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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중앙아시아 6국 & 카프카즈 3국/카자흐스탄

(Kazakh) 카작스탄 최고의 호수- 콜사이 호수(Kolsai Lakes)


 콜사이 호수 제1호수~제2호수 탐방 후기


이번 여행사가 주최한 투어는 대형 버스 2대로 갔는데 필자가 탄 버스에는 51명(대형버스 1대)탑승했다. 대부분은 카작 로컬들...  전날 저녁 9시반 알마티 서커스장 앞에서 출발, 새벽 3시 사티마을에 도착했다. 민박집에서 약 3시간 자고, 버스로 콜사이 첫 번째 호수로 이동, 이곳에서 부터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했다. 콜사이 호수 파란물빛에 감탄해서 디카와 폰카를 정신없이 눌러댔다.


트레킹 시작, 말을 타고 트레킹하는 사람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트레킹 시작 30분 부터 비내리기 시작했다. 등산로는 온통 진흙창길로 변했고 말똥, 소똥 등 똥밭으로 변해있었다. 탐방로는 크게 험하지는 않았지만 간식을 준비하지 못해 배는 고프고 , 해발이 2,000m 이상으로 워킹이 너무 힘들었다. 설상가상으로 우측 발목에 통증이 나타났다. 할 수 없이 나무 지팡이 두개를 목발 삼아서 알마티에서 온 두 아그들과 함께 힘들게 제2 호수(해발 2,070m) 까지 아주 힘들게 올라갔다. 호수 입구 쪽에서 약 1시간 가량 사진을찍으며 휴식을 취했다. 제2 호수는 제1 호수에 비해 풍광이 특별히 좋은 곳은 아니었다. 물빛깔은 제1호수가 더 좋은 듯... 


하산길에 카작 아그들의 도움으로 빵, 바나나 등 간식을 얻어 먹고 에너지 보충, 힘을 내서 지팡이 하나에 의존한 채 고속 하산을...하지만  제1호수 근처 트레킹 종료 30분 전부터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엄청난 우박이 쏟아져 머리를 사정없이 강타했다. 우박은 작은 구슬 또는 진주 알 크기 였다. 바지 가랭이는 빗물에 젖어 다리에 휘감기고, 탐방로엔 우박이 하얗게 쌓였고 폭우로 길은 온통 도랑으로 변했다. ㅎㅎ.


생애 처음 우박으로 전신 마사지를 받았다. 모자를 쓰고 있어도 우박이 커서 머리가 깨질 것 같이 아팠다. 우박을 피하려고 마치 꿩병아리처럼 머리를 나무가지 아래로 쳐박고 잠시 피해봤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아휴~~


윈드브레이크 입었으나 폭우로 속옷까지 홀라당 다 젖었다. 주차장에 대기중인 버스에  찾아드니 운짱 넘이 인상을 찡그리며 문을 열어 줬다. 대부분의 탐방객들은 이미 트레킹을 끝내고 버스에 타고 있었다. 그들은 일찍 하산해서 옷이 뽀송 뽀송한 상태였지만 나만 완죤히 물에 바지 생쥐꼴이었다.


오늘 탐방자 51여명 중 절반은 제1호수 인근에서 휴식하고, 절반만 제2호수 까지 탐방을 했다. 당초 나는 1호수 근처에서 사진찍으면서 휴식하려 했는데 가다보니 제2 호수까지 고우 고우를~ 이것은  최근 수년간의 여행중 가장 힘든 트레킹이었다.

 *제1호수~ 제2호수 왕복 16km / *워킹타임: 8시간30분 소요(등산 약 5hr/ 2호수 1hr 스테이, 하산 3hr)


(여행정보)

* 투어비 :15,000투그릭(2박3일)/*Tour agency -Sky walk

* 대형버스 :  51석

* 탐방지 : 콜사이호수, 카인디호수, 차린협곡

* 론리플라닛에서는 3개의 호수중 제2 호수가 가장 크고 아름답다고 했는데 제2호수 전체를 둘러보지 못함. 

