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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제1 시베리아횡단열차/시베리아횡단열차종합

(에필로그) 시베리아횡단열차 여행기를 접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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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필로그) 여행기를 접으며....
 


려시아 한달 보고 온 걸 가지고 너무 장황하게 늘여 놓은 것 같다.

이쁜 사진 몇 장 골라서 한 두 쪽으로 마무리 하면 되는데....


이번 러시아 여행은 나름 준비를 한다고는 했는데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시중 서점에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그에 관한 가이드북은 있지만

러시아 전체 도시에 대한 가이드북은 아직 없는 실정이다.

Lonely Planet은 예외....

기껏 인터넷으로 다른 사람의 여행기를 훒어보고 참고하는 수준...


흔히들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인다' 고 한다. 맞는 말이다.

허나, 너무 자세히 알고가면 여행의 묘미가 반갑될 수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다 알고 가서 눈으로 확인하는 수준이라면 굳이 힘들게 여행 갈 필요 없이

"EBS 테마기획- 세계여행편"을 보는 것이 더 나을 듯..... 하 하


여행이란

셀레는 마음으로 낯선 곳에 가서,

낯선 문화를 접하고, 낯선 사람들을 만나고

때로는 좌충우돌하면서 직접 부닥치는 것이 아니던고...ㅎㅎ


여행 후 돌아와서 여행지의 인터넷 집중 검색은 물론 

러시아 여행 관련 서적을 여러권 구입해 독파하는 등

여행 전이나 여행 중에도 잘 몰랐던 사항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여행의 참맛은 바로 여기에....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간과 노력이 필요했기에

2개월 이상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자나

눈도 앞으고 허리도 아프고 때로는 여행할 때 보다 더 힘 들기도 했다.

서투른 독수리 타법으로 하루 12시간 이상 컴과 씨름 하는 것은 다반사...

좀 무리했더만 12월 하순에는 작업중 가슴 통증으로 병원까지 가기도했다. ㅎㅎ


나의 여행 방식은 여행지에서 돌아온 후 바로 기억 속에서 사라져 버리는 

일반적인 페키지 투어와는 사뭇 다르다.

즉, 여행중에 매일 매일 있었던 느낌들을 하나 하나 메모해서

여행이 끝난 뒤 자료를 블로그에 정리하는 과정에서

여행의 즐거움이 최고조에 이른다 것을

나는 잘 알고 있기에 이런 고통쯤은 감내할 수가  있었다.





이번 러시아 여행(3개국, 12개 도시)에서 이동거리는 약 12,000km나 되지만

고생의 난이도만 놓고 보면 발칸/동유럽 여행 때 비해 1/3 수준이다.

그땐 13개국, 51개 관광지를 휘젓고 돌아 다녔으니 힘든 건 당근....ㅎㅎ


지난 11월 초순부터 업로딩을 시작한 러시아 여행 후기

해를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했으나 병원에 들락거리다보니

이제서야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여행기는 12개의 카테고리, 약 60개의 타이틀로 게시물을 올렸는데

첨부된 사진은 약 1,200 매......


지난해, 발칸/동유럽 및 시베리아횡단열차 여행에 이어

올해는 "남미종단 여행 계획(약 3개월)"이 있는데

건강이 예전같지 않아 실천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제부터는 '에스빠뇰/ espanol' 공부를...... ^^*



부족한 여행기를 읽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스빠시바 - 씨야!









2016/ 01/ 07/

안드레이 수스키/ Andrei Su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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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사진촬영 : 3,600매(디카 2,100-동 24/폰카 1,500매-동 5)

  *여행메모 : 소형수첩 130쪽 2권 분량

  *가이드북 : 이지 러시아(모스크바 & 상트/ 서병용 저)

  *러시아 여행관련 서적 : 스빠시바- 시베리아(이지상 저), 겨울의 심장(이지상 저) 외 다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