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꽃들의 향연 1(광동교~ 운심리~수청리~검천리~분원리/ 15/04/18)
이른새벽, 광주시와 양평군의 경계지점인
운심리에 도착해보니 벌씨 해는 중천에.....ㅉㅉ
요즘 해뜨는 시간이 5:43....
해뜨기 최소한 30분 전엔 도착했어냐 하는데 늦어버렸다.
오랜만에 아름다운 여명은 좀 담아보려던 꿈은 실패로....
이른 새벽이라 얇은 오리탈 파카를 걸쳤는데도 추웠다.
여명을 못담은 대신 운심리에서부터 분원리까지
봄꽃에 흠취하며 반나절을 보냈다.
오늘 주력 기종은 조만간 장기여행을 앞두고
여행용 컴팩트 카메라인 D-lux 109으로
풍경, 꽃 접사 등 테스트샷 을 시도해봤는데,
사진 퀄리티는 DSLR 풀프레임에는 비해 다소 못미치지만
무게가 가벼우며 편리성 등이 탁월해
장기여행용으로 낙점을....
이제 무거운 DSLR을 잠시 내려두고
요 깜찍한 꼬맹이 녀석과 동고동락을할 생각이다.
올해 이곳 검천리 일대의 벚꽃 절정시가는 약 5일전에 지난 듯....
지난해는 피크 때 여길왔었는데.....
아쉽게도 봄꽃과 작별인사를 해야만했다.
돌아오는 길에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 노래를 흥얼거리며 집으로....
^ 봄날은 간다 ^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들던 성황당길에
꽃이지면 같이 울던
얄궂은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
# 새벽을 뚫고 광동교에 이르니
벌써 해는
동산위에 높이 떠올라
찬란한 그 빛을 발산.....
# 때마침, 물안개가 뽀얗게 피어오르고.....
# 운심리에 도착, 해는 중천에 떠있고,
어느 진사 한분이 강변에서 빛으로 그림을 그리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ㅎㅎ
# 이쪽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어버린 00모텔 너머로 파란하늘과 흰구름...
# 디카에 탑재되어 있는 여러가지 필터 기능도 테스트해 보고....
# 여기는 수청리 강가에 서있는 잘 생긴 느티나무..... 수령이 약 250년 정도.....
아직은 볼품없지만, 잎이 자라면 아주 품격있는 느티나무인데,
검천3리에 있는 느티나무와 함께 이 근처에서는 상당히 유명세가..... ^^*
#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길을 따라 드라이브....
가는 봄이 아쉬워 얼마 가지 못하고 다시 차에서 내려
디카놀이 하느라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ㅎㅎ
# 남한강은 오늘따라 고요하기만 한데....
# 절정을 보이고 있는 '조팝나무'의 하얀꽃이
필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 조팝나무는
'흰꽃이 마치 튀긴 좁쌀을 붙인듯 하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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