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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발칸 7국 & 동유럽 6국/루마니아(Romania)

(여행 6일차) 브라쇼브/ BRASOV


 ((여행 6일차)) 5/11(Mon), 흐린뒤 약간의 비/*루마니아 최고의 관광지, 브라쇼브 올드타운!


  *18:00~20:30  브라쇼브 올드타운 탐방

  *21:30~23:50  브라쇼브~ 시기쇼아라 이동(by Train)



  브라쇼브/ BRASOB 소개


 -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지방의 중심이되는 도시 브라쇼브

   13세게 독일 이주민에 의해 건설되고, 항가리인과 루마니아 인이 차츰 정착하면서 발전한 도시로

   오랜세월을 거쳣음에도 보존상태가 좋은 이유는 천연요새 카르파티아 산맥이 둘러싸고 있기 때문이다.

   1951~1961년 사이는 스탈린의 이름을 따서 오라슐 스탈린(Oraşul Stalin)으로 불렸다.

  - 인구 약 29만명, 수도 부쿠레슈티 까지 166km, *독일어 명: 크론슈타트( Kronstadt)

 

  - 골목길에 빼곡히 들어선 집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로 들어간듯한 분위기가 든다.

   구시청사를 비롯해서 검은교회, 탐파산 등이 있는 구시가지는

   모두 도보로 다닐수 있을 정도로 작은 규모여서 적게는 반나절, 길게는 하루 정도면 모두 볼수가있다.

   특유의 색감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담하고 예쁜 구시가지를 걸으며 분위기에 흠취....

   여행객들의 주된 활동 무대는 역시 올드타운이다.


 - 이곳 브라쇼브는 루마니아 중앙에 위치한 만큼 근교여행의 깃점이 되기도 한다.

   아일랜드 작가 브람스토커(Bram Stker)의 작품 '드라큘라'의 무대가 된 브란성을 비롯하여,

   시나이아, 시기쇼아라에 다녀오기 쉬어 루마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로 손꼽인다.

   (*자료참고 : 이지 동유럽 12개국)

 

 

 

  ▲  구 시청사(Casa Sfatului/ the Old City Hall)- 브라쇼브 제1의

    - 구 시가지 메인광장인 스파툴루이 광장 한가운데 자리한 구시청사는

     1420년에 건축 되었으나 화재로 인해 소실, 1774~1778년 지금의 모습인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축.

    - 1950년부터 역사박물관으로 사용중이며, 건물 1층에는 여행안내소가 있으며,

     사방에서 볼 수있는 시계가 달린 종탑은 구 시가지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 저녁 시간이라 문이 닫겨있어 내부는 구경하지 못함.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구 시청사(Casa Sfatului)

    - 따스함이 느껴지는시청사 건물은 물론 주변 건물들의 색감도 너무나 아름답다.

     오전에 봤던, 시비우의 건축물들이 다소 우중충한 색감과는 퍽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구 시청사(Casa Sfatului)





 

   검은 교회/ Biserica Neagra

     - 교회이름이 특이한 검은 교회는 루마니아에서 가장 대표적인 고딕건축물로 독일인이 건축!

      1383년 새워진 교회는 처음부터 검은 교회란 이름으로 불리워진 것은 아니다.

      1689년 합스부르크가의 군대가 이 도시를 습격하여 방화에 의한 큰 화재로

      검게 그을린 외관으로 인해 이러한 이름이 붙혀졌다고 한다.

       

    -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저녁무렵에 찾아갔으나, 문이 굳게 잠겨져 있어 내부를 보지 못했다.

      교회안에 4,000여개의 파이프가 달린 파이프 오르간이 볼만하다고 하는데......

      평소 악기에 관심이 많은 필자이기에 보지 못하고 온게 무척 아쉬웠다. ^^*


 

   브라쇼브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는 탐파 산(Mt.Tampa)


   - 브라쇼브 구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산.

     동카르파티아 산맥의 남쪽에 브라쇼브를 감싸고 있는 해발 960m 의 탐파산이 있다.   

   - 산의 장상에는 브라쇼브 구시가지 어디에서나 쉽게  보이는 'BRASOV'간판이 있는데

     마치 'Hollywood' 사인을 연상케 한다.


   -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 가지 갈 수 있으나 , 시간이 늦어서 케이블카를 타지 못하고

     올드타운만 대충 돌아보고 발길을 돌릴 수 밖에는.... 


