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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극동 러시아/예니세이스크(YENISEISK)

1. 예니세이강/ 뱃길따라 19시간...











# 이 배의 총 톤수는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1954년 독일 MATHIAS THESEN - Werft WIMAR 에서

건조되었다는 표기가 선내 벽에 걸려 있어 놀랐다.

만든지 62년이 되는 배가 아직도 현역에.....  ^^*




# 크라스노 리버포트에서 예니세이스크 포트까지 3등 선실(침대칸)

*요금 2,157루불(약 42,000원

*3등선실- 배의 1층에 위치,

 2등실은 2층/ VIP Room은 3층에.....


- 배타기 전에 포트 근처에서

리버포트 사무실을 찾아 한참을 헤맸다.

지도상에 나와 있는 사무실은 찾지 못하고

결국 배를 타고 배안에서 티켓팅 하는데 가까스로 성공...  ㅌㅌ





#  안개가 자욱한 크라스노의 리버포트!



#  안개가 짙게 드리운 크라스노야르스크의 리버포트를 떠나며...






 '러시아의 강'


러시아는 물이 참 많은 나라!


브라질 다음으로 세계 두 번째의 담수국가이다.

러시아 영토에는 약 250만개의 크고 작은 강이 있다고 합니다.

강들의 길이를 모두 합치면 1천만 km에 이른다고...


러시아에서 가장 긴 강은 '오브강'으로 지류까지 합치면 5,410km,

(*참고로 한국에서 가장 긴 강은 낙동강 510km)

2위- 아무르강 4,444km

3위-레나강 4,400km

4위- 예니세이강 4,287km

5위- 이르트쉬강 4,248km

6위- 볼가강 3,531km 등등...


러시아강들의 약 70%(오브, 레나, 예니세이 등)는 북극해로 흘러들어가고

아무르강과 아나드리아강은 태평양으로,

볼가강은 카스피해로,

돈강은 대서양으로 흘어 들어갑니다.


러시아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강은 '볼가강'!

수량이 풍부한 긴 강으로 러시아인의 삶의 중심부를 지나가기 때문이랍니다.

러시아의 역사, 음악, 미술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강이기도하죠.

'볼가강의 뱃노래'  등...


우리와 가까운 곳에 있는 러시아강은 '아무르강(흑룡강)'으로

러시아와 중국사이 3천km의 국경선이 이강을 따라 설정되어 있습니다.

(*참고 자료 :  블로그-청명러시아번역행정/ *러시아 알기(6)- 강)





 예니세이 강(Енисе́й)

- 북극해로 흘러들어 가는 길이 4,287km의 강이다.

몽골 북쪽에서 발원, 북극해의 카라해 흘러 들어간다.

 중류에는 러시아 최대 규모의 수력발전용 댐이 여개개 있다.

(*위키피디어 참조)








# 독일에서 온 나홀로 여행자...


 배안에서 만난 독일 친구와 약간의 갈등을...

배에 탄 승객들 중 순수 여행자는 몇 몇 뿐인듯...

 혼자 여행 온  독일 친구를 만나 반갑게 독일어로 몇 마디 인사를 나눴다.

목적지가 나와 같은 '예니세이스크'라고 했다.

     이 친구 선실에 들어가지 않고 데크에서 사진만 찍고 있었다. 

나는 그가 추운데 오래 동안 노출되어  얼굴이 뻘겋게 달아 올라있는 것 같아서

     "추운데 왜 선실로 들어가지 않느냐? 얼굴이 뻘겋다"며

그에게 걱정해준 건데 이 친구 이 일로 화가 났던 것 갔다. 

언어소통이 잘 안돼 약간의 오해가 있은 듯.....

(얼굴이 원숭이처럼 뻘건 것이 본래 그런듯... 자신의 컴플렉스....?)

  

    그 이후 배안의 레스트랑에서 그를 다시 만났다.

식사 주문을 한 뒤 이 친구에게 '사진 찍는 것 좋아 하느냐?'며

    말을 걸었더니 답도 안하고 자리를 옮겨버렸다.

 몹시 불쾌했지만 참았다. 

(그 친구 성질 한번 드럽네 글여...)

    

    약 30년전 독일 정부에 신세진 게 있어

독일에 대한(사람 포함) 감정을 가능한 좋게만 가지려 했는데

     여행중 만난 사람치고 이런 녀석은 처음.....  ㅌㅌ


나홀로 여행 중 현지인 또는 여행자간에 갈등은 갖지 말자는게

 철칙으로 여기 왔는데...TTT ^^*




# 데크에서 열심히 추억을 담는 사람들....




# 예니세이 강물은 너무나 잔잔했다.

선실에 앉아 일기를 쓰는데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마치 호수같았다.





# 예니세이강의 선셋!




#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아무도 데크에 거의 나오지 않고....











# 꼬맹이를 안은 애기엄마도 추운데 데크로 바람쉬러 나오고...







# 아고 추버라...




# 구명정까지 잘 갖춰져 있고...




# 데크에서 바라본 예니세이강의 저녁 노을....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쌀쌀해서 오랜 머물 수는 없었다.



# 데크에서 바라본 예니세이강의 저녁 노을....





# 데크에서 바라본 예니세이강의 저녁 노을....




# 선내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감자 요리 식사...





# 배운항 시간표

이 배는 크라스노 리버포트를 07:00 정각에 출발해

23:30분 에 예니세이스크에 도착 예정이었지만,

짙은 안개로 인해 약 2시간 딜레이...

새벽 1시30분경에 도착했다.

이 배는여기서 3일간을 더 가서

 '두딘카'란 곳까지 가는 배이다.  





# 깜깜한 새벽(1시30분경), 예니세이스크 포트에 도착!

오늘 잠잘 숙소를 찾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으나 잘 모르는 듯...

맨붕 상태... 궁하면 통하는 법,

포트 밖으로 나가 택시기사에게 영어 한마디 안 통했지만

호텔 아는데 있으면 좀 데려다 주라고 했더만

그는 약 5분 거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나를 데려다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