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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중앙아시아 6국 & 카프카즈 3국/중앙아시아 종합

(종합) 나홀로 배낭여행- 74일간의 대장정 총 결산

 

 PЖД   ▲  ☀ ☁ ☂ ★ ☆ ☞ 



   

74일간의 나홀로 배낭여행/ 몽골, 중앙아시아 4국 & 카프카즈 3국 

       = Backpacking alone for 74 days/ Mongolia, Central Asia & Kafkaz


   여행일정 : JUL.17.2017~ AUG.28(*74 days)

   여행국가 : Mongolia, Russia, Kazahstan, Kyrgyzstan, Tajikistan, Uzbekistan, 

                  Azerbeijan, Grugiya(Georgia), Armenia - 9 Countries


  이동경로 :

         https://goo.gl/maps/C1kUt8whJTy  

          *지도로 보기// *click here 



    이동거리 : 약    km


    7/17 ICN ~(flight)~ 몽골/ 울란바토르 IN~(train)~사잉샨드~울란바토르~(flight)~ 비양을기~ 러시아/ 코쉬 아가치~고르노 알타이스크~ 비스크~(train)~ 바르나울~(train)~카자흐스탄/ 세메이~ 알마티~ 콜사이 호수~차른케년~카인디 호수~키르기즈스탄/ 카라콜~알틴 아라샨 계곡~이식콜 호수~토소르의 스카즈카 벨리~송쾰호수~비슈케크~(flight)~오쉬~사리타쉬/국경~타지키스탄/ 카라콜 호수~ 무르갑~ 호루~ 칼라이쿰 ~두샨베~후쟌트~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train)~ 사마르칸트~(train)~ 부하라~ 우르겐치/ 히바~ 쿤그라드~ 카자흐스/ 베이네우~ 악타우~(카스피 해/ flight))~ 아제르바이잔/ 바쿠~(train)~그루지아(조지아)/ 트빌리시~ 카즈베기(게르게티)~ 고리~ 트빌리시~ 쥬그디디~ 메스티아~ 우쉬굴리~바투미(흑해)~ 티빌리시~(train)~아르메니아/ 예레반~ 세반호수~고르니 신전~ 게르하르트 수도원/ 아르메니아/ 예레반 OUT~(flight)~ 모스크바~ 9/28 오전 ICN ^^*




        


    

    국가별 여행 일정(숙박 기준)

    # 몽골  7.17~7.26(10일)/*7.20 열차내 1박// # 러시아 7.27~8.01(6일)/ 8.01 열차내 1박

     # 카작   8.02~8.10(9일)/ + 9.08~9.09(2일)// 베이네우, 악타우 각 1박

     # 키르기 8.11~8.21(11일)/ # 타직   8.22~8.30(9일) // # 즈벡 8.31~9.07(8일)

     # 아제르바이잔 9.10~ 9.11(2일)/*9.11 열차내 1박

     # 그루지야 9.12~9.22(10일)/*9.21 열차내 1박// # 아르메니아 9.22~9.26(5일)   


  Traveler's Memo -여행 단상 


  (Mongolia)

   #  몽골은 척박한 광활한 땅덩어리에 그 옛날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서부몽골 '울기' 란곳은 산에 나무 한그루 풀 한 포기 보이지 않는 척박한 환경이지만 사람들은 대체로 온순하고 친근함.   

       - 울란바토르/ 숙소의 소란으로 첫 날밤 부터 잠못 이루는 밤을...

       - 바양울기/ 척박하기 그지 없는 서부몽골의 Wild West- 바양을기

       - 참바가르브국립공원/ 몽골 전통 페밀리 게르 2박3일 숙박 체험(에이젼시- 블루울프) 

         현지주민과 함께 같은 게르에서 자고 먹고 가축과 함께 생활을....


  

       



   (RUSSIA)

     # 이번에 찾은 러시아의 남부에 자리한 소도시 4곳(코쉬아가치/고르노알타이/비스크/바르나울)은 다방면으로 

        정이 가는 도시였다. 사람들은 모두 친절했고, 이 지역의 자연은 시베리아에서 보던 풍경과는 달리 산이 높고

       숲이 울창하며, 대부분 오브강 주변으로 깨끗한 도시를 이루고 있었다.

