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비용 지출
여행의 4가지 요소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비용'이다. 많은 여행자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분야이기도 하다. 여행의 질은 비용지출에 비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용지출을 너무 줄이면 여행의 질이 떨어져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없으며, 그렇다고 과비용 지출하자니 그럴 형편이 되지 않아 여행 자체를 포기할 수도 있다. 페키지 여행과는 달리 나홀로 자유여행은 대체로 여행기간이 길어져 적절한 비용지출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여러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74일간 지출한 비용"을 집계해 봤더니 예상보다 많은 듯.... 항공료, 열차비 등 기본 교통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거의 절반을, 나머지 숙박비와 식비, 투어비 등이 절반이었다. 분야별 지출내역을 보면 교통비 220만원(46.3%), 숙박비 80만원(17%), 식비 100만원(21%), 투어비 30만원(6.3%), 비자수수료 등 기타 9.4%....
여행의 필수 비용인 국제선 IN/ OUT 항공료는 차치하더라도 장거리 이동이 많아 현지 교통비도 무시할 수 없었다. 최소 비용만 지출하려고 무척 노력했다. 택시 타는 걸 자제하고 특별한 상황이 아닌한 버스 등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했고, 특히 파미르 고원 탐방시 투어사를 이용하지 않고 승합차 세어링으로 약 30~ 50만원을 세이브 할 수가 있었다. 숙박 73박중 겨우 6박만 호텔에서 머물렀고, 나머지 67박은 젊은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허름한 '호스텔/게스트하우스' 의 도미토리에서.... 숙박비와 식비는 최하 수준으로 더 이상 절약할 수가 없었다.
# 하루 최저 생계비 20불의 현대판 무전여행(?)
이번 여행에서는 다른 때와는 달리 배탈/설사 등 소화장애로 아무 음식이나 먹을 수가 없어 영양섭취에 문제가 있었다. 더운 날씨에 시원한 맥주 한잔만 마셔도 배탈이.... ㅌㅌ 지금까지 여행중 식사 문제로 고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고팠던 기억이.... 그렇다고 돈이 없어 못먹은 게 아니다. 자동차로 장거리 이동중, 마땅한 가게나 식당이 없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여행한 중앙아시아와 카프카즈는 비교적 물가가 저렴한 곳이다. 한국의 절반 정도의 수준....1만원 미만의 도미토리에서 잠을 자고, 식사는 빵, 케밥 등 거리음식을 주로 먹었으며, 교통비를 제외한 하루 생계비 20불로 생활한 경우도 많았다.
현지 항공편(몽골 1회, 키르기즈 1회, 카스피해 1회)을 3회 이용하긴 했으나 대체교통 수단의 열악한 환경 등 부득불 이용한 것이다. 여행중 도난 사고 등에 신경이 많이 쓰여 현금은 조금만 소지하고 다녔고, 대부분 ATM에서 현지화를 인출해서 썼다. 호텔 또는 레스트랑 등에서는 주로 신용카드를..... 구체적인 비용지불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지급수단
# KB크레딧카드 : 22만원(13건)/ 몽골 울란바토르, 사인샨드, 알마티 식사, 호텔비 등
# 현지 ATM현금인출 : 163만원(17건)- 씨티뱅크/ 하나 체크카드
# USD(지참금) : 120만원(1,100불)
* 소계 305만원(신용카드 22만, 현금 283만원 사용)
# 항공료 140, 비자비용 30 등 170만원은 여행전 지불
☐ 분야별 지출 내역
(1) 교통비 : 220만원(46.3%)
# 항공료 : 162만원(국제선 2회 : 125만원, 로컬 3회 : 37만원)
*인천~ 울란바토르 : 48.5만원(MIAT 몽골항공)/*예레반~ (Moscow)~ 인천 : 76만원(Aeroflot/ KE)
*울란바토르~ 을기 : 16만원(Hunnu air)/ *비슈켁~ 오쉬 : 6만원(50불/ air MANAS),
*악타우~ 바쿠 : 15만원(45천텡게/134불/ air SCAT)
# 기차비 : 26만원(15회)
*울란- 사인샨드 왕복 : 1.8만원(38천 투그릭)
