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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제1 시베리아횡단열차/TSR- 카잔(Kazan)

(16일차)TSR- 제5구간/ 황혼의 열차


▲  ☀ ☁ ☂ ☃ ★ ☆ ☞ ☛  ☎ ☸ ☺ ☻  ♣♤ PЖД

(16일차) 10/14(수), 갬, TSR-제 5구간 카잔~ 모스크바,  803km,

카잔 10/14, 17:10 ~ 모스코 10/15, 05:40(12h30m 소요)



 ▲ 이번 여행 중에 본 러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 - 카잔역의 야경(폰카)

 


붉게 물든 저녁 노을의 배웅을 받으며...


오늘은 TSR- 시베리아횡단열차여행의 마지막 구간인

제5구간(카잔~모스크바/약 800km )을 밤차로 가야하는 날!


카잔역 건물에 조명이 조금씩 들어올 무렵

카잔발 러시아 제23열차에 올랐다.


오늘은 필자가 타고 갈 러시아 제23호 열차에 대해서

좀 살펴보기로 한다.


   플랫폼에서 차에 타려는데

여자승무원이 먼저 내게 손을 내밀며 인사를 했다.


      "오잉~ 악수를 다... 요긴 러시아 아닌겨?"


       만났던 무둑뚝한 여승무원들과는 전혀 달리

      상냥하게 웃으면서 악수까지 청하는데 나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러시아 승무원들의 선입견을 이 한방에 날려버리는 순간이다.

기분이 좋아졌다.


    내가 타는 열차는 지금까지 타봤던 4번의 객차와는 달랐다.

     객차가 2개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승객을 2배로 태울 수 있고,

     침대, 화장실, 전광판 등 모든 설비가 최신식이다.

특히, 화장실 페이퍼의 품질까지도 고급으로....


러시아 제 023열차/ 10호차/ 2등실- 쿠페, 5번칸, 017번석


내 칸에는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2명과 러시아 금발 아가씨 1명과 함께 탐승...,

지금까지는 주로 할매, 아짐, 아재 등만 함께 탔었는데...


아무튼 오늘 TSR 마지막 구간에서

모든게 롭게 잘 풀리는 것만 같았다.

 이쁘고 상냥한 여자승무원의 영접을 받으며 열차에 올랐고,

최신형 객차에다 금발 미녀와 함께 룸메이트를.....


붉게 물들어 가는 저녁노을의 배웅하는

아름다운 카잔을 떠나 러시아의 심장부 모스크로 나는 간다.

 

^^*^^


 

▲ 카잔역사에는 카잔 홍보 깃빨이 나부끼고



▲ 황혼에 점점 더 붉게 물들어 가고 있는 카잔역....

 


 

▲ 플랫폼에 대기중인 필자가 타고 갈 2개층으로 구성된 객차 

 

 

 

 

▲ 탑승하는데 여자승무원이 먼저 악수를 청하면 인사까지 했다.

      오잉~ 우째 이런 일이..

      지금껏 만났던 무둑뚝한 여승무원들과는 전혀 달랐다.

    

 

▲  티켓/ 러시아 제 023열차, 10호차, 5번칸, 017번석, 요금 1,893루블


 

 

 

내 자리- 5번칸 17번석(Lower)

 

 

 

  필자의 자리- 러시아 제 023열차, 10호차, 5번칸, 017번석, 요금 1,893루블



 


▲ 정거장별 정차 시간표



▲ 2등실 쿠페의 통로

 

 

▲ 호텔급 최신식 화장실... 번쩍 번쩍하네... ㅎㅎ

 

 

▲ 호텔급 최신식 화장실...

 


▲ 호텔급 최신식 화장실...

 

▲ 객차와 객차 사이는 이렇게 최신식 자바라씩 통로로...거의 밀폐로 흠연불가!

지금까지 탔던 시베리아 열차는 일부 오픈되어 있어 흠연 가능.......


▲ 레스토랑카에서 식사/ 보체카 캔맥 350, 치킨 290 = 640루블(12,800원)

- 캔맥 700mm 한개에 7천냥 이면 무지 비싸기만...(가게 1,200원수준)

역시 레스토랑카는 음식비는 특급호텔 수준..... ㅉㅉ

 

▲ 12시간30분의 긴 여행 끝에 10/15, 05시40분, 모스크바 카잔역에 도착




▲ 카잔스카야 바그잘



▲ 모스크바 카잔역(카잔스키 바그잘) 광장


 (알림)

12/20(일), 오후- 사진 작업중 갑작스런 '심장통증'으로

사진 작업 중단, 12/21 아침 병원에....

모스크바부터는 추후 업로딩 예정!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