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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3/ 쾌청
오늘 출사의 목적지는
양수리 두물머리와 양평 원덕역 앞에 위치한 특별한 산- 추읍산!
5시경, 장비를 챙겨 집으로 나선다.
언제나 그렇듯이 팔당호반을 드라이브 하는 기분은 최고다.
스위스의 어느 호숫가에 라도 온듯한 착각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팔당호반이다.
집에서 멀지 않는 곳에 이런 곳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
두물머리에 도착하니 이미 40~50여명의 진사들이 트리포드 놓고 진을 치고 일출을 대기중에...
"흐미야, 진사도 참 많기도 하제!"
진사들이 많은 것은 아무래도 쾌청한 날씨 때문인듯....
사람 많은 곳은 풍경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가고 싶지 않는데,
해뜨기 전 후 약 1시간 촬영한 뒤 양평 추읍산으로 향했다.
^^*
# 저멀리 백운봉 너머로 먼동이 트기 시작...
# 호수에 반영된 여명의 붉은 색이 더욱 진하게 다가오고... ^^*
# 한장명이라도 놓치지 않을세라 진사들의 움직임도 더욱 분주해지기만.... ^^*
# 돗대에 일출을 맞추려는데 돗대가 좀 삐딱하게 보이네...각도가 제대로 안나오고.....
# 드디어 햇님이 뜨려나 보다.... 긴장 산태를 게속 유지하고....
# 와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찬란한 태양이 얼굴을 내밀고..... ^^*
태양을 중심으로 반 타원형으로 안쪽은 노랗게 바깥쪽은 더욱 붉게 물들어 가는 모습이 너무 이쁘다.
이런 모습을 보기 위해 진사들은
꼭두 새벽에 먼길을 달려 여기까지 오기도.....^^*
# 진사들의 가장 바쁜 시간도 이제 거의 다 지나가는듯.... ^^*
# 흔히,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여기에서 알 수가....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빛은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
# 강렬하고 찰란한 태양이 눈이 부셔 이제 더 이상 태양과 맞짱뜰 수는 없었다.
맞짱 뜨려다 한참동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하마터면 장님이 될뻔하기도.... ㅍㅍㅎㅎ
가끔 간큰사람은 겁도 없이 그래도 맞짱 두기에 급급...
자칫 하다간 바로 실명하는 수가.... ㅎㅎ^^*
# 임시 모델이 프레임에 자리를 하고..... 실루엣 촬영 테스트를....ㅎㅎ
# 어떤 진사까지 프레임안으로 밀어넣어 담아보기도.... ㅎㅎ
# 두물머리의 3대 주인공( 느티나무, 큰섬, 돗단배) 격인 큰섬까지 프레임 안으로..... ^^*
대황하(大黃河)/ 오카리나/ 노무라 소지로 연주.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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