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6 극동 러시아/극동러시아 종합

(종합. 5) 후기 종합/ 에필로그*


  에필로그  


작년 가을, 한달간 러시아 -시베리아횡단열차여행(Vladivostok~ Murmanck)에 이어

올해도 한달간 일정으로 대자연의 보고 캄차카 반도와 동토의 땅- 야쿠츠크,

그리고 제2 시베리아횡단열차(BAM) 여행을 하고 왔다.

여행 다녀와서 약 2천장의 사진 정리 등 여행후기 작성하는데

매일 컴퓨터와 시름하기를 2개월여...


이번 여행에서 가장 감명이 깊었던 곳은

첫째, 아무나 범접하기 쉽지않는 '캄차카 반도' 의 첫 탐방이다.

문명의 이기를 허용하지 않는 태초의 자연의 모습을 헬기를 타고

직접 내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큰 감동을 받았다.


둘째, 동토의 땅- 1월 평균기온이 영하 43도인 사하공화국의 수도- 야쿠츠크!

이곳은 8월 말인데 벌써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고 있었다.

나오는 교통편이 여의칠않아 가까스로 야쿠츠크를 탈출하는데 성공!


이어서 시베리아의 숨은 보석인 대학도시/ 젊음의 도시- '톰스크!'

'크라스노..'에서 예니세이강 뱃길따라 19시간의 긴 항해 끝에 찾아간 곳 '예니세이스크!'

아름다운 러시아 전통 목조가옥들이 즐비해 나를 또 한번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기차를 타고

타이세트~ 세베로 바아칼스크~ 콤소몰~ 소베츠카야 가반까지 이어지는

제2 시베리아횡단열차(BAM) 약 4,300km 약 1주일만에 주파, 내게 많은 추억을 남겼다.


간단한 인사말 외 러시아 말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한달 여 동안

극동 러시아에서 최오지라고 할 수 있는 척박한 캄차카를 여행하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교통이 끊긴 캄차카 무인지경의 오프로드에서 2시간 동안 서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는 등...

길을 잃고 헤매며 도움을 청했을 때 거절하지 않고 낯선 이방인을 따듯하게 맞이해준

러시아의 많은 분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스빠시바~

따듯한 가슴을 가진 님들이 있기에 나는 다시 러시아를 찾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30/11/2016

