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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제1 시베리아횡단열차/TSR- 모스크바(Mockba)

(17,18일차) 러시아의 심장 모스크바 입성!


▲  ☀ ☁ ☂ ☃ ★ ☆ ☞ ☛  ☎ ☸ ☺ ☻  ♣♤ PЖД


 

(여행 17,18일차) 10/15(목)~16(금), 흐림/ 모스크바 입성 



♣ TSR-9,300km의 종착역, 러시아의 심장부 '모스크바'도착!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크바까지 약 9,300km거리를 1주일이면 주파할 수 있지만

필자의 경우 시베리아의 주요 도시 4곳(하바롭스크,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카잔)을

거쳐 오느라 약 16일이 걸렸다.

이제 TSR - 9,300km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러시아 최북단에 위치한 무르만스크로 향할 계획이다.

^^*


▲ 모스크바 카잔역(카잔스키 바그잘)의 야경


모스크바에는 모스크바 역은 없다.


모스크바에는 레닌그라드역, 카잔역, 야로슬라블역(블라디보스톡 방면), 벨라루스역,

키예프역, 꾸르스크역, 파벨리츠역,싸블로프역, 리가역 등 9개의 기차역이 있으나

아니러니 하게도 '모스크바역'이란 명칭을 쓰는 기차역은 없다. 


행선지명(목적지)을 딴 기차역의 이름만 있을뿐이다.

예를 들면, 카잔역(카잔스끼 바그잘)은 모스크바에서 카잔으로 가는 열차의 출발지이자,

카잔에서 모스크바에 도착하는 열차의 종착역이기도 하다.

진짜 카잔역은 타타르스탄의 수도인 카잔에 있다. ㅎㅎ


Quiz : 그렇다면,  '모스크바 기차역'은 어디에 있을까요?



▲ 레닌그라드역(레닌그라드스끼 바그잘)

- 레닌그라드는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이르는 말이다.

모스크바에서 상트로 가고 오는 모든 기차가 이 역에서 출발/ 도착 한다.







마치 궁전같은 모스크바의 지하철


모스크바의 지하철은 80년 전인 1935.5월에 첫 개통된 이후

2015.10월 현재, 9개 노선이 운영중이며

하루 수송인원 1천만에 육박하는 모스크바 시민들의 발로 자리 잡고 있다.

.

좀 오래되서 낡아 보이긴 하나, 무척이나 깨끗하고 편리한 시스템에 감탄을...

지하철 역사는 마치 궁전같다. 샨데리아 조명과 곳곳에 벽화를 보노라면

입이 쭈억 벌어지고 말 것이다.


서울의 메트로와 차이점이라면 갈아타는 환승역의 이름이 전부 다르다는 것이며

스크린 도어는 설치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메트로 내에서 안내방송은 하는데

시내 중심으로 진입할 때와 시계방향으로 갈 때는 남자목소리

반대로 외곽으로 나갈 때와 반시계 반향으로 갈 때는 여자목소리로 안내방송을 한다.

목소리만 들어도 어느 방향으로 가는 지 알 수가 있다는데 승객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메트로의 배차시간은 평소 2~3분 간격, 출퇴근 시간은 1분 간격....

(*1회 요금 : 50루블/ 약 1,000원- 러시아에서 가장 비쌈)


지하 70 ~80m씩 깊이로 내려 가는데,

처음타는 사람은 엄청 빠른 에스컬레이터의 스피드에 당황할 수도 있다.

서울 메트로의 2배는 빠를 듯... 또한 오르 내리는 비상 계단이 따로 없으므로

정전이나 고장시에는  70~80m를 걸어 가야만...


필자가 타본  메트로의 에스컬 레이터 중 가장 빠른 곳은

 항가리 부다페스트 메트로 인듯....

처음 탓을 땐 현기증이 났을 정도니 정도니깐...



페키지 투어로 가는 사람은 지하철을 타볼 기회가 없겠지만

진정한 모스크바의 모습을 보고자 한다면 메트로를 타볼 것을 권한다.

모스크바, 상트에서 메트로 한번 타보지 않고서는 모스크바/ 상트를 얘기하지 말자!





▲ 모스크바 메트로 운행 노선도 / 2015.10월 현재 10개 노선



▲ 예지니에/ 모스크바의 메트로 티켓- 1회권/ 요금 50루불(약 1천원)






▲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이 내려간다.

 방공호 역할은 제대로 할 수 있을 듯...



방향표시(처음 본 영문표기) 메트로 환승역의 바닥에 표기

- 레닌그라그스끼역 & 야로슬라브스 역 가는 방향을 표시






숙소 찾아 삼만리../ Privet Hostel


- 꾸르스까야 지하철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Privet Hostel을 물어 물어서 겨우 찾았는데 약 2시간을 헤맸다.

(이것은 이번 여행중 헤매기 신기록....ㅎㅎㅎㅍㅍ)


어렵게 찾아 간 호스텔에 프론트의 여직원의 불친절함에 기분이 별로였다.

베드 배정을 받아 방에 가보니 방문이 열리지 않았고(전자키 Not working)

배정받은 내 베드에는 다름 사람이 사용 중...  헐~~

리셉션 여직원한테 항의 했더만

다시 청소를 한 후 겨우 자릴 잡긴했지만,

4인실 도미토리는 썰렁하고 추웠다.

모스크바 입성 첫 날부터 이렇게 꼬이는 일만....  TTT^*









▲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소공원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학생들....(호텔 옆 소공원)




빵으로 만든 스프 그릇

- 10/16일 저녁, Bulvar 호텔의 추천을 받아 찾아간 레스토랑에서 먹어 본 전통 러시아 특식...



빵으로 만든 스프 그릇





빵으로 만든 스프 그릇

- Bulvar 호텔의 추천을 받아 찾아간 레스토랑에서 먹은 러시아 특식...

스프를 다 먹고는 빵까지 먹을 수가 있다.

하지만 나는 배가 너무 불러서 스프 뚜껑(빵)만 먹어 봤다. ㅎㅎ



▲  Bulvar Hotel - - 모스코우 입성 둘째 날 새로 옮김 호텔 룸.

- 혼자 사용한다는 것 이외는 시설이 허접하기만.....(2,500R/ 거금 5만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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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목), 여행자 메모


05:40 모스크바 카잔역 도착

08;00 Privet Hostel 착

10:30~ 14:00 Arbat 거리 산책 & Aeroflot 방문(귀국 티킷 변경)

14:30 호스텔 체크인

18:00 저녁식사(치맥/ 수퍼)

20:00 취침


(COST)

호스텔 조식: 250

메트로 차비(50*3회): 150

항공권 변경 fee: 6,150(123천원)/ 카드

저녁(치맥 등) : 500

Privet 호스텔 : 800  ^^*