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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제1 시베리아횡단열차/TSR- 카잔(Kazan)

(15,16일차) 야경이 아름다운 카잔

▲  ☀ ☁ ☂ ☃ ★ ☆ ☞ ☛  ☎ ☸ ☺ ☻  ♣♤ PЖД




  (여행 15,16일차), 10/13~14일, 흐리고 가랑비, 갬/ 카잔 시티투어



▲ 호텔 인근에 있는 모스크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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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타르 공화국의 수도 카잔

지금까지 거쳐온 시베리아의 여러 도시들과는 달리 완전 유럽 스타일이다.

우선 도심이 세련되고 깔끔해 보였다.


여기서 당초에는 하루만 머물 생각이었으나,

며칠간 푹 쉬면서 그동안 타이트한 여정으로

지칠대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기회로 삼기로 했다.


11시경, 호텔을 나와서 중심가인 보행자길을 걸었는데.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크렘린은 모스크바에만 있는 아니여... 이곳 카잔에도 있음에 의아해 했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크렘린은 모스크바 외에 카잔 등 4개 도시에도 있다고 한다.

크렘린 안에는 들어가지 않고 아웃사이드로 한바퀴 돌면서 눈팅만....

규모가 크고 흰색과 파란 색만을 사용한 이슬람 모스크 사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여기저기 지천에 널려있는 정교회와 이슬람의 모스크, 호숫가 공원 등을

가랑비가 조금씩 내리는 가운데 중심가를 돌아보고 호텔로 컴백....


저녁에는  인근 마켓에서 보드카와 햄, 빵, 과일 등을 구입

호텔룸에서 혼자서 카잔의 밤을 즐겼다.


내가 묵는 '타타르인 호텔'은 중심가에서 가까운 카반 호숫가에 위치,

조그맣고 아담한 2층 건물로 프론트 직원들도 모두 이쁘고 친절해서 좋았다. 

 호수에 비친 야경이 조명빨을 받아 눈이 시리게 아름답다.

 날씨가 좀 춥긴했지만 미니 삼각대를 장착해

호텔 앞 호숫가에서 호수에 반영된 야경을 앵글에 담는 재미도 솔솔했다.


러사아에 왔으니 보트카 한 잔을 안할 수가 없쬐!

룸에서 라면 국물에다 햄, 포도 등 과일과 함께

 보드카 몇 잔 마셨더니 취기가 올랐다

흠취한 것은 아니지만 기분이 한결 업 되었다.

한국에 있는 지인들과 카톡을 주고 받으며 망중한을....

이 때가 여행에서 가장 즐거운  때가 아닌가 싶다.


내일부터는 또 강행군을 해야만 한다.

여행 중 날씨 만큼이나 변화 무쌍한 것이 여정이다.

한가한 날이 있으면 그 다음 날은 코피 터지게 바삐 움직일 때가 많다.

 

러시아의 심장- 모스크바는 또 어떤 모습으로 내게 다가 올지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여행은 언제나 그렇듯 설렘으로 낯선 곳에서 또 다른 낯선 곳으로의 이동이다.

내일은 내일 가봐야 안다는 게 여행에서의 나의 지론...ㅎㅎ

 

카잔에서 2박 3일의 달콤한 휴식을 가진 뒤 밤차로 모스크바로.... Go! Go!

 

***

▲ 호텔 앞에서 바라본  카반호 야경




▲ 호텔 앞에서 바라본  카반호 야경




▲ 호텔 앞에서 바라본  카반호 야경



▲ 빛망울도 만들어 보고--- 사진은 '빛의 마술'이다.




▲ 빛망울도 만들어 보고--- 빛의 마술




카반호





카반호




▲ 황혼에 물든 카반호와 모스크




 

카반호숫가에서 낭만을 즐기는 젊은이들




▲  아담하고 깨끗한 타타르인 호텔


▲  아담하고 깨끗한 타타르인 호텔- 레셉션.

세계시간- 아쉽게도 서울은 없네....

뉴욕, 카잔, 런던, 토쿄



▲  아담하고 깨끗한 타타르인 호텔- Restoran & Bar




▲  아담하고 깨끗한 타타르인 호텔- 싱글룸

- 이정도 시설에 조식포함 1,360루불(약 27,000원)이면 싼 편이다.

둘 째날은  미리 예약을 하지 못해 조금 비싼 더불룸(2,100루불)으로 이동...

이호텔은 40여개의 룸 중 대부분이 2인실이고 싱글룸은 단 4개뿐.... ^^*



▲  아담하고 깨끗한 타타르인 호텔 - 조식




▲  아담하고 깨끗한 타타르인 호텔에서....나홀로 보드카 파티




▲ 보드카/ Водка  - 스따라야 카잔 

- 러시아산 인기 브랜드는 '루스키 스딴도르트'이지만(가이드 북)

이 보드카의 맛도 베리 굿!



    Travel's Memo


(10/13), 15일차, 흐리고 가랑비

05:30 기상

08:30 조식

11:00 ~15:00  시티투어

15:00 점심

17:30~19:00 기차표 예매

20:00 저녁

21:30취침


(10/14), 16일차, 갬

06:30 기상

08:30 조식

09:00~12:00 휴식, 자료정리

12:00~16:00 카반호숫가 일주 산책

 16:30 카잔역 도착

17:10 카잔역 출발


(Cost) 10/13

호텔비(룸이동/ 더블룸) : 2,100R(카드)

점심(스프& 라이스) : 400R

기차표(카잔~ 모스) 2등칸: 2,050R


10/14

롬서비스: :50
 점심 :300

저녁(열차내) : 640(치킨290, 캔맥 350)

택시(호텔~ 역) : 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