*비스크- 바르나울 : 5천원 (260루불) / *바르나울~ 알마티 : 9.1만원(4,700루블/플라츠카르타 2층/ 31시간 탑승)
*타슈켄트-(9천원/ 8불/ 6만숨)- 사마르칸트-(5천원/ 5불/ 4만숨)- 부하라,
*부하라- 나보이(5천원/4만쑴)/ 나보이- 우르겐치(1.7만원/15불)/ 우르겐치-(1.3만원/ 13불/ 9.5만숨) -쿤그라드/
*쿤그리다- 베이네우(1.3만원/ 12불/ 9만숨) : 찜통 열차 속에 사람 가둬놓고 장시간 검문(*우즈벡 경찰)
*베이네우- 악타우: 1만원(3,100텡게/ 쿠페), 바쿠- 트빌리시 : 2.3만원(35마나트/ 쿠페 uper),
*트빌리시- 주그디디 :1.1만원( 25라리/ 좌석), 바투미- 트빌 : 1.1만원(24라리 2등석/ 2층 신형객차),
*트빌리시~ 예레반 : 3만원(68라리/ 쿠페 아래/ 아르메니아 열차)
# 택시비, 장거리 이동 미니버스, 시내버스 등 : 32만원
(2) 숙박비 : 약 80만원(17%)/ 64박(호텔 6박/ 호스텔 58박)
- 총 73박중, 9박(투어 5박, 기내 1박, 열차내 3박)은 비용 정산에서 제외
- 타슈켄트, 코스모 호텔 1박은 비용정산에서 제외/ 비자옵션으로 기지불
# 호텔 6박 : 약 12만원/ 5박(*1박 평균 2.4만원)
*몽골/ 샤인산드/ 손야 호텔 1.6만원(35천 텡게) 1박
*러시아/ 고르노 알타이스크/ 호텔 이그만 : 7만원/3.5만원/1,800루불/*2박
*우즈벡/ 타슈켄트/ 코스모 호텔 : 50불/ 1박(*) - 비자 옵션
*아르메니아/ 예레반/ 베니피스 호텔 : 3.2만원(1.6만원/7천드람/ *2박
# 호스텔(G.H)의 도미토리/ 홈스테이 등 : 58박, 64만원(*1박 평균 10불/ \11,000)
(3) 식비 및 부식비 : 약 100만원(21%)/*73일간의 1일 평균 13,698원/
- 이번 여행은 처음부터 잦은 배탈로 음식물 섭취에 애로사항이 많았음.
- 특히, 장거리 이동이 많은 여행이라서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가 없어 배고팠던 기억만 생생하고... ㅎㅎ.
(4) 투어비(3회) : 30만원(6.3%)
- 몽골 을기/ 참바가라브 국립공원/ 게르체험 : 18만원(170불/ 2박 3일)
- 카작/ 콜사이& 카인디 호수 투어 : 5만원(15천텡게/ 2박 3일)
- 키르기/ 송쾰호수 투어 : 6.6만원(4,050소모니/1박 2일)
(5) 입장료, 선물, 기타 제비용 등 : 15만원
- 몽골/ 박물관 2회 16천투그릭(7천원), 극장 민속공연 25천투그릭(12천원/ 1층 중간) ,
- 아르메니아/예레반 오페라 하우스 : 3,000드람(7천원/ 3층/ 러시아- 요심카프죤 공연)
(6) 비자 수수료 : 30만원/*출발전 사전 지출(6.3%)
- 우즈벡 비자 발급 : 약 20만원(아멕스 여행사 대행/ 호텔 1박 포함),
- 타직(VISA 51불, & Pamir Permit 20불)과 아제르바이잔(24불) eVISA , 몽골대사관 직접 방문(3만원)
- 아르메니아는 국경 도착 비자(8불/ 20라리/ 트빌리스~ 예레반 열차 탑승) 발급. ^^*
((참고)) 여행국가별 통화(2017.7~8월기준)
# 1USD= 1,153KRW// 1EUR=1,325KRW
------------------------------------------------
*몽 골 1USD= 2,500투그릭(MNT)/1,000T=550\
*러시아 " = 59.17루블/ 1R=20\
*카자흐 " = 323텡게/ 1텡게= 3.3\
*키르기 " = 68솜/ 1솜=17\
*타지키 " = 8.8소모니/ 1소모니=140\
*우즈벡 " = 7,500숨(암시장)/ *은행 4,000숨
*아제르 1불= 1.7마나트/ 1마나트=660\
*조지아 1불 = 2.5라리/ 1라리=460\
*아르메니아 1불= 480드람/ 1드람=2.4\
--------------------------------------------------
((물가 비교))
# 아르메니아/
*담배 1볼(몬테카롤) 3,000드람(약 7천원/ 에쎄원 1갑 : 430드람(780원)
*헤어컷 : 2,500드람(약 6천원)/ * 택시 시내~ 공항 : 12불
# 조지아
# 우즈벡 : 1불 7,500 솜
* 담배 1갑 16,000숨(에쎄 골드), 치약 1600\, 된장찌게 38,000솜(타슈켄트-아리랑식당)
# 타직스탄
* 국시(온면) : 20소모니(서울식당)
# 키르기즈
# 카작 : 시내버스 150, 엣쎄 400(1,600\), 생수 1리터 130, 호스텔 1박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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