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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제1 시베리아횡단열차/TSR- 노보시비르스크

(12일차) 러시아 철도역사 박물관

▲  ☀ ☁ ☂ ☃ ★ ☆ ☞ ☛  ☎ ☸ ☺ ☻  ♣♤ PЖД


(여행 12일차) 10/10(Sa), 쾌청/ 노보시비르스크 시티투어






철도역사 박물관


노보시비르스크는 과학, 문화, 물류의 중심 도시이다.

러시아 한가운데에 위치해 교통요지로서 특히, 철도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곳으로
시베리아횡단 철도와 함께 성장한 도시이다.


이곳 철도박물관에는 1898년부터 1900년대 까지의 차량 118대가 야외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는데

시베리아횡단 열차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번쯤 가봐야할 곳 이기에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물어 물어 찾아갔다.


# 박물관 개요

* 전시차량 : 118대

* 부지면적 : 10,000평방미터

*가장 오래된 차량 : 1898년 제작한 차(117년전)

* 가장 최근차량 : 1990년대 차량

* 개관 : 2000년(올해로 개관 15년) 

* 입장료 : 250루블(성인)




철도역사박물(Railroad Museum) 입구






  바로 이 메모지(?)


☞  친절한 러시아 훈남과 금발아가씨!

- 철도 박물관 찾아 가는 길...


오전 10반부터 오후 2시까지 오비강 주변을 워킹투어 한 후

 철도 박물관을 보려고 출발지 였던 기차역 광장으로 갔다.

노보시비르스크 호텔 앞에서 마음이 좋아보이는 어느 50대 러시아 훈남에게

철도박물관을 어떻게 찾아 가는지를 번역기로 돌려서 물어봤다.


그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나를 데리고 바로 앞에 있는 호텔의 프론트로 들어 갔다.


프론트엔 김태희 보면 놀라서 기절할 것만 같은 

금발의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가씨가 나를 맞이 해줬다.

 순간 나는 그녀의 미모에 깜짝 눈이 휘둥그레지며 현기증을...

파아란 눈동자에 뽀얀 피부, 금빛 헤어, 화사한 미소...

이번 여행에서 내가 만난 사람들 가운데

가장 예쁜 러시아 여인/아가씨으로 각인!


그녀는 유창한 영어로 내게

"무얼 도와드릴까요?"

하면서 친절하게 나를 맞이해 줬다.


나는 '철도역사박물관'을 가려는데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물어 봤다.

그녀는 버스번호, 박물관 주소 등을 러시아어로 적은 메모지를 내게 건네 주면서

8번 버스를 타고 이 메모지를 차장이나 운전수에게 보여주라고 했다.

나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호텔을 나왔다.


 함께 갔던 훈남은 나를 데리고

다시 8번 버스가 서는 버스정거장 까지 안내를 해줬다.


바쁠텐데도 일을 잠시 중지하고 생판모르는 내게 토록 친절하게 

대해 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나는 연신 스빠시바, 스빠시바를 ....


얼마나 고마웠는지 감동! 감동 먹음.

이번여행 중 러시아 사람들에게 받은 도움중 가장 감명이 깊었다.


발의 아가씨도 고마웠지만,

특히 50대 훈남(이름도 못 물어봄)은 끝까지

버스정거장까지 안내해 주는 모습에 

눈물나게 고마웠다.


정말 이런 따뜻한 사람들이 있기에

나같이 러시아 말 한마디 못하는 사람도 혼자서 여행이 가능하다.

이래서 세상은 살만한게 아닌감?


이 메모지를 버스차장에게 보여주며

철도박물관까지 약 1시간만에 잘 찾아 갔다.

중간에 잘 못내려 다른 승합차를 타고 가긴 했지만 .... ^^*


스빠시바 - 로스케




















































































  PЖД(에르데)- 러시아 철도청 로고






















































티켓- 250루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