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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남미 7국 & 중미 5국/중남미 종합

(Epilogue) 여행의 시작과 끝은?

  


    

    여행의 시작과 끝은?/ Where's the beginning and end of the trip?


    일반적으로 여행의 시작점은 집의 문밖을 나오면서 부터이고 여행의 끝은 여행이 끝나고 집에 도착할 때 까지를 말한다. 그러나 필자는 여행의 시작과 끝은 좀 다르게 본다. 즉 자신이 꿈꾸어 왔던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터 후기작성을 완료, 블로그에 포스팅 완료 했을 때이다.


    71일간의 여행중 찍어온 사진 3,600여매와 또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여행일기를 일목요연하게 메모를 해왔다. 불분명한 지명이나 잘못 인식한 자료는 구글맵, 키피디아 등을 검색/확인으로 새로이 알게 된 사실도 많았다. 사실, 후기정리 하는 것은 귀찮고 무척 힘드는 일이다. 바쁜 일상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후기작성은 여행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하고 재미있다. 행후기 작성은 ‘여행의 완성’이라고 생각한다. 지나온 여행과정의 하나 하나곱씹어 보며 나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중남미여행 귀국 보고회('18.6.5)에서...

      그라시아스! 세뇨리따 킴!

 

   진정한 여행은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 번을 하는 것! , 첫번째는 여행준비 과정, 즉 여행 용품도 구입

하고 어떤 나라를 어떡게 가서 무엇을 볼지 등 도상훈련을 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뱅기타고 직접 가서 몸소 체험

하는 것이며, 세번째는 후기를 작성하는 일! 여행 준비단계에서 부터 전과정을 다시 음미해 볼 수있는 가장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기도하다.

  인간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기에 메모하지 않으면 금방 뇌리에서 사라져버린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자료/사진

이라도 정리해 놓지 않으면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모두 무용지물이 된다.


    지난 5월21일 귀국후, 6월부터는 여행후기 작성에 꼬박 3개월이 소요되었다. 사상초유의 폭염도 아랑곳 하지

않고 컴과 씨름을... 참고로 이번 중남미 여행후기 포스팅은 10개 파트, 44개 파일로 구성, 사진이미지 약 1,200

를 업로딩했다. 제 3자의 입장에서 볼 때, 자료가 너무 방대하고 시시콜콜한 개인사를 장황하게 늘어놓아 재미

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여정이여서 하나도 놓지고 싶지 않아 가능한 자그만한

스토리 조차도 '여행자 수첩(Traveller's MEMO)' 란에 올렸다. 


   필자의 여행후기는 남의 시선을 의식해 보여주려고 쓴 것이 아니다. 개인의 추억의 책갈피로 이용하는데

목적이 있음을 첨언한다.


  감사합니다.

  무차스 그라시아스!

 

  2018/08/31

 중남미 후기를 완성하며...

 Global Traveller - Andrei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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