  필자는 제1 호수가 더 좋았다. 제3호수는 오늘 탐방에서 제외.... ^^*




# 콜사이 호수로 가는길 -  by Bus 



# 콜사이 호수 1 주차장에서 버스에 내려 본격적인 탐방에 나섰다.





# 콜사이 호수 - 탐방객들이 줄잡아 100명은 넘을 듯....




# 콜사이 호수 1 //  와~ 우~ 저 물빛깔 좀 봐라...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콜사이 호수/ Kolsai Lakes


# 콜사이 호수는 알마티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직선거리 110km , 도로상 거리는 300km 떨어져있다. 킨게이 알라타우의 가파르고 무성한 산마루 한가운데에 세 개의 예쁜 호수가 있다. 호수들은 사티마을 남서쪽으로 12km 떨어진  해발 1,800~2,800m의 고지에서 콜사이 강을 따라 길게 이어진다.


*제1 호수(니즈니 콜사이호/ 해발 1,800m)는 사티마을에서 12km 거리에 위치, *제2 호수(스렛니 콜사이호/ 해발 2,250m)는 첫 번째 호수에서 약 8km 거리, 등산 약 5시간 , 하산 3시간 소요. *제3 호수(베르흐니 콜사이후/ 해발 2,800m) 두 번째 호수에서 약 3km 거리 (* 자료출처 : 론리 프라닛 중앙아 편)






# 콜사이 호수 1



# 콜사이 호수 1





# 콜사이 호수 1

 물빛에 반해 정신없이 디카와 폰카를 총 동원해 막샷을  날렸다.




# 콜사이 호수 1




# 콜사이 호수 1

- 말타고 가던 아그가 사진 좀 찍어 달라고해서 찍긴했는데 사진을 돌려줄 일이 막막하네...ㅎㅎ.




# 콜사이 호수 1




# 콜사이 호수 1




# 콜사이 호수 1



# 콜사이 호수 1




# '콜사이 강'을 따라 탐방로를 따라 호수 2를 찾아서...




# 콜사이 강




# 콜사이 강의 들꽃




# 콜사이 강





# 콜사이 호수 1




# 콜사이 호수 1

나의 룸메이트인 빠리에서 온  바렐리/ Varely




# 콜사이 호수 1




# 콜사이 호수 1



# 콜사이 호수 2를 향해서 본격적인 등산은 시작되고... 마치 캬라반 행렬을 보는듯...





# 콜사이 호수 2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걸어서 제발로 걸어 가거나, 말을 타고 가거나...

  서생은 말을 타고 가고도 싶었지만 험한 산길에서 낙마할까봐 겁나서 못타고 다리가 아파도 나무 지팡이 두 개 집고

  낑낑거리며 힘들게 걸어올라 갔다. ^^*




# 콜사이 호수 2로 가는 길.... 이때 부터 약 1시간 가량 비가 내렸는데 탐방으로는 진창으로 변하고...





# 콜사이 호수 2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이런 진창길은 그래도 약과다인 편, 

  소똥과 말똥밭, 자갈 길, 돌뿌리와 나무뿌리에 걸려 자빠지고 넘어지고... ㅎㅎ




# 콜사이 호수 2로 가는 길은 험하기만...  비온뒤여서 달팽이도 나타나고...




# 콜사이 호수 2로 가는 길에 만난 카작스탄 아그들...





# 콜사이 호수 2로 가는 길가에 핀 - 금강초롱..(?)




# 콜사이 호수 2 - 들꽃



# 콜사이 호수 2

- 제1호수를 떠난지 4시간 여만에 도착한 제2 콜사이 호수 어렵게 여기까지 올라오긴 했으나, 너무 지쳐서 일까,

  그 감흥은 제1호수를 처음 봤을 때 보다는 적었다. ㅌㅌㅌ




# 콜사이 호수 2 - 사진 찍을 땐 잘 몰랐는데 나의 홈스테이 멤버들...




# 콜사이 호수 2 - 풀밭에는 들꽃들이 지천에 널려있고....







# 콜사이 호수 2 -  집게 나무(?)

풀밭에 쓰러져있는 고사목의 끝 부분이 재미있게 생겨 얼른 폰카에 담아봤다. 어찌보면 동물의 머리 같기도....




# 콜사이 호수 2 - 들꽃들...


  여행자수첩

# 8/5, 토, 쾌청, 콜사이레이크 탐방

  0300 사티빌리지 도착

  0400~0730  취침~ 웨이크업(3시간반 취침)

  08;00 브렉퍼스트

  0840~1000 사티마을~ 콜사이호수1 이동(버스)

 1000~1530 콜사이1~ 콜사이2/ 트레킹/ 등산

 1520~1830 콜2~ 콜1/ 트레킹/ 하산

 1920 사티마을/ 2000 디너(홈스테이)/ 2300 고우투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