       -고르노 알타이스크/ 잔뜩 기대하고 찾아간 만제락 호수에 실망,

       - 만제락/ 돌아오는 길 만제락 버스정거장에서 마음씨 착한 이쁜 아그 만나서 작은 감동을 ....

       - 작고 예쁜 소도시- 비스크!

       - 러시아/ 바르나울에서 밤차타고 알마티로- 31시간 동안 열차여행


   (KAZAKHSTAN)

     # 카작스탄/ 알마티/ 마음씨 착한 어느 애기엄마의 도움으로 숙소 찾기(감동)

       - 알마티/ 택시타면 20분이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숙소를 버스, 지하철, 도보로 약 3시간이 소요되어 물어물어 찾아갔다. 

         이 과정에서 필자는 한  젊은 애기엄마의 친절한 안내에 큰 감동을 받았다. 여행자는 사소한 일에 감동한다.

  

     # 카작스탄/ 콜사이 호수/ 폭우와 우박을 맞으며 힘들게 찾아간 콜사이 호수- 물빛은 세계 최고 수준

      - 간식 준비를 못해서 8시간의 트레킹에 배고파서 개고생을 했다. 그러나 기분은 베리 굿!

      - 사티빌리지 민박집의 살구나무 아래서 러시아와 카작에서 온 아그들과 비어파티 -  We had happy time

     # 카작스탄/ 베이네우~ 악타우/ 이번 여행 중 가장 편한 열차 여행    

    # 카작스탄/ 카스피해/ 황혼에 카스피 해와의 첫 만남

      - 호수냐 바다냐를 놓고 주변국들간의 이해 관계로 아직도 갈등 중에....

      - 바다인지 호수인지, 물은 짜지만 지형은 사방이 막혀있는 호수이다. 세계에서 제일 큰 호수!

      - 한반도 전체를 이 호수에 몽땅 집어 넣어도 남음(*호수 37만평방km/ 한반도 22만평방km)

    # 카작스탄/ 악타우/ 바쿠로 가는 배는 언제 있데유?

     - 2~3일은 더 기다리여만... 배편 이동은 포기하고 뱅기로 카스피해를 건너다.

  



     

     


   (KYRGYZTAN)

    # 키르기스탄의 자연경관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중앙아시아 최고 수준! 포기했으면 크게 후회할 뻔..

      - 하지만, 중앙아에서는 보기 드물게 오래전부터 외국인에 대해 개방정책(무비자) 펴는 나라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가장 뺀질뺀질하고, 모든 것을 돈에 연관시켰다. 여행자 입장에서 볼 때, 볼거리는 많으나 인심은 그렇게 좋지는 않은 듯.. 

       몇 번의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사람들이 사기 성향이 농후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한 마디로 신뢰가 가지 않았다.

     - 카라콜 시내에서 '식스 불스'로 유명한 제티오가쉬까지 가는 미니버스 운짱의 바가지 요금 청구(카라콜경찰서 민원제기)

      - 사리타쉬~ 사리모굴 구간 사설택시의 터무니 없이 비싼 요금 청구

   

    # 키르기/ 알틴 아라샨/ 높은 곳에 위치(2,000~2,510m)걷는데 무지 힘듬, 10분 걷다 5분 쉬고...

      - 악수 3거리~ 아틴아라샨 15km(약 5시간)/ 처음부터 긑까지 계곡 물소리 들으며 워킹.

      - 하산길은 러시아제 지프 푸르공에 루마니아, 프렌치, 벨지움, 더치 5명의 아그들과 해피타임을... 

      - 키르기/ 알틴아라샨 주변의 산과 계곡의 수려함에 매료됨/ *만년설로 덮혀있는 팔라카 봉(4,268m)


   # 키르기/ 송콜호수/ 이런 높은 곳(해발 3,030m)에 큰 분지와 큰 호수가 있다니,.. 

    # 키르기/ 사리타시/ 날씨가  너무 추워서 감기 걸려 개고생을...

    # 키르기/ 국경/ 타직의 카라콜 가는 길은 멀기만 한데...

     - 한곳에서 스탬프 3개씩 받으며 6시간의 긴 기다림 끝에 히치하이킹 성공!


    


  (TAJIKISTAN)

   # 파미르 고원을 품고 있는 산악의 나라 '타직키스탄'은 척박한 환경에 산이 너무 높아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 내겐 왠지 너무 슬픈 나라로 각인되었다. 여행중 감기/ 몸살로 몸 컨디션이 나쁜 상태에서 탐방!


