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원입구를 들어서는데
진입로 좌우로
빼곡히 들어 서있는
빨갛고 누렇게 물든 나무들이 마치 사열을 하기라도 하듯....
늦가을의 정취를 한층 고조시키고.... ^^*
@ 화양동구곡(華陽九曲)에 얽힌 이야기
선유동계곡이 여성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진다면
화양동계곡은 남성적인 웅장함이 느껴지는 계곡이다.
화양동구곡은
효종 임금을 잃어 슬픈 마음을 간직한 채
계곡을 찾아 은거하며 세월을 보낸 조선중기의 대학자 우암 송시열 선생이
중국의 무이구곡(武夷九曲)을 흠모하여
화양구곡이라 이름을 지었다는데
아홉 곳의 절경이 이어지는 곳이다.
(*자료출처 ; 공원안내판 참조)
# 화양동 9곡
제1곡 경천벽,
제2곡 운영담,
제3곡 읍궁암,
제4곡 금사담,
제5곡 첨성대,
제6곡 능운대,
제7곡 와룡암,
제8곡 학소대,
제9곡 파천
^^*
# 공원입구에 마침 붉게물든 단풍과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길손을 반겨줘 기분이 한결 업되고....
# 진입로 오른쪽의 산책로엔 오래된 벚꽃나무들이 떡 하니 지키고....
벚꽃이 만개할 때는 또 어떤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을지 기대된다.
# 와우! 오우!
시선을 계곡쪽으로 돌려보니 면경과도 같은 맑은 물이 흐르고 있더이다.
# 물속에 반영된 풍광이 더욱 정겹기만한데.... ^^*
# 그림자로 본 필자의 모습도 한번 담아본다.
# 화양구곡 중 제2곡 - 운영담(雲影潭)
- 구름의 그림자가 맑게 비친다고하여
운영담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 가을을 스마트 폰에 담으며 즐거워하는 가을의 여심들... ^^*
# 오늘 화양구곡 탐방 중에 만난 가장 화려한 적단풍의 자태
@ 5인의 꽃단풍 여인들.....@
큰 카메라를 들고 유명 관광지/출사지를 쏴다니다보면 흔히 있는 일인데
스마트폰을 내밀며
사진 좀 찍어달라는 부탁을 자주 받곤한다.
친구들과 함께 청주에서 가을나드리 왔다는 청주아짐들.....
*초상권 침해 등으로 블로그에 인물사진은 거의 올리지 않는데
허락을 받아 단체사진을 이곳에 게재한다 ^^*.
# 화양국곡 중 제6곡 - 능운대(凌雲臺)
- 큰 바위가 시냇가에 우뚝 솟아 그 높이가 구름을 찌를 듯하여 능운대라고 하는데,
능운대는 채운사 절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 화양구곡 중 제5곡- 첨성대
- 평평한 큰 바위가 첩첩이 겹치어 있고
그위에서 성진을 관측할 수 있다하여 첨성대라 한다.
# 탐방로에서 조금 벗어나 수풀 속으로 들어가보니
파랗고 싱싱한 이끼들이 떨어진 낙엽과 무언의 대화를....... ^^*
# 샛노란 은행잎이 가을햇살에 눈 부시게 곱기만한데.... ^^*
나의 노래
샛노란 은행잎이 가엾이 진다해도
정말로 당신께선 철없이 울긴가요
새빨간 단풍잎이 강물에 흐른다고
정말로 못견디게 서러워 하긴가요
이세상에 태어나 당신을 사랑하고
후회없이 돌아가는 이몸은 낙엽이라
아 ~ 아~ 아~ 아 ~
떠나는 이몸보다
슬프지 않으리
^&^
* 노란 은행잎을 보는 순간 이런 노랫말이 생각나서
여기에 옮겨봤다.
70년대 가창력이 아주 뛰어난 가수로 기억되는
문정선의 '나의 노래'(71년/신우철 작사/김강섭 작곡)! 노랫말 중에서.... ^^*
# 화양구곡 전체를 다 보지 못하고 일부분만 탐방해 아쉽기하나,
공원입구에 있는 단풍과 작별 인사를 하고 다음 목적지로 발길을 돌린다. ^^*
@ 화양동구곡 탐방
- 이른 새벽에 집을 나서 충북 괴산군 문경면에 위치한
문광저수지에서 대자연이 연출하는 변화무쌍한 물안개를 약 3시간 동안 감상한 뒤
- 인근에 있는 속리산 국립공원 화양동계곡을 탐방하면서
화양동 구곡의 수려함에 또 한번 감탄!
30-40년 전에 한번쯤 다녀온 듯하나 기억이 가물가물...
- 이곳의 단풍 절정시기는 조금 지난 듯하나,
아직 이곳 저곳에 울긋불긋 불타는 단풍의 향연에 흠취하고 돌아 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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