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달 살기(Live in Russia for a month)
# 일정 : 2018.9.10~ 10.11(32일)
# 여행 방법 : 나홀로 배낭여행(Backpacking trip alone)
주요 이동경로
인천- 하바롭스크(1일) IN~사할린 섬(11일)~ 이르쿠츠크와 그 주변(6일)~ 울란우데와 그 주변(7일)~
열차내(2일)~ 비로비잔(1일)~ 하바롭스크(3일) OUT- 인천
세부 이동경로
# 9/10 인천- 하바롭스크 IN(1박)-
# 9/11~21 사할린(11박/ 유즈노 사할린스크3~ (버스)~코르사코프~ 홀름스크~ (버스)~
네벨스크~(버스)~ 유즈노 사할린스크~(기차 1박)~ 노글리키~ (버스)~오하(1)~노글리키~
(기차 1박)~ 돌린스크~스타로두브스코예~돌린스크~비코브~ (버스)~유즈노사할린스크~
오호츠코예~ 유즈노사할린(4)-- KHV경유 --
# 9/22 이르쿠츠크(2박)~ 슬류단카~ 포르트 바이칼(1)~ 리스트비얀카(1)~ 이르쿠츠크(2)~(기차 1박)~
# 9/28 울란우데(2)~ 그렘야친스크~ 투르카(1)~바르구진(1)~ 우스트 바르구진(1)~ 이볼긴스크 사원~
울란우데(2)~ (기차)~
# 10/5 치타~ 아긴스코예~치타~ (기차 2박)~10/7 비로비쟌(1)~ (기차)~볼로차예 브스카~
(승용차)~ 10/8 하바롭스크(3박) 10/11, KHV OUT~ 인천
러시아 한달 생계비
# 교통비 110만원(항공 70, 기차 27, 택시& 버스 10)
- 당초 하바에서 네륜그리~ 틴다~(BAM)~ 타이쉐트~ 이르쿠~ 하바까지 열차로만 한바퀴 돌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사할린이 땡겨서 하바~사할린 왕복으로 급변경, 항공료 부담 약 10만원 증가.
# 숙박비 50만(31박/ 호텔 8박, 호스텔 17박, 열차내 6박)
# 식비& 부식비 등 60만
종합 필링
# 2015.9월, 첫 시베리아횡단열차(TSR) 여행을 시작으로 이번에 네번째 러시아 여행이다.
그 동안 러시아에서 체류기간만도 3개월이 넘는 '97일'이다.
이번여행의 주제는 '러시아 한달 살기' ....
한곳에만 머물면서 그 지역의 생활 문화에 푹 빠져보는 것도 좋겟지만
아직은 가보지 못한 곳이 많아서 '사할린 섬과 바이칼 호수 주변도시' 등
26개 여행지를 바쁘게 돌아다녔다.
# 러시아를 4년 연속 찾는 이유?
- 러시아는 개방된지 겨우 27년차, 아직 자본주의 때가 묻지 않아 대체로 사람들이 순박하고 친절하다.
-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광활한 영토에 펼쳐지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매료 되었다.
- 러시아는 보면 볼수록 그 매력에 빠져들기에 충분하다.
- 러시아는 더이상 먼 나라가 아니다. 서울에서 고작 2시간 반 거리...(블라디보스톡& 하바롭스크)
- 아직은 한국보다 물가가 훨씬 저렴하고 치안상태도 안전한편이다.
# 이번 여행의 핵심은 평화롭기만한 '사할린 섬' 첫 방문
- 사할린은 일제의 강제징용 등 슬픈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곳이라 생각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곳이다.
이곳은 여행지/관광지가 아니라 볼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주요 도시들이 깨끗하고 생활수준도
러시아 여느 소도시 못지 않게 높았다.
- 여행비수기이긴하나 일부 러시아인 여행자를 제외한 외국인 여행자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 사할린섬은 남북으로 950km 길게 뻗어있어 최남단 '코르사코프'에서 최북단 유전/가스전이 있는
'오하(OXA)'까지 다녀왔다. 이번에 주도인 유즈노-사할린스크 외 9개 소도시 두루 섭렵...
- 유즈노 사할린스크 시내의 '프로스펙트 미라' 거리에서 숙소를 찾아갈 때 베이비 캐리어를 끌고
약 300미터 떨어져 있는 숙소까지 길을 안내해준 젊은 애기엄마에게 친절에 감동을 ...(스빠씨바!)
# 바이칼호수 동/서/남/북 모두 섭렵
- 2015년 바이칼호(서쪽- 리스트비양카, 알혼섬)와 첫 만남 이후,
2016년 제2 시베리아 횡단중 '시베라 바이칼스크'(북쪽 바이칼) 호수 물에 손을 담그고...
- 이번에 처음으로 바이칼의 남동쪽 호반 도시들을 두루 섭렵했다.
즉 남쪽의 슐류단카, 동쪽의 그렘야친스크, 투르카, 우스트- 바르구진까지 답사를...
전혀 때묻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수수한 자연미에 매료됨. 특히 투르카와 우스트 바르구진에서
맞이한 두 번의 선셋 광경은 나를 황홀경으로 빠뜨리기겐 충분했다.
# 이번 '러시아 한달 살기'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식사/ 음식(Foods)!
- 러시아에서는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앞선 세차레의 여행에서 익히 잘 알고 있다.
그동안 노력해온 러시아어 공부 덕택으로 현지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길을 묻는 등 4년전, 끼릴문자도 읽을 수도, 말할 수도, 들을 수도 없었던 것에 비하면 일취월장을.... ㅎㅎ
- '맛있는 음식'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것으로 '여행의 네박자' 중에 하나이다.
음식맛의 호불호는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이긴하나 그동안 수많은 여행경험을 미루어 봤을때
러시아의 음식이 맛있다고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것 같다.
남미나 동남아 같이 먹거리가 풍성한 것도 아니고.....
# 10월11일 "러시아 한달 살기" 여행에서 돌아와 약 50일간 사진 선별작업 등
자료정리 끝에 오늘에서야 겨우 블로깅을 완료했다. ^^*
*사진촬영 1,100매(컴팩트카메라 350매/ 폰카 750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