Andrei LEE

~~~~~~~~~~~~~~~~~




PЖД  ▲  ☀ ☁ ☂ ★ ☆ ☞  PЖД   ▲  ☀ ☁ ☂ ★ ☆ ☞ PЖД ▲  ☀ ☁ ☂ ★ ☆




☐☐ 극동러시아 & 제2시베리아횡단열차 여행(종합편)

       부제 : 세계 자연의 보고 - 캄차츠키 

     부제 : 동토의 땅 - 사하공화국 야쿠츠크 

     ☞ 부제 : 예니세이강 뱃길따라 19시간 - 예니세이스크

     ☞ 부제 : 제2시베리아횡단열차(BAM)/*타이쉐트~ 틴다~ 콤소몰~ 소베츠카야가반)

      

  ☐ 일정 : 2016,8.14~9.14(32일간)

 


  ☐ 여행루트

   인천(ICN)~ 하바롭스크 IN~ 캄차카(이하 PKV)~ 야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톰스크~

   타이가~ 크라스노야르스크~ 예니세이강 뱃길따라 19시간~ 예니세이스크~ 크라스노야르스크~

   제2시베리아횡단열차(BAM)/타이쉐트~ 세베로바이칼스크~ 틴다~ 콤소몰~바니노~소베츠카야 가반)~

   하바롭스크 OUT~ 인천(ICN)



  



☐ 일정별 세부 이동루트


    # 여행 1일차(8/14), 흐림/ ICN~KHV(12:10~14:40/ Aeroflot Aurora)/ Valencia Hotel 1박

     # 여행 2일차(8/15), 흐림/ KHV~ KPC(12:30~15:00/ Aurora/ Hostel 24

  ▲ 캄차카 반도

     # 3일차(8/16), 흐림/ PK휴식/ 오후- PK 레닌광장, 아바차만 등 워킹 투어 

     # 4일차(8/17), 갬/ 오전- 향토박물관, *오후- 아바차만 Sea Cruise(15:00~21:00/4,500R)

     # 5일차(8/18), 쾌청/*헬기투어(10:00~19:30/*39,000R)/ 우존칼데라, 게이저벨리, 날리체보국립공원

    # 6일차(8/19), 쾌청/ PK 스테이/ 에쏘행 버스 티킷팅, 야쿠츠크행 항공권구입, 거리공연 관람 등

     # 7일차(8/20), 흐림/ PK~ ESSO 이동(09:00~ 18:30/#215 Bus 1,750R)/ Grushanka Gesthouse

     # 8일차(8/21), 쾌청/ ESSO 향토박물관, 시내워킹투어/ Grushanka Gesthouse 2박(1,820+1,500R)

     # 9일차(8/22), 쾌청/ 서바이블 게임(ESSO~라즈비브카~코지레브스크~클류치~Ust Kamchayka)

       * 여행중 가장 힘들고 긴 하루 : 히치하이킹 2회

    # 10일차(8/23), 흐린뒤 비/ Ust Kamchayka~PK 이동(07:00~18:00/#218 BUS/ 2,710R)/ Hostel Vila 800 

    # 11일차(8/24), 흐림/ Yelizovo~ Paradunka 온천(250R)/ Hostel24 900R

    # 12일차(8/25), 쾌청/ PK~ Yakutsk 이동(Akutia Airline/9,465R)/ Hotel Lena 3,200R

 ▲ 야쿠츠크

    # 여행 13일차(8/26), 쾌청/ 숙소변경(H 레나- B&B Bravo)/오후- 레닌광장, 레나포트 등 시티투어

    # 14일차(8/27), 흐리고 눈발(2도)/ 항공원구입(네륜그리행), 오후- 향토박물관, 니콜라스교회

    # 15일차(8/28), 쾌청(2~6도)/ 야쿠츠크 워킹투어-얼음동굴(Permafrost Kingdom), 주변 자연숲산책 등

      *얼음동굴 입장료 : 500, 미술관 300 / B&B Bravo 6,450(2,150* 3Night)

    # 16일차(8/29), 쾌청, Yakutsk~(항공 11,500R)~Novosi~Tomck(버스 860R) 이동/ Royal Hotel 1,500R

      *08:05 네륜그리행 아쿠티아 항공기 기체결함으로 결항/ *09:00 Novosi행으로 티킷 변경




 ▲ 톰스크

     # 17일차(8/30), 쾌청(15~21도)/ 오전- 휴식, 오후- 숙소변경, 시티투어/ *Hostel Lucomoria 400R

