호수같은 기분이 자꾸드는 것은 왜일까,

물이 너무 맑아서,

파도가 없어 너무 잔잔해서..... ㅎㅎ



 

 

# 요넘을 한줌 사서 먹어 봤는데 맛이 달콤하니 심심풀이로 군것질 하기엔 딱이다.








   @ 이번여행 중 가장 멋진 호스텔 소개

   

    * 이름 ;   KOTOR  EAST  WING
     * 위치 : 코토르 올드타운 내

   

이 호스텔은 올드타운 성안에 위치.좁은 골목안 계단을 지나서

2중3중 문을 열고 들어 가는데. 마치 미로를 찾아 가는 듯ᆢ 
 
외관 구조는 고성건물로 두깨 50센티 이상되는 대리석 건물.
안에 들어가보니 옛 것을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가 특히 돋보였다. 
 
비록, 한방에 2층 침대 3~4개, 6~8명이 함께 자는
도미토리 형식이지만 이번여행에서 자본
36개의 호스텔/ 호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다.

넘 좋아서 3일씩 이나 머물렀다.
 
*하룻밤 숙박료는 단돈 9유로/ 약 1만1천냥 ᆢ.

 위치, 편리성, 시설, 청결도, 가격, 스태프의 친절도 등 모든면에서 만족!

 


 

 # 이 돌계단 바로 오른쪽이 호스텔 출입구....





# 룸 넘버 4가 내방 번호다. 커다란 키로 열고 들어가야만 한다.


정원은 나를 포함에 7명이 잘 수가...



 





# 내 침대 위에도 옆 침대 아래 위도 모두 배낭여행 온

브라질, 미국, 캐나다 등에서 온 20대로 보이는 아그들(아가씨)이다.





  # 창가엔 나의 파수꾼 - 배낭이 떡하니 지키고....





 

 




 

 

# 샤워부스와 화장실은 7명의 룸메이트가 함께 사용해야하는 공간이다. ^^*



 


 



#  Please Kindly/ 화장실 사용후 깨끗히 해달라!는 메모가 ....


그런데....

여기서 느낀건 모두 샤워실과 화장실 사용 후 세면대에 조차

물방울 떨어뜨린 흔적이 없이 깨끗이 사용하고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에 감동을 받았다.

이 호스텔 뿐만 아니다.

어느 호스텔을 가도 화장실 사용후

물을 튀겨 놓은 채로 그냥 나오는 사람은 한사람도 보지 못했다.

 

필자도 혼자 여행다니면서 이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다.


혼자서 사용하는 호텔이라면 몰라도

여러사람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호스텔/ 게스트하우스 등은

반드시 지켜야만 된다고 생각한다.


세면대, 샤워실 사용시 물이 밖으로 튀기 마련이다.

매번 수건과 휴지로 깨끗히 닦느라 정신이 없었다.

(좀 과장된 표현이지만, 마치 청소부처럼...깨끗이....ㅎㅎ)

이유는 다른 여행자들에게 '어글리 코리안'이 되기 싫어서다.




     (* 턱수염과 꽁지머리가 일품인 핀랜드에서 온 Peura)


(소감 2 )


백페킹에서 즐거운 일은 세계 각 국에서 온
젊은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다. 
비록 언어가 잘 통하지 않더라도
눈 빛만 봐도 무얼 원하는지 알수가ᆢ


이번 여행중에 우연히 세번씩이나 만난 친구가 있다. 
핀랜드에서 혼자 배낭여행 온 27살의 - 'Peura/ 뻬우라'- 란 친구다. 
 
그와 처음 만난 것은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의 INN호스텔에서 였고,
두번째는 모스타르 올드타운에서 그리고 세번째는 이곳 몬테네그로의 코토르 호스텔에서  ᆢ 
 
코토르에서 마지막 밤을 그와 함께 와인 한잔씩 마시며
헤어짐을 아쉬워 해야만 했다. ^^*


 



여행자 수첩


(여행 21일차) 5.26(화), 갬/

코토르성 답사 & Bar & Budva답사

 

   0&:00 기상

   08:30 조식

   09:30~12:30 KOTOR성 답사(***)

   13:30~15:30 코토르~ BAR이동(버스/ 6.50유로)

   15:30~17:30 Bar 올드타운 답사

   17:40~18:40Bar~ Budva이동(버스)

   18:40~19:40 Budva 올드타운 답사

   20:00~21:00 부드바~ 코토르 이동(버스)

   22:00 호스텔 귀환


----( 여행은 종합 교육장 )---------

여행은 좋은 경치만 보고, 먹고 마시고 노는게 전부가 아니다.

더불어 함께 사는 것을 배우며.

또한 의식의 세계화와 사고의 전환,

무엇 보다도 중요한 것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씨,

남을 의심하지 않고 보이는 그대로 순순하게 받아들이기 등등을 배운다.

여행이야 말로 최고의 살아 있는 교육장이다. ^^*

 

  (소감)


 - 코토르(Kotor)

요즘 우리나라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크로아티아 최고의 명승지인 '두브로브니크'와 이곳 '코토르'를 비교한다면,

두브로가 20대 젊은 아가씨의 화려한 아름다움이라고 한다면

이곳은 40/ 50대 중년의 화장하지 않은 수수하고 중후한

자연미가 돋보이는 곳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 오래전, 세계적인 미항이라 일컷는 '나폴리 항'에 가보고 큰 실망을 했던적이 있다.

사진에서 보면 근사하지만 직접 가서 바닷 물빛을 보면 

  뱃기름, 온갖 쓰레기 등 부유물이 떠나기 마련인데

     이곳 코토르 내항은 완전 예외다.

바로 수영 할 수 있을 정도로 최청정 지역임에 깜작 놀랐다.

많은 곳을 다녀봣지만 내항이 이렇게 아름답고 깨끗한 곳은 처음.....


 - 이번 여행에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찾아갔는데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다.

     월척을 낚은 기분이다. 탁월한 선택!!!


  만약, 내가 여길 오지않았다면

평생 두고 두고 큰 후회를 할 뻔했다.

조지 버나드쇼의 말을일 인용....^^*



    "내가 천국에 있는 것인가,

혹은 달나라에 와 있는 것인가" ...


 KOT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