   - 여행후 돌이켜 생각해보건대, 브라쇼브에서 하루 정도 머물면서 탐파산에도 올라가 보고

    주변에 있는 브란성도 둘러보고 왔어야 하는데, 브라쇼브에서 밤차를 타고 '시기쇼아라'로 간것이

    다소 무리한 스케쥴 이었던 것 같다. 그리 급할 이유가 전혀 없었는데.....^^*




   ▲  색감이 특이하고 깨끗한 브라쇼브 구 시가지 거리





 







    구 시가지의 메인 광장인 스파툴루이 광장에서 올려다본 탐파산






      구 시가지의 메인 광장인 스파툴루이 광장







   정교회 대성당(Catedrala Ortodoxa)

    -  오스트리아 빈의 그리스 교회를 모방하여 1896년에 건립했으나

       1940년에 발생한 지진으로 일부가 파손되어, 현재는 1974년에 재건한 모습이다.

       이 루마니아 정교회는 일반 교회들과는 달리 거리에 다른 건물들에 일열로 세워져 있다.

      - 건물의 가운데가 입구, 늦은 시간이라 문이 잠겨져 있어 내부는 보지 못했다.




   올드타운 어디를 가나 거리가 아주 깨끗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음에 놀랐다.

   루마니아에서 가장 깨끗한 올드타운으로 각인...

   마치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의 어느 관광지에 온듯한 착각을 ... ^^*





         ▲ 건물이 하도 이뻐서 올드타운을 나오다가 손폰으로 찍었는데...건물 이름은 몰라유? ㅎㅎ 


 




   ▲  KFC에서 치맥으로 간식 겸 저녁 대용식을.....

    - 스파툴루이 광장의 정교회 성당 바로 옆에 있는 KFC에서

      루마니아 맥주 뻬로니(PERONI)와 치킨 몇 조각과 포테이토 칩을 시켜 먹었는데


      와우~ 맛이 기가 막혔다.

      한국에서 먹는 것 보다 더 맛있다.

      시장이 반찬이라서리...ㅎㅎ


      날씨가 스산하게 추워서 노천카페에 앉아 있지 못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 갔다.

      장기 여행중 KFC 치킨- 메운맛을 가장 자주 먹었던 것 같다. ^^*






만돌린(Mandolin) 선율이 은은하게 흐르는 May 11, 2015 해질녘의 브라쇼브 올드타운 풍경(동영상)


 - 이 연주곡에 필이 꽂혔다. 어디서 많이 들어 본 곡이라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Memory(Musical the Cat's OST)란 것을 알게 되었다.

   우쿨렐레와는 전혀 다른 강렬한 맛이... ㅎㅎ


  - 70년대 중반, 통기타에만 푹 빠져있던 시절,

    만돌린의 애잔한 트레몰로 선율에 매료되어 만돌린을 구입, 독학으로 배웠던 기억이 있다.

    Memory 연주곡이 너무 좋아서 한번 연주해보려고 벽에 매달려 있는 만돌린을 꺼내 봤더니

    스트링에 녹이 쓸고, 울림통에 금이가있어 연주 불가능 상태임을 확인...몹시 아쉽기만.... ㅉㅉ




   여행자들에게 큰 위안을 주는 거리의 악사들...

   - 오늘 날씨가 썰렁하고, 관광객이 거의 없어 장사가 잘 안될텐데 전을 폈네....... ㅎㅎㅎ

     초저녁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멋진 만돌린 연주 잘 들었어요. 브라보!


     거리의 악사의 음악을 듣으면 반드시 1천원 상당 코인을 넣곤 하는데

     오늘은 시간이 급해서 그만, 적선도 못하고 왔어 마음에 걸린다. 미안... ^^*




읽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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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마니아의 열차 여행 ᆢ


루마니아 여행 중에 사투마레~ 카레이/ 시게트, 사투마레~ 클루지 ~ 시비우 까지는

미니버스/ 일반버스를 이용했지만,  그외 시비우~ 브라쇼브~ 시기쇼아라~ 브라쇼브~ 시나이아~

부쿠레슈티~ 지우르지우(국경) 구간은 모두 열차를 이용했다.


루마니아의 철도 시설 수준은 다소 낙후된 편이긴 하나,

나같은 나홀로 여행자들 한테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 최고의 교통수단이다.
비록, 화장실 냄새도 좀 나고 열차 속도도 느리긴 하지만 요금이 엄청 싼편...

열차여행은 느릴수록 즐거움이 배가 될때가 더 많다는 사실을 훗날에 알게되었다.


요금은 같은 등급. 같은 거리라면,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의 EC급에 비하면 약 1/3~ 1/5 수준 인듯(?)


