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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제1 시베리아횡단열차/TSR- 카잔(Kazan)

(15일차) 여행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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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이란?


  *설레임이다.

  *대자연과 사람을 만나는 것.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

  *일상에서 찌든 마음을 다림질 하는 것.

  *내안에서 나 자신을 찾는 것.

  *낯선 곳에서 사람과의 만남이다. 

  *느림의 미학.

  *달콤한 일탈.

  *삶의 의미를 찾는 것.

  *여행은 간을 키우는 작업이다(여행가/ 한비야)

  *여행은 돌아와 익숙한 것에 길들여 지는 것, 그리고 또 다른 여행을 꿈꾸게 한다.(여행가/ 서병용)

  *여행은 타문화에 대한 나의 남다른 호기심뿐만 아니라 감성 또한 살찌우는 값진 양식이다.(김현주 교수)

  *여행은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풍경을 즐기고, 익숙함 보다는 낯설음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나에게 여행이란? "설렘으로 낯선 곳에 가서, 낯선 문화와 낯선 사람들을 접해보는 것".(안드레이 LEE)

   

   윗 글에서 보듯 '여행의 정의'는 사람마다 각양각색이다.


 인생에서 가장 좋은 공부는 직접 체험


  17,18세기 영국의 상류층 자제들에게 귀족사회에 입문하기 전에  반드시 다녀와야하는 여행이 있었다.  '그랜드 투어' 라고 불리는 이 여행은 영국에서 시작해 파리, 로마, 나폴리,  폼페이, 인스부르크, 베를린 등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코스다.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이 걸릴 정도로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자되는 여행이었으나  귀족들은 너도 나도 앞 다투어 자식들을 떠나 보냈다.

 

  '그랜드 투어'를 하지 않으면 세계의 정치와 사회, 경제를 말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 상식처럼 여겼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규모 마차부대를 이끌고 전유럽을 떠돌며 새로운 문화를 몸소 체험했다고 한다.  이후 철도가 대중화 되면서 '그랜드 투어'는 사라졌지만.....  나는 "세계를 여행하면서 세상을 직접 배워야 한다"는 가치는 지금도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영국 귀족사회의 얘기가 아닌 우리 옛말 에도 이런 말이 있지 않는가!  "귀한 자식일수록 여행을 보내라"


   한 도시의 역사에 대해서 깊이 알려면 도서관에서 며칠간 책을 읽으면 더 나을 것이다. 책 속에는 그 도시의 정치적 상황과 경제력, 유명 건축물, 전통문화, 음식 등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깐,  하지만, 책으로는 그 곳을 알 수 있지만 느낄 수는 없다.  그 도시의 정보를 아는 것과 사람들과 교류하며  자연이 내뿜는 기운을 온 몸으로 느끼며 체험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여행은 새로운 것을 보는 것만이 아니라  떠나기 위해  준비하고, 먹고, 자고, 이동하는 모든 것들을 포함한다.


 헬기를 타고 히말리아에 오르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는 것 처럼, 더위와 비바람과 추위를 모두 견디며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체험"해야만 인생에 무언가를 남기는 여행을 할 수가 있다.(*자료참고 :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카트린 지타 저)





 (( 참고 ))

 

  여행의 종류  

   패키지여행, 단체배낭여행, 자유(배낭)여행, 호텔팩& 맞춤팩, 신혼여행, 크루즈여행, 트레킹 등이 있는데 여기서는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의 장단점 대해서 간단히 알아 보기로 한다.


 ♤ 페키지여행 :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가이드와 함께 여행하는 것.

   * 장점 : 준비기간이 없이 가볍게 떠날수 있고, 전용차량으로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고, 짧은 시간에 여러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고 가이드의 관광지 설명을 들을 수 있음.(*주로 높은 연령층에서 선호)

 
   * 단점 : 모든 여정이 이미 짜여져 있기 때문에 개인행동의 제약을 받으며쇼핑 옵션이 요구되기도 한다.

               자신이 원하는 곳을 볼 수가 없다. 여행의 목적에서 가장 중요한 현지 사람들과의 만남이 거의 어렵다.

              *비용이 비싸다(예, 여행사/ 동유럽 5개국, 9일 : 약 300~ 400만원)


 ♤ 자유여행 : 항공권 구입, 숙소예약, 티켓팅 등 모든 것을 본인이 혼자 준비해서 떠나는 여행.

   * 장점 : 출발전 세부적인 일정을 정하지 않고 현지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여정을 변경할 수 있음.

                여행은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과의 만남에서 부터 시작된다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하므로 현지인들과의

                자유로운 접촉이 가능함. 적은 비용으로 가장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다.

               (*예, 동유럽 10개국, 30일, 약 350~ 450만원)

 

   * 단점 : 출발전에 모든 예상 가능한 상황들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준비해야 하므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잘못하면 현지에서 예상치 못한 일로 낭패를 볼 수도 있어 위험 부담을 감수해야만 한다.


 어느 것을 택할지는 각 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이다.(*자료참고 : 이지 러시아/ 서병용 저) 

 

  여행(旅行) 사전적 의미

 

 '여행'이란? "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 로 정의하고 있다.

 

 영어에서는 '여행'의 의미로 쓰는 단어는 무척이나 많다.

 *Travel 특히 장거리 여행/ *어원은 Travail(고생, 고통)

               ( to travel around the world 세계일주 여행을 하다)

 *Trip : 특히 짧은 여행- 관광이나 특정한 목적을 위한 것

 *Journey : 특히 멀리 가는 여행(여정/ 이동) - 비행기 여행

              ( I went on a long train journey across the Siberia in Russia)

 *Tour : 관광, 순회/ 여러 도시, 국가 등을 방문하는 여행.

 *Voyage :  특히, 바다, 우주로 하는 긴 여행(항해)/ Voyage space 우주여행

 *Flight : 비행기 여행/ *sightseeing : 관광, 유람

 *Excursion : 단체로 짧게 하는 여행/ 유람선 여행

 *Wandering : (정처없이) 돌아다니는 여행, 방황하는, 헤매는 여행


# 참고로 '여행'과 거의 같이 사용되고 있는 '관광(Tour)'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지방이나 다른 나라에 가서 그 곳의 풍경, 풍습, 문물 따위를 구경함'이라고 표기하고 있으나,

  필자는 관광(Tour)도 여행(Travel)의 한 카테고리에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