    # 타직/ 타진국경 검문소/ 해발 4,600m에서 고산증으로 스러지는 러시아에서 온 영맨..

       - 카라콜/ 감기는 더욱 심해져 약을 먹어도 낫지도 않고.../ 보는 것도 다 귀찮기만.../최악의 민박집

       - 무르갑/ 이런 척박한 곳에서도 사람은 살더라...

       - 타직/ 무르갑~ 호루그/ 평균 해발 4,000m 파미르 하이웨를 달리며.... 차속에서 7시간


    #  타직/ 호루그~ 칼라이쿰~ 두샨베~ 후잔트/ 산사태 날까봐 걱정이....

      - 로컬들과 함께 탄 승용차/ 오프로드를 달리다.

       - 강 건너는 전쟁의 나라로 기억되는 아프가니스탄 땅이다.

       - 칼라이쿰/ 두샨베 가는 택시 기다리다 온종일 기다리다 포기, 다음날 두샨베로..... 

       - 두샨베~ 후쟌트/ 산이 높아 우는 철부지 새야~



    



  (UZBEKISTAN)

    # 비자 받기가장 힘든 나라! 여행오기전 스타디 하면서 다소 뺀질이 국가로 알았는데 가서보니 그렇지는 않았다. 

      - 미인도 많고 사람들이 친절해 여행자들에겐 대체로 좋은 인상을 가진 나라중 한 곳

      -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부하라 등 모든 기차역 등 공공건물 깨끗하고 보안검색 철두철미 


     

    # 우즈벡/ 사라르칸트, 부하라/ 배탈 설사로 병원응급실 입원, 링거맞고 살아나다.

    # 우즈벡/ 히바/ 우즈벡 최고의 유적지-  고성 위에서 맞이한 센셋, 오지리에서 온 아그와 멋진 데이트

    # 우즈벡/ 쿤그라드~ 베이네우/ 찜통 열차속에서 2시간 동안 국경검문

      - 열차속에 잡상인들 온갖 음식물 팔아서 덥고 짜증 나고... 여행중 이런 열차는 처음...

     

     



 (GRUGIYA/ GEORGIA)

    # 나라 이름이 미국 냄새가 나는 '조지아'보다는 '그루지야'란 옛 국가명이 내게 더 친근감이 있어 좋다.

       카프카즈 최고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그루지야! 자연경관도 뻬어나고 사람도 잘 생기고 인심도 좋은 곳! 

      이번여헹에서 최고의 명승지로 각인된 우쉬굴리와 메스티아... 

      - 그루지야/ 트빌리시/ 카프카즈(코카서스)의 심장 속으로...

      -  카즈베기 가는 길은 절경의 연속- 구다우리/ Gudauri

      -  내 너를 보기 위해 여기까지 - 산 꼭데기에 위치한 게르게티 - 츠민다 사메바 교회.

    # 그루지야/ 메스티아/ 이런 곳에 이런 아름다운 마을이 있을 줄이야...

      - 우쉬굴리/ 조지아 최고봉 아래 산동네... 풍광의 수려함에 타의 추종을 불허

    #  그루지야/ 바투미/ 이곳은  지금 한여름 - 몽돌 위에 누운 벌거숭이 비키니들..

       - 그루지야 최고급의 2층 열차 타고 다시 트빌리시로....5시간 열차여행(차비는 고작 1.1만원)


   # 아제르바이잔은 수도 바쿠 시내를 하루 둘러본 것 외는 없어 무어라 평하기는 아렵지만  수도 바쿠는

      이번 여행국가중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여준 도시로 각인.


  (ARMENIA)

    # 이번여행의 마지막 기착지였던 아르메니아/ '예레반'은 밤문화가 발달한 도시 야경도 좋고... 

     - 그러나 예레반에서 조금만 벗어나면(세반/ 가르니 신전 방향) 사막같은 삭막함을 느낄 수가 ...


     

        

   가장 기억에 남는 명소는?