참고로 열차 수준은 세계최고 수준인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이 20포인트 인데 반해,

루마니아와 불가리아겨우 1포인트 수준...(*유레일 셀렉트패스 가산점 산정 기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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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5.12 금연카페 배낭여행- 11번 게재))


  ((여행 6일차)) 5/11(월), 흐린 뒤 비,

 


    (루마냐 첫 열차 탑승기) /

    시비우~ 브라쇼브/ 푸른 초원과 눈덮인 설산을 바라보며...

 

  루마니아에 와서 지금까지는 한번의 국내선 항공편 이용한것 이외

  모두 버스를 이용했지만, 오늘 루마니아에 온지 6일만에 처음으로 기차를 탔다.

  열차여행은 필자가 이용하는 이동수단 중 가장 선호하는 교통편이다.


  중세의 도시 시비우를 둘러본 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가운데 
  시비우 기차역에서 오후 3시05분에 출발하는 브라쇼브행 기차를 탔다.
  급행(IR)이라서 그런지 객차설비가 양호한편이었다.


  필자가 탄 객차는 컴퍼트먼트형으로 한룸에 6명이 정원, 오늘은 나혼로 독방이다. 룰루랄라....

  이 열차는 탑승율이 절반도 안되는 것 같았다.

  나혼로 차창밖 풍광을 감상하기에 최고... (와우~ 베리 굿!)


  독일, 오스트리아 등의 신형 객차와는 비교하기가 좀 뭤하지만

  요금도 저렴하고 시설도 괜찮고 해서 필자는 대막족!

  약 3시간 타는데(거리 150km) 요금은 겨우 14,000원이라니.... ㅎㅎ

 

  열차타고 약 3시간 가는 동안

  멀리,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설산과

  드넓은 푸른초원에 소떼들이 풀을 띁는 평화스러운 광경을 바라보면서

  나는 깊은 상념에 젖어 들었다. ^^*




  ▲ 역무원 수신호에 따라 열차는 15:05 분 정시에 출발! 

    - 어떤 여행자의 후기에 따르면 루마나아 열차는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고 했는데, 천만의 말씀인듯.... ㅎㅎ





   ▲  필자가 탄 객차는 컴파트먼트형으로 한룸에 6명이 정원, 오늘은 나혼로 독방... 룰루랄라.... 



  

   5/11, 브라쇼브/21:30~ 시기소아라/23:58 (128km)/ 급행 IR 1741 요금/ 41레이(약 12,000원)





 





  ▲ 어디인지 이름도 모르지만 자그마한 시골마을... 멀리 교회 첨탑이 이쁘기도한데... ㅎㅎ






 

   ▲  루마니아 최고봉 몰도베아누 산(Mt. Moldoveanu/ 2,543 m)/ 트란실바니아 알프스 산맥


    - 루마니아는 2개의 큰 산맥이 있다. 즉 남북으로 길게 가로 지르는 카르파티아 산맥

      최고봉 몰도베아누 산(Mt. Moldoveanu/ 2,543 m)을 품고 있는 트란실바니아 알프스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 빗방울이 조금씩 뿌리는 가운데 루마니아에 온이후 처음으로 열차를 시비우에서 브라쇼브로 향했다.

     필자는 열차여행을 가장 좋아한다. 올 하반기에 시베라아힝단열차(*9,288km) 여행 계획중에 있다.

     멀리 우측으로 보이는 높은 눈덮힌 높은산들이 루마니아 알프스 산맥....

     6~7월에도 만년설을 볼 수가 있다고 한다.


    - 열차타고 약 3시간 가는 동안 드넓은 푸른 초원에 소떼들이 풀을 띁는 모습은 영화에서나 봄직한데

     두 눈으로 이런 장면을 직접 볼 수가 있다니.....

     여행중, 이순간이 내겐 가장 행복한 순간이기도 하다.

     푸른초원과 눈덮힌 설산을 바라보는 순간 가심이 설레어 잠시도 쉬지 못하고

     사진촬영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동영상 참조)....ㅎㅎㅎ




 

    루마니아의 최고봉 몰도베아누 산(Mt. Moldoveanu : 2,543 m)품고 있는 트란실바니아 알프스 산맥

    -  We recommend it as a starting place on backpacking trips on the Fagaras mountains,

       where you can climb the tallest peaks in Romania (Moldoveanu - 2,543 m, and Negoiu - 2,535 m).

      The mountains offer you some great spectacular views with large mountain lakes and waterfalls.




 

  푸두올트( PODU OLT)란 간이역...





 

   브라쇼브 기차역






   브라쇼브 기차역


  
   

  





  # 시비우~ 브라쇼브 구간 열차여행(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