     # 18dlfck(8/31), 흐림/ 11:00~14:00 TOMCK 워킹투어(톰스크대, 박물관 2, 목조교회, 레닌광장 등)

     # 19일차(9/01), 흐림/ Tomck(08:40)~Taiga~Krasno(21:24) 이동(기차/ 150+1,144R)/Tourguide

       *현지시간 01:23 크라스노역 도착/ *02시경 호스텔 도착

 ▲ 크라스노야르스크 & 예니세이스크

    # 20일차(9/2), 흐림/ KRY시티 워킹투어- 예니세이 브릿지, 차소브냐 교회/ Hostel Tourguide 2박 1,400

    # 21일차(9/03), 흐림/ KRY- Yeniseysk 이동(07:00~01:30/ *배편 2,157R)/ 호텔 예니세이 1,100R

     *KRY에서 Yeni까지 17시간 예정 이었으나 19시간 소요됨(출항후 1시간 만에 안개로 2시간 멈춤) 

     *이 배는 예니세이강 북단 '두딘카' 까지 가는 배(4일 소요)

    # 22일차(9/04), 쾌청/ 예니세이스크 시티 워킹투어/ *호텔 예니세이 1,100R

    # 23일차(9/05), 쾌청/ 예니~ KRY 이동(10:30~16:30/ 버스  711R)/ 기차표구입(3매/KRY~ Tynda)

    *6시간 버스 이동, 기차표 3매 구입(1시간), 숙소 이동(1시간)/ *여행중 가장 피곤한 하루- 그로기 상태로 숙소에... ^^*

    # 24일차(9/6), 갬/ KRY수력발전소 견학(디브노고르스크)/*시설용량 600만kW/ *Taxi - 500R

  BAM : 제2시베리아횡단열차

    # 25일차(9/07)~ 30일차(9/12), BAM(KRY~타이세트 세레로~틴다~콤소몰~바니노~소베츠카야가반)

    # 31일차(9/13), 흐림/ 콤소몰~ KHV(08:00~15:40/ 6h10(Bus 1,200R)/ *호텔 Brigantine 3,200/ 쇼핑 

    # 32일차(9/14), 비/ 귀국길 KHV~ ICN(09:50~11:45)




☐ 여행자 수첩 


   KHV / 하바롭스크 

    - 가장 이쁜 황금돔의 정교회, 전사의 탑, 콤소몰 광장, 우스펜스키 사원 


   자연의 보고/ 신비의 세계-  캄차카 

   # 난생 처음 해본 황제투어/ 헬기투어 

     = 우존 칼데라, 게이져 벨리, 날리체보국립공원=


     - 20인승 헬기(M 18)

     - 탑승자들 대다수가 러시아 상류층 사람들인 듯..(?),

       *20명중 어린이 1명을 포함해 20~30대 10명, 50대 이상 10명

     - 엔지 소음이 너무 심함,

     - 헬기에서 내려다보는 전망 베리 굿, 


     - 오늘 쾌청으로 베리굿, 다소 덥게 느껴지는 날씨(캄차카 낮최고 29도)

     - 국립공원/ 자연보호구역이라 곳곳에 총을 든 안내 요원 배치 

     - 곰은 직접 보지못하고 방금전에 배설한 곰의 배설물만... ㅎㅎ

     - 사진 찍다 데크에서 자빠짐- 왼손 손목 까짐(이후 두 달간 상처 아물지 않음)

     - 생전 처음 본 활화산을 헬기타고 접근했는데 기대한 만큼의 큰 감동은 없었음

     - 3곳 중 제일 좋은 곳은 ‘우존 칼델라’ 대분지




   # 아바차만 크루즈 여행 :

    - 편안하게 황제투어를...소형보트 타기와 낚시는 하지 않고 관전만.

 

   # 백페커들의 고향- 에쏘/ ESSO 

    - 에쏘는 등산, 야영, 레프팅, 말타기, 바이크 등 다양한 레포츠의 요람

    - 동네 한가운데 길이 50미터 규모의 노천온천 풀장 무료 개방

    - 계곡 옆에 머디(진흙)와 노천탕이 여기 저기에 즐비.

    - 노천온천 즐기는 러샤 뚱뚱이 아짐들... 


 


 

   # 캄차카 최고의 활화산 클루쳅스카야 화산(4,750m),

    - 30km 떨어진 클류치 시내에서 바라본 모습이었지만

      캄차카 최고봉의 위용에 압도 

 

   # 유령의 도시 - 우스트 캄차카

    - 여긴 러시아 땅이 아닌 듯... ㅎㅎ

    - 사람사는 곳 같지 않아 마치 유령의 도시 같았다.

