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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일반여행·등산

(07/09/22) 3년만에 다시 찾은 경기의 소금강 - 운악산(검푸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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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 전부터 매년 추석 번개행사로

주로 팔당 물안개 코스 주변에서 검푸들과 함께 마라닉을 해왔으나

올해는 운악산을 찾기로 했다.

신청자 12명중 개인사정이 생긴 두 사람을 제외,

남자 다섯, 여자 다섯이 서로 짝궁이 되어

산행의 즐거움은 배가 될 수 있었다.

마치 일부러 짜맞추기라도......ㅎㅎㅎ

 

산행 당일엔 비는오지 않고 잔뜩 흐린 날씨에

시정거리 40~60km는 됨직해 산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

지난 8월 대야산 산행때와 같은 날씨....

 

며칠전까지 늦 더위가 기승을 부렸으나

이날은 덥지도 춥지도 않는 아주 좋은 날씨로

참가자 모두가 기분이 업되기도...

 

10명의 회원들이 2대의 승용차연 편승,

분당- 서울외곽고속도-도농- 마석- 대성리-청평- 현리를 경유 산행 깃점인

가평군 하면 하판리 현등사 입구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조금 늦게 도착한 마이클창과 합류해 10시부터 본격적인 산행 시작.....

눈썹바위~미륵바위~병풍바위 ~철계단~만경대로 이어지는

운악산 정상에 도착~ 남금석- 절고개~ 현등사~

백년폭포~ 주차장으로 하산 했다.

 

등산 루트는 대부분 암벽코스 였으나 위헌한 요소 요소 마다

바위에 홀더와 철로프 등 각 종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10수년전과는 달리 누구나 힘들지 않게 정상에 설 수 있었다.

 

미륵바위, 병풍바위를 보면서 그 뻬어난 아름다움에

여기 저기서 탄성이 터져나오기도했다.

운악산을 왜 "경기의 소금강"이라고 불리워 졌는지

그 정답은 거기에 가보면 알 수 있다.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듯.... 

 

운악산은 나의 20대 젊음을 이산에서 보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70~80년대는 이곳의 암릉코스에 홀더, 쇠파이프 등

안전장치가 하나도 없었다. 20~30 미터 짜리 

수직사다리 한개뿐.....등산객이 직접 자일을 들고 다녀야 했었다.

특히 겨을산행때는 난이도가 심한 산이기도....

 

비록 해발 1천미터도 안되지만 숲과, 화강암 암반,

깊은 계곡 등 산의 3박자를 갖추고 있고

산행시간도 코스에 따라서는 6~7시간씩 소요되기도 한다.

코스가 다소 거칠고도 험하기로는 치악산과 월악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산으로 악명이 높다.

 

오늘 산행에 스페셜은 새내기 블루님이 첫 참석이다.

산악회 회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운악산 정상에서 신고식을 치르기도....

축하주와 함께 '소양강 처녀'를 산정에서 뽑아제끼기도,,,,

마라톤실력은 미지수이나 오늘 산행실력을 봐서는 등산 베테랑으로.....

(오늘 처음 만나 무지, 허벌나게 반가웠소, 잉!)

 

그리고 하산길에 절고개 마루에서

둘리님의 긴급 제안으로 토산회 전속카수(?)인 여우님의

산상공연이....부른 노래는 이가을에 어울리는 노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꾀꼬리 같은  이쁜 목소리로 불러 인기짱으로....

 

다시 하산길에는 국악명상음악이 은은하게 흘러 나오는 현등사에서

10여분간 쉬면서 무상무념의 속으로.... 

넓직하게 잘 닦아 놓은 길을 따라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하모니카의 반주에 따라 동요를 합창하면서 동심의 세계로

젖어 들다보니 어느새 오늘 산행의 종점에.......

 

오늘 차를 운행해준 보기 님과 블루 님께 감사를...

그리고 지각한 죄(?)로 두부전골, 잣막걸리 등

점심을 쏜 창회장님께도 감사를 표합니다.

 

좋은 날씨에,

아름다운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멋진 산행 오래토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 산행은 토요산악회 창립후 가장 멋진 산행으로 기록..... 

오늘 함께한 열명의 동지들은 앞으로 백년동안 산행을 함께 하기로 언약을 맺고,

'백년의 약속'  노래를 색소폰 연주으로  증표를 남기려한다. ^!^*

 

감사합니다.

 

2007/09/22

추석맞이 운악산 번개 - 코디 & 가이드 - 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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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제의 산행수첩

 

# 목적지 : 운악산(936.7m) - 경기 가평군 하면 소재

# 일정 : 2007/09/22(토) 07:30~19:00

# 참가자 : 마이클창님/보기님/둘리님/ 푸른신사님/ 이슬공주님/

                여우님/지니님/미란타님/블루님/ 코디 & 가이드

# 코스 : 매표소-눈썹마위-미륵바위- 병풍바위-만경대-정산(해발 937.5m)

            좌측능선- 남근석- 절고개-현등사 - 민영환바위- 백년폭포- 매표소

# 식사 : ** 손두부집(등산로 입구/ 할머니집 윗집)

 * 차편제공 : 보기님/ 블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