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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일반여행·등산

양평/백운봉-1/ 백운봉의 일출(13/09/18)

 

 

 

@ 아! 벡운봉

 

 

이번에 백운봉을 꼭두 새벽에 찾은 이유는

 단순한 등산이 아닌 화려한 일출과 남한강을 포함한 

드넓은 양평뜰의 탁트인 조망을 만끽해 보고자 함에 있었다.  

 

새벽 3시 기상,  밤길을 헤치며 달려 등산 깃점인

양평 세숫골의 약수사에 차를 파킹하고

새벽 4시반경, 혼자서 백운봉을 향했다

 

 캄캄한 밤이라 랜턴 하나 들고 산행을 시작하긴 했으나

용문산 산림휴양림에서 길을 잘못들어 약 1시간 반 동안

바위와 덩쿨, 가시나무 수풀 속을 헤맨 끝에

겨우 겨우 어느 암봉에 다달았다.

 

지성이면 감천이라했던고,

때마침 붉은 햇덩이가 산위로 얼굴을 내밀며 막~ 솟아 오르고 있었다.

숨을 고를  겨를도 없이 카메라 샷터를 정신없이 눌러 대기에 급급....

 

다시 올라온 길을 뒤돌아 보는 순간 또 한번의 감탄사가.....

가파른 암릉뒤로 새벽안개로 뒤덮혀 있는

남한강과 양평들판이 한눈에 들어왔다.

 

와우~ 와우~ 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비록 길을 잃어 한시간 이상 생고생 했으나

피로함도 졸려움도 한꺼번에 싹~ 사라져 버렸다.

자리를 따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조망이 베으리 굿...

1시간 반 동안 머물며 촬영을...

 

690봉 인근(포사격장)에서 다시 약 40분이 걸려 벡운봉 정상에 도착...

동쪽으로는 용문산에 코앞에 와있고

멀리 서쪽으로는 양자산이, 남으로는 추읍산,

북쪽으로는 유명산 등이 시야에 들어왔다.

 

09시50분경 백운봉을 떠나 

암릉지대를 지나 사나사 쪽으로 하산...

사나사 뒷 계곡에서 올해 처음으로 알탕과 거풍까지 했다.

 

오늘 새벽 3시반에 집을나와

밤 8시반까지 장장 17시가만에 집으로 귀환을.....

총 산행 시간 8시간(워킹 5시간/ 사진촬영 2시간/ 계곡휴식 1시간)

 

이번산행은 최근 가장 힘들게 산행했던

지난 8월초의 장봉도 섬 종주 이후,

그에 버금가는 고생을 했다.

한달에 한번은 몸상태를 점검 하기라도 하듯, 극기훈련을....ㅎㅎㅎ

 

산행후 3일동안 다리 근육통으로

쩔룩쩔룩 거리고 다녔지만 기분은 베으리 굿...

 

^^*

 

 

 

# 이 한 장의 사진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나는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던고..... ㅉㅉㅉ

 

 

 

 

 

 

 

 

 

 

 

 

 

 

 

 

 

 

 

 

 

 

 

 

 

 

 

 

 

 

 

 

 

 

 

 

 

 

 

 

 

 

 

 

 

 

 

 

 

 

 

 

 

# 가운데 보인는 피랏밑형의 작은 봉우리는 - 추읍산

 

 

 

 

 

#  긴 어두움을 떨치고 다시 여명이 찾아 오고...

 

- 아침 햇살을 받아 운무가 더욱 아름답기만 하다. 

 

 

 

 

 

 

# 가파르게 보인는 저 봉우리가 바로 오늘의 목적지인 백운봉

 

 

 

 

 

 

@ 오잉~ 고양이도 해맞이를...... ㅎㅎ

 

 

 

 

 

 

 

 

 

 

 

 

 

 

 

 

 

 

 

 

 

 

 

 

 

 

 

# 2013/09/18/ 06:22'25''.

- 양평 백운봉의 690봉 인근 암릉에서 바라본 햇님 -

*f11, 1/160s, ISO 400, 초점거리 120mm(24-120mm)/ *맨 위 사진을 크롭!

 

^*^

 

 

  

*바람의 소리/ 오카리나/ 무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