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M 제2구간/ 세베로바이칼스크~ 틴다 구간
타이세트에서 틴다 구간 중 주변 풍광이 가장 아름다운 곳은
역시 '세베로바이칼스크~ 틴다' 구간이다.
TSR구간(제1시베리아횡단열차)에서는 거의 산을 구경하기 어려운데 반해
이 구간은 철로 주변에 수려한 산들이 즐비해 있어
열차 속에서 단풍이 노랗게 물들어 풍광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베리 굿...
시간이 부족해서 세베로바이칼스크 인근에서 2~3일간 머물며
온천도 하며 힐링할 시간을 갖지 못한게 아쉽기만....
^^*
# TSR구간에서는 철로 주변에 이런 산들은 한번도 본적이 없었는데
이곳 BAM은 차창밖으로 이런 산들을 마음껏 즐길 수가 있었다.
# 열차 속 화장실에서 추운데 창문을 열고 찍은 사진... ㅎㅎ
# 레스토랑 카에서 먹은 점심식사 - 치킨 & 리스 & Gus Beer
- 다소 비싸긴 했지만 맛은 좋았다.
특히, Zatecky Gus 맥주 맛은 최고여 최고...
이번 여행중 가장 많이 마셨던 '자테스키 구스'
# 타이가 지대...
# 세베로바이칼스크~ 틴다 구간(동영상)
추운데 화장실에서 창문을 열여 놓고
폰카로 찍은 동영상... ㅎㅎㅎ ^^*
# 탁시모 기차역/ Taksimo Bokzal
- 탁시모는 제법 큰 도시인 듯.... 50분간 정차
많은 사람들이 열차에서 내리고 탔다.
# 석양에 물든 - 탁시모 기차역/ Taksimo Bokzal(50분간 정차)
# 탁시모 기차역/ Taksimo Bokzal
# 탁시모 기차역 인근에 있는 조형물...
유크탈리/ Yuktali 기차역에서...
# 유크탈리/ Yuktali 기차역에서...
- 역사 앞쪽으로 나가 봤더니
주변 나무들이 온통 노란 옷으로 갈아 입고 있어 쓸쓸하기만.... ^^*
# 약 20분간 산책후 다시 객차가 있는 곳으로.... 유크탈리 역에서...
# 이번에 새로 구입해서 가져온
'시베리아횡단철도(lonely Planet)' 한국어판 가이드북은
철도 정보 뿐만 아니라 주변 도시 정보까지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 BAM Route Maps
타이세트~ 세베로바이칼스크~ 틴다~ 콤소몰~ 소베츠카야 가반(4,287km)
# 타이가 지대...
# 온수가열기/ 24시간 항상 98도를 유지하는 온수기
- 지금껏, 스팀이나 전기로 가열하는 줄 알았는데
승무원이 아궁에 갈탄을 넣는 것을 보고
갈탄으로 물을 끓인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으로 알았다. ㅎㅎ
아쉬운 작별을...
- 그는 승무원으로, 필자는 승객의 신분으로 처음 만나
크라스노야르스크역에서부터 이곳 틴다역까지
2박3일 동안 같은 객차에서 지냈다.
- 그녀의 이름은 000,
외모는 아가씨 같지만 15살의 아들을 둔 아짐!
영어를 거의 못해 언어소통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서투른 러시어와 영어, 구글번역기까지 돌려가며 필요한 의사소통은 할 수가 있었다.
- 열차 여행중 가까이서 지켜봤는데
그녀는 잠시도 쉬지 않고 부지런하고, 성실했다.
특히 RZD(러시아 철도청) 제복과 모자가 참 잘 어울렸다.
무뚝뚝하고 무섭기로 소문난 다른 승무원과는 달리
보기 드물게 친절했다.
- 이 열차는 모스크바를 출발, 제2시베리아횡단(BAM) 구간인
타이세트~ 틴다를 거처서 북쪽에 위치한 '네륜그리'까지 약 1주일간 운행하는 열차다.
필자는 틴다에서 하차, 열차를 갈아타고 콤소몰/ 소베츠카야 가반으로 향하고
그녀는 이 열차의 종착역인 네륜그리로...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건내야만 했다.
"고마워요. 안녕히 가세요. 잘가!"
(스빠씨바, 다스비다니야! 빠까!)
- 저기 위에 4개의 빨간 꼬마사과(골프공 크기)는
그녀가 마지막으로 내게 준 선물이다.
나홀로 긴 여정에서 때로는 외로움과 고독의 몸부림 속에서
야릇한 감정을 느끼지 않았다면 거짓말...ㅎㅎ
- 언제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늘 이쁘고 건강하게 잘 있기를 바랄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ㅉㅉㅉ ^^*
BAM의 비공식 수도/ 교통의 요충- 틴다/ Tynda
- 1974년에 지어진 이 역은 공상과학영화의 세트장처럼 생겼다.
만약 모스크바에서 쉬지 않고 이곳까지 왔다면 약 5일 정도 소요되었을 것이다.
BAM을 다니는 주요 열차는 모두 이곳 틴다에서 운행을 마친다.
동쪽의 콤소몰이나 서쪽의 세베로바이칼스크, 북쪽의 네륜그리(Neryungri),
남쪽의 바몹스카야(Bamovskaya/ 시베리아횡단철도/ 180km) 방향으로
여행을 계속하려면 이곳에서 열차를 바꿔타야야 한다
- 현재 건설중에 있는
아무르-야쿠츠크 철도(AYaM: Amuro-Yakutskaya Magistral)도 틴다를 지나간다.
- 틴다는 1974년 BAM이 이곳을 지나가기 전까지는 시내에 오두막 몇 채만 있었다.
(*참고 자료: 시베리아횡단열차 가이드북)
# 틴다역 앞 거리를 활보하는 여인들...
- 길 오른쪽에 보이는 파이프라인은 지역난방 공급 라인.....
# 틴다강/ Tynda River
- 사진 한장을 찍기위해 배낭 두개를 매고
기차역에서 약 10분간 걸어서 틴다강 가로 나갔다.
- 이곳 틴다역에서 10시25분에 하차,
콤소몰 가는 다음 열차타는 시간(11:15)까지는 약 50분의 여유가 있었다.
배낭을 매고 틴다역 주변을 구경하기로 하고
이곳 틴다강을 찾아갔다.
강은 자그만했지만 강주변의 나뭇잎들이 노랗게 물들어 있었고,
강건너는 시베리아 답지 않게 새로 지은 듯한 고층아파트들이 즐비했다. ^^*
* 틴다역 앞에 전시되어 있는 증기기관차
틴다에서 '야쿠츠크/YAKUTSK' 가는 법
1) 틴다~ 네륜그리 : 기차 이용(5h30m 소요)
*하바롭스크~틴다~ 네륜그리 열차 이용(1D 12h 15m)*KHV 12:10 발(3등실 1,800R)
2) 네륜그리~ 야쿠츠크(약 810km) 구간은 기차를 이용할 수가 없다.(공사중)
택시- UAZ지프 또는 Ven, 4~11인승(15h 이상/ 3,500R)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항공편을 이용(Yakutia Airline/11,500R/ 1h45m) 해야만...
*제76열차/ 틴다~ 네륜그리(11: 53~ 17:15) : 5h30m 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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