    - 한동안 '외국인 출입금지 구역'을  지정한 이유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ㅌㅌ


  # 캄차의 상징 - 곰 동상(Bear Bronze Statue)/ Yelizovo 

 

  # 온천장을 찾아서- 파라툰카/ Pradunka

    - 이 지역 최고급 야외 온천풀에 시내버스 타고 물어물어 찾아갔다. 

     러샤사람들 틈에 끼어 오랜만에 시원한 비키니 차림의 미녀들도 눈팅을 하며

     여행중 망중한을 보내기도....입장료 1인당 250루블

   - 파라둔카에서 온천장을 찾던 중 러시아 한 여성이 자신의 차로 픽업... 스빠시바 


   *8/23, 저녁- 금연 8개월 23일만에 흡연(여행 10일만에)/ 담배 1갑 구입(옐리조보 Vila Hostel )




 

  # 여행지에서 한국인을 만나도 그닥 반갑지만은 않는 것은?


   - 좋았던 기억 보다 좋지 않았던 기억이 더 많다.

     이런 얘기 쓰기가 좀 뭣하나, 돌 맞을 각오로 몇 자 피력해 보고자 한다.

     그동안 수많은 여행지에서 어쩌다 가끔씩 만난 우리 한국사람들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유럽의 잘 사는 나라에 가면  쥐죽은 듯 꼬리를 내리고 있다가도

     러시아를 포함한 구 사회주의국가 사람들의 생활이 다소 궁핍해 보인다고 해서

     순박하기만한 현지인들(동포 포함)을 때로는 없신 여기며, 마음의 상처까지 주는 언행을  일삼는

     못난 족속들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필자는 마음이 몹시 아팠다.

     이것은 가장 못된 비인간적인 행동이다.

   - 한국서 하던 못된 짓거리를 우째 멀리 타국에 와서까지 유세를 떨며 거드럼 피우는

     이른바 '~척'하는 인간들 당췌 보기 싫다.(*갑질...순실 매너! 그 이상... )

     따라서 반갑기 보다는 그냥 모른척 하면서 지나는 게 맘이 편할 때가 많다.

    그리고 여행지나 숙소를 정할 때도 중국사람/ 한국사람의 출입이 많지 않는 곳을 가급적 선호하는 편이다. ㅌㅌ


   - 흔히 우리는 중국 단체 여행객들이 시끄럽고 무매너/무개념라고 편훼하기도 하지만,

     솔직히, 해외 여행지에서 만난 우리나라 단체 여행객들도 중국사람들과 별반 다를 바 없다.

     예를들면,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조용히 관람해야할 박물관/ 전시관/ 호텔 로비 등에서

     큰 소리로 떠들며 매너 없이 굴기는 매한가지, 중국사람들 보다 더 했으면 더했지....


    (*이거이 돌맹이 날라 오겠넹!...투다 다다닥...  ㅎㅎㅎ)


    "넌 언나라 ㄴ이냐?"


               "너나 잘 해, 어디 남을 탓하누? ㅉㅉ"


        





  # 야쿠츠크 레나포트에 정박중이 레나강 크루즈선(타보지 못함)



   동토의 나라 - 사하공화국의 '야쿠츠크'

 

   - 헐~ 낮기온 거리의 전자식 온도계가 썹씨 2도

   - 가져간 여름, 가을 옷가지 두겹 세겹 모두 껴입어도 추웠다.

   - 야쿠츠 첫 인상이 사람들의 외모는 대부부 몽골계라 낯설지 않았으며,

     레나강 투어 등 투어비가 상상을 초월해 의아해 했다.

     당장 여기를 떠나고  싶었다.


   - 그런데 이곳은 다른 도시로 나가는 교통수단이 하늘 길 뿐...

     택시대절로 네륜그리로 나가서 기차타는 방법도 있지만

     15시간 이상 길도 좋지 않는데 택시 타는 것도 예삿일이 아닐 듯...

   - 항공편 예약 하려니 모두 솔드아웃! 때마침 러시야 휴가기간과

     학교의 개학시기와 맞물려 그렇다는데... ㅉㅉ

 

   - 고립된 야쿠츠크에서의 탈출 작전!

     2일전 노보시행은 포기하고 '네륜그리행' 항공권 고가에 구입,

     당일 아침 공항에 나갔으나 필자가 타고갈 뱅기는 기체결함으로 결항,

