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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로제의 칼럼

白虎해/ 庚寅年, 한 해를 보내며...(10/12/31)

 

 

 

 

 

 

 

 

 

 

 

 ▽ 로제의 인생 60년사 회고..

 

 甲을 살아온 나의 삶은 그리 평탄치만은 않았다.

 돌이켜보건대, 50,60년대 암울했던 시절인 어릴 적엔 가난으로 헐벗었고  청년기에 약간의 방황도 했으며, 30~40대는 삶의 늪에서 허우적거렸다.  50대는 마라톤과 음악, 여행 등에 열정을 쏟으며 삶의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하지만, 60대는 어떻게 삶을 지혜롭게 영위해야할지...  아이들 직장/ 결혼 문제 등 아직 산적해 있는 가정사가 많은데...ㅉㅉ  

 

 그리고 70세 이후 인생의 황혼기는 또 어떻게 맞이해야할지  현재로서는 요원하기만하다. 

 경제문제며 또 건강, 외로움, 공허함 등...

 노후를 위해 특별히 준비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어진 여건 속에서 하루하루를 건강하게

 남에게 베풀며 생을 마감하는 그날까지 좀 보람 있게 살았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라면 바람이다. ^!^*  

 ▽ 경인년 한해를 보내며... 

 

 경인년을 하루만 남겨두고 있다.

 경인년 범띠 해는 나에게 좀 의미 있는 해였다.

 그것도 60년 만에 찾아온다는 白虎해에

 개인적으로는 환갑을 맞이했다.

 

 국가적으로는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긴 큼직한 사건들이 참 많았다.

 즉 지난 3월 천안함 폭침으로 46명의 젊은 장병들이 목숨을 앗아가

 나라 전체가 큰 슬픔과 분노로 올해의 봄은 슬픔 속에서

 그렇게 보내야만 했었다.

 

 

 이어서 11월23일 또다시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6.25이후 한반도에 긴장이 최고조에 달해 전면전이 발발할 것만 같았다.

 냉전시대를 청산한지 이미 오래전의 얘긴데,

 지구상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살고 있는

 한사람의 국민으로 슬픈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올해는 개인적으로는 오랜 전부터 생각하며 꿈꿔왔던

 나의 단독콘서트를 지난 10월2일, 분당에서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 무사히 마칠 수 있어 다행...

 그동안 콘서트를 준비하느라 유난히도 무덥던 지난여름 수개월 동안   악조건 속에서 연습하느라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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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또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작별(올드랭사인)을 들으니 마음이 한 구석은 징해져 오기만....

 지난 한해 동안 본 카페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다가 오는 새해 신묘년엔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 경인년 섣달 그믐날에....

 白虎 - 로제 / 이은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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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