     # 자연경관은 그루지야의 우쉬굴리와 메스티아 그리고 키르기스탄의 알틴아라샨 일대와 송콜호수!

      # 문화유적지는 우즈벡의 히바와 부하라(*UNESCO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여행길에 만났던 고마웠던 사람들

     # 고르노 알타이스크/ 배고프다니깐 빵을 싸와서 먹으라는 만제락 버스정거장서 만난 마음씨 고운 아그

      # 알마티에서 호스텔 찾아 3시간 동안 헤맴, 극장 뒤 공원에서 길을 가르쳐준 애기엄마의 고마움에 감동

       - 한손에 애기 안고 다른 손으로 손폰으로 숙소에 전화해서 위치를 정확하게 가르쳐 줌

      # 콜사이호수 트레킹중 간식준비를 못해 배고플 때 내게 빵, 바나나 등 먹을 것을 제공해준 카작 아그들..

      # 부하라 루미호스텔에서 설사병으로 개고생 중, 주인 아짐과 그의 딸의 도움으로 병원응급실 입원!

      # 베이나우~ 악타우 열차속에서 만난 카작 아짐의 배려로 망기스탄 기차역서 악타우 숙소 까지 승용차로 데려다 줌

      # 세반호수~ 예레반 승용차 즐겁게 태워준 독일 젊은이 Eddie 등 3명에게 감사를...


    기억하고 싶지 않는 일들...

     # 몽골, 울란바토르 MM Hostel에서 타이완 단체여행자들의 소란으로 이틀밤 잠 못잠. 여행 시작부터 컨디션 난조

       # 카라콜~ 제티오가쉬 까지 가는 마르시롯카 운짱의 요금 폭탄에 분통, 며칠후 경찰서 방문 민원제기

       # 부하라, 루미호스텔에서 설사로 이틀간 굶다시피하다 배가 너무 고파서 부엌에서 죽데워 먹으려다 쫒겨남.


      


  종합소감 

   - 행 시작부터 수면부족과 배탈 등으로 건강에 적신호를 보여 이번 여행이 평생 가장 어려운 여행이 되었다.  앞으로 힘드는 장거리 이동하는 여행은 그만 하고 한 곳에 머물면서 인생을 정리하는 휴식형 여행을 하고 싶지만, 내 인생의  마지막 로망인 '남미 프로젝트' 가 남아 있기에 힘드는 여행을 그만 한다고 단언할 수는 상황이다.


   - 오래 동안 집을 비우고 낯선 거리에서 헤매는 나를 위해 카톡으로 수시로 연락, 힘과 용기를 북돋아준 아이들과 아내에겐 미안하고 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74일 동안의 긴 여정에서 감기/몸살, 배탈 등으로 음식물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몸이 많이 축났으나(*체중 3kg 감소), 잃은 것 보다 얻은 게 훨씬 많았다고 자부한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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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첨)

   # 여행에서 만난 반가운 사람들...

     - 러시아 :   예카쩨리나/카츄샤 율리야(콜사이 투어)//- 오스트리아 :  클라우디아(부하라, 히바)

     - 프랑스 :  바렐리(알마티 숙소), 릴룡(사리타쉬~ 무르갑), 롤란스(몽골 울기)//- 이태리 : 안드레아(토소르, 송쾰호수)

     - 독일 :  팀 & 엘리샤(알틴 아라샨), 발즈& 안나(무르갑), Eddie Salah(세반호~ 예레반) 

     - 호주 : 로버트(후쟌트 숙소)//- 루마니아의 벤자민 부부, 불, 벨기에, 더치 3여(알틴 아라샨)


   # 이번 여행에서 사진 촬영

   - 여행 초기부터  컨디션 난조로 사진 촬영에 집중 할 수 없어 손폰으로 대충 찍은 스냅사진으로 만족해야만...

      손폰 약 2천장, 디카(Leica D-lux 109)는 겨우 1천8백장에 불과 했고 그것도 사진 퀄리티가 별로다.

      근 여행에서 가장 많이 돌아다녔는데 쓸만한 사진은 거의 없어 많이 아쉽기만....


   # 여행자 수첩(Traveller's MEMO)

   - 이번 여행부터는 여행일지를 노트에 쓰지 않고 스마트폰의 메모난 74일 동안의 날짜별로 일정과 비용, 탐방 내용, 필링 등을

      매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왔다. 이곳에 포스팅한 내용중 위키백과, 구글맵 등의 검색자료 이외는 여행자 수첩을 근거한 자료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