     급히 항공권을 변경, 노보시...로 탈출하는데 성공! 




  시베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도시- 톰스크

    - 시베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젊음의 도시/ 대학도시

    - 둘쨋날 시티워킹 투어 중 왼쪽 귀 왕모기에 물려 3일간 고생


 

  # 타이가 : 뭉게구름이 환상적인 날, 마을버스 타고 종점에서 종점으로... 


  인구 100만의 산업 도시 - 크라스노야르스크

    - 시베리아 제3의 도시답게 예니세이 강을 따라 엄청 크다.

    - 언덕 위에서 바라 본 크라스노는 거의 대분지 위에 건설된 인구 100만의 대도시 다웠다.

    - 국립극장 인근 대로변에서 허기를 면하려고 캔맥(+ 치킨) 마시다 경찰에 단속!

   


   




  # 러시아 최대의 수력 발전소 - 크라스야르스크 수력발전소 

    -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600백만KW 출력(원전 6기 규모/ 울진원자력단지)을 자랑하는

     크라스노야르스크 수력발전소를 찾아서... (한국내 최대수력발전소- 충주 40만KW의 15배 크기)

    - 큰 배가 견인되어 댐을 넘어 상류에서 하류로 내려 가는 모습을 볼 수가..


  예니세이강 따라 19시간 배타기

    - 짙은 아침 안개를 헤치며 예니세이강 물길을 따라 북으로 19시간 항해, 

    - 바다도 아닌 강에서 이렇게 장시간 동안 배 타본건 난생 처음이다.  


  예니세이 강변의 아름다운 마을 - 목조 전통가옥들 즐비/*예니세이스크

    - 러시아 전통가옥과 예쁜 정교회가 있는 아름다운 소도시

    - 새벽 2시에 찾아간 게스트하우스, 무지 퉁명스러운 러시아 아짐, 여권 올카피에 기분 노굿!

 



 

  BAM(Baikalo Amurskaya Magistral) : 4,287km(1984년 완공)

     *타이쉐트~세베로바이칼스크~틴다~ 콤소몰~바니노~ 소베츠카야가반


    # 제1구간 : 크라스노야르스크~ 타이세트~ 틴다/ 제076열차/ 2일7시간 

      제2구간 : 틴다~ 콤소몰스크 나 아무르/

     제3구간 : 콤소몰~ 바니노~소베츠카야 가반/

      

     - 작년 10월, TSR 9,288km 횡단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BAM 4,287km 에 도전 

     - 차창밖 풍경은 제1 시베리아횡단열차(TSR)구간보다 BAM(세베로~ 틴다구간) 더 좋다.

     - 콤소몰~ 소베츠카야 가반 구간은 별로 볼 것이 없는 듯...,(*왕복 야간열차 이용)

     - 태평양을 품은 타타르해협, 바닷물에 손을 담그고 싶었으나 실패.

     - 왜 거기 까지 갔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BAM의 종점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헐~·





 

☐ 고마웠던 러시아 사람들...(도움 주신분들)

  

  8/22, 오전 :  라즈비브카(ESSO 입구 삼거리)에서 코지렙스크 입구까지 대형 츄레라를 태워준 60대 아저씨

    - 지독하기로 유명한 캄차카 모기떼와 싸우면서 흙먼지 날리는 도로 한가운데 서서

     약 2시간 동안 긴 기대림 끝에 히치하이킹에 성공!

     러시아 아재에게 감사를...스빠씨바 ~ 


  ♣ 8/22, 오전 : 코지렙스크(Kozyrevsk) 입구~ 클류치 승용차(토요타)를 테워준 40대 중반 남자

  ♣ 8/22, 오후 : 클류치 버스매표소 옆 가게(마가진)의 친절한 러시아 아짐- 도시락면 물 끓여줌 2회.


  ♣ 8/22 Ust-Kamchatsk에서 어렵게 숙소를 찾아준 아가씨- 소피아/Sofia 

   - 저녁 7시30 도착, 컴컴한 골목길과 빈민촌 같은 허름한 낡은 아파트촌,

     불량기 넘치는 젊은이들 힐끔 힐끔 쳐다보는 등으로 긴장과 두려움이 엄습.

   - 한 아가씨에게 호텔 좀 찾아 달라며 애절한 부탁을...

    아가씨는 수십번씩 전화해서 어렵게 숙소를 구해줬다. 모녀의 정성어린 도움에 큰 감동....

    *이번여행 중 최대의 위기의식 - 근디 여길 내가 뭣하러 왔지?





 

  ♣ 8/27, Yakutsk, 시내에서 정교회까지 승용차 테워준 30대 미

   - 지역박물관 앞 주차장에서 니콜라스 교회까지

    자신의 승용차로 나를 데려다준 젊은 새댁에게 감사를... 

   - 차안에는 3~5살 가량 되어 보이는 어린이가 2명 타고 있었다.

   - 얼굴도 이쁜 젊은 애기엄마가 어쩜 마음씨도 이렇게 이쁜지

    또 한번 감동하고 말았다.


  ♣ 8/27, Yakutsk B&B Bravo 스탭 Mrs Larisa(라리샤/ 45)

    - 영어 거의 못해도 도와주려는 마음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

    -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몽골계 아짐은 영어가 서툴렀지만, 야쿠츠크에 고립상태에 빠져 있는 내게

     항공권 티켓팅을 위한 여행사 소개와 주변 관광지, 쇼핑 등 추천.

     소통이 잘 안돼 진땀을 흘리며 나를 도와주려고 애쓰는 모습에 감동....(300R Tip)


  ♣ 8/29, YKS공항 탈출 성공/ 전화위복- 아쿠티아 항공사 데스크- Miss...

    - 09:50 YKS ~ 네륜그리(Neryungri)행 비행기 기체 결함으로 결항!

    - 문맹의 서러움으로 항의 조차 제대로 못하고 당황!

     창구 여직원의 친절한 도움으로 네륜그리행을 취소, 노보시행 티켓으로 변경하는 데 성공

     (*자신은 영어 잘 못해, 영어 잘하는 남자직원을 손폰으로 연결해 줌)


  ♣ 9/1, KRY BibTour Guide Hostel Staff - Mr.사샤

    - 새벽 1시반에 크라스노역에 도착, 세벽 2시에 호스텔 인근 도착했으나,

     호스텔의 출입구를 찾지 못해 발버둥, 전화 연결로 마중 나와 줌

   - 그가 마중 나오지 않았다면 호스텔을 찾아 갈 수 없었음. 


 

 


 

☐ 좋지 않았던 기억들...


  ♣ 9/3, KRY~Yenisesk 크루즈 선상에서 만난 독일서 온 원숭이처럼 생긴 중년남과 약간의 갈등

    - 여행중 '현지인 또는 여행자들과 갈등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게 철칙인데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이상하게 일이 꼬인 케이스... ㅎㅎ


  ♣ 9/13, 하바롭스크(KH) 레닌광장에 있는 '첸트랄나야 호텔'에서 문전박대 당함.

    - 프런트 데스크 50대 러시아 아짐의 냉정함에 놀람

    - 거주지등록 문제로 일언지사에 호텔 투숙을 거부당함.

     (*러시아 여행시에 한 곳에 7일이상 머물 경우, 외국인은 해당 호텔에 거주지등록을 해야하는 제도가 있음)

    - 비는 오는데 호텔의 처마밑에서 급히 부킹탓컴을 검색, 가까스로 다른 호텔로...ㅉㅉ

     *헐~ 여태 전유럽과 러시아의 수많은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호텔에 빈룸이 없어 못잔 경우는 있지만

      다른 문제로 쫓겨난 건 생전 처음이다. ㅌㅌㅌ ^^* 


 




  *Sheila Ryan - Evening Ball (저녁종)

 


''16 극동 러시아 > 극동러시아 종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합.3) 주요 동영상 모음  (0) 2016.10.11
(종합.2) Best Foto - 60  (0) 2016.10.11
(종합.1) Hotels